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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여러분들 이성적인 답변좀 해주세요.

구보람 |2007.07.28 23:13
조회 227 |추천 16

단순히 악플이아니라.. 정말.. 정말 이해가 안되서 그러는데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을 믿지만, 한국이라는 곳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사회인이기도 하지않습니까. 기독교인이 아닌자는 이해할수없다고 치부하시지마시고 이성적인 대답좀 듣고싶습니다.


 

제가 아는 봉사라는것은 댓가를 바라지않고 도와주고싶은 순수한맘으로 행하는행동을 봉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행위에 자신이 무언가를 얻고자하는 욕구가 뒤따른다면 그건 더이상 봉사가아니라 일종의 판매 행위지 않습니까. 물론 현재 한국에서 분명 좋은의미의 봉사활동을 하고계신 기독교인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봉사"라는 말조차 무색해진 봉사를 가장한 "선교"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진정 기독교인들이 제대로된, 올바른 봉사를했다면 사람들이 그들에게 이렇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을까요.

 


게다가 애초에 그런위험한곳을 가면서도 제대로된 준비조차 하지않고, 그곳에 가서조차 안전을위한 과정을 생락한것은 분명 그들의 잘못입니다. 실수가아니라 잘못이라구요. 설마 납치되겠어라는 안일한 마음이 저지른 엄청난 잘못이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까지 아프간어린이들의, 아프간사람들의, 혹은 어려운사람들의 힘이 되어주고싶다는 기독교인들은, 테러범들이 석방된뒤의 파장은 왜 생각하지 못하는겁니까.

그들의 석방으로인해 아프간의 어린이조차도 생명의 위협을 받을지 모르는일입니다. 아프간의 어린이뿐이겠습니까. 9.11테러같은 엄청난 테러가 또다시 일어날수도 있다는것을 왜 모르십니까. 정말 모르시는겁니까 아니면 모르는척 하시는건지요.

 

우리가저질렀던간에 한국의 어떤 기독교인들이 저질렀던간에 이 "사소한"잘못 때문에 엄청난 아이들과 사람들이 죽어갈수있다는것은 생각 안하시는건지요.

그럼에도 지금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뭐라고 하고있습니까. 반성의 기미는커녕 오히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을뿐더러 엄한정부탓을 하고있지않습니까? 오히려 이런 잘못을 비난하고 앞으로일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뭐라고 하시는겁니까. 당장 사람의 생명이 달렸다고해서, 그들의 잘못을 덮고 좋게만 바라보기에는 이 여파가 너무 크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기독교인이라면 자신들의 형제자매가 지금 피랍된거아닙니까. 근데 한국기독교의 높으신분이 기껏나오셔서 하는말이 정부는 힘좀써달라. 이게답니까?

진정 살리고싶은 맘이있다면 그쪽에서 먼저 자신들이 할수잇는일이라면 무슨일이든 돕겠다는식의 말을 먼저해야하는거아닙니까????

기독교인이 아니더래도 어려운이들을 위해 힘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봉사와동시에 다른무언가를 바라시지 않는분들이며, 오직 힘든이들을 걱정하시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만을 갖고계신 순수한분들입니다.

제발 누가 이성적으로 답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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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부터는 어느 목사님이 답변해주신 글입니다.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물으니까 차분하게 대답하겠습니다.
저의 대답이 온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1. 선교와 봉사

기독교의 선교(전도)와 봉사는 동전의 앞뒤와 같습니다.
둘은 바늘과 실처럼 항상 따라다니는 것입니다.
봉사없는 선교없고, 선교없는 봉사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이 땅에 복음을 전하러 오셨습니다.
그것이 근본 목적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이 바로 영원한 생명을 살리는 영혼의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복음만 전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육신의 생명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병든 자들을 치료해주셨고, 배고픈 자들을 먹이셨습니다.

따라서 선교냐 봉사냐 하는 것을 따지는 것은 의미 없는 일입니다.
적어도 기독교인들에게는 말이죠...
선교하기 위해 봉사하는 것이고, 봉사하기 위해 선교하는 것입니다.


2. 왜 굳이 해외선교냐?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이 사명으로 생각하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이 있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기독교인들은 이 예수님의 명령을 생명처럼 여깁니다.
따라서 기독교는 태생상 그리고 본질상 민족과 인종을 초월합니다.
자기 민족이 중요한 만큼 고통받는 타민족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대부분의 NGO들이 기독교적인 가치관에서 생겨났음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만약 기독교적인 가치관이 아니라면 이 세상에 NGO단체는 생겨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구체적인 자료들을 근거로한 말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통받는 나라에 가서 NGO활동을 하는 단체들은 대부분 기독교관련 단체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피납된 젊은이들도 근본적으로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갔습니다.
여기에는 추호도 속임수나 거짓이 없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예수님의 명령을 준행하는 방법에 있어 미숙함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행동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체 단순한 용기를 가지고 간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들은 충분히 댓가를 지불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저도 기도할 뿐입니다.


3. 교회와 기독교단체는 왜 가만히 있느냐?

우선 뉴라이트운동본부에서 정부를 압박한 성명서는 분명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지금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다만 정부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교회가 비겁하게 숨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도 이번 사건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고 충격적인 일이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뜻을 모으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도 교계 지도자들이 일반 국민들의 분노하는 마음을 헤아리고 적절하게 반응하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비기독교인들이 볼 때에 잘못된 부분들이 많은 것을 인정합니다.
앞으로 보다 더 성숙한 교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또한 그렇게 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저는 다만 한사람의 개척교회 목사로서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질문한 분에게 동문서답이 되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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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기독교인들에게 봉사와 선교가 각각의 의미가 아니라는것은 잘 알았습니다.
반면 저희같은 비기독교인에게는 분명히 그둘에 선을 긋고 있지요..
헌데 방송매체에서는 봉사라고만 말하니 그게더 반감을 사는게 아닌가싶네요.

요즘 방송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심지어 주위 교회에서도 답변하신분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기독교인분들보다 그렇지않은분이 더많은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바른생각을 갖고있는분들보다 그렇지않은 기독교인과 단체의 목소리가 더크니(언론에서의 영향력을 말하는겁니다), 그것 또한 네티즌의 반감을 부르는 큰이유겠지요.

모든 매체에서 하나같이 답변쓰신분같은 의견은 안보이고 뉴라이트연합성명서같은 어처구니없는 소식밖에 전해지지않으니 울화가 치밀어오를 수밖에요.
더군다나 악플러에, 사람도아니다는식으로 몰아가니 답답할뿐입니다.

정녕 목사님처럼 현명한 기독교인들이 모여서 한소리를 낼수는 없는건가요....
한 교회안에서만 노력하기에는 이미 저들의 소리가 너무 커진거같습니다.

정말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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