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news.imbc.com/replay/nw1200/article/2051687_2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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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포츠
● 앵커: 오늘 오전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축구를 3위로 마감하고 인천공항에 돌아왔습니다.
베어벡 감독은 자신의 사퇴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스포츠 소식을 종합하는 코너 김세의 기자와 함께 자세히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핌 베어벡 감독 한번 일본과의 3, 4위전에서 항의하다가 쫓겨나는 퇴장당하는 그런 일까지 겪고 어쨌든 우리 선수들 잘 독려해서 데리고 왔는데 사퇴 의사를 번복하지 않겠다는 거죠.
●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귀국한 핌 베어벡 감독은 자신이 한번 내린 결정은 절대로 번복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대표팀 사퇴의사를 재확인한 겁니다.
베어벡 감독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앵커: 베어벡 감독은 바꾸지 않겠다고 얘기하지만 선수들은 사퇴 의사는 자신들의 잘못이라면서 사퇴반대운동을 하고 있죠.
● 기자: 대표팀 선수들은 아무래도 자기 스승이기 때문에 감독의 사퇴를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이 모든 잘못이 감독만의 잘못만은 아닌데 너무 감독한테 뒤집어씌우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말들을 했습니다.
이운재 선수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감독님이 지금 사퇴를 하신다고 하면 분명히 어떤 점이 전력적으로 100%를 이룬다는 것은 보장하지 못하겠죠.
● 앵커: 지금 이운재 선수야 감독이 이렇게 물러난다니까 충격적이라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마는 그러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 우리 수비는 그런대로 잘 했어요.
3실점밖에 안 했으니까...
그런데 그 여러 경기를 하면서 공격을 세 골밖에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공격력은 비판받아 마땅한 것 아닙니까?
● 기자: 아시안컵 3위까지 오른 팀이 어떻게 세 골에 넣을 수 없느냐, 미스터리한 일이 아닐 수밖에 없는데요.
참 그만큼 골이 안 나오는 답답한 경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경기를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우리팀의 골잡이 조재진 선수는 화면에 거의 잡히지 않았는데요.
그만큼 조재진에게 공이 제대로 가지도 못했다라는 겁니다. 측면돌파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전술과 원톱공격수의 부실한 해결능력은 골이 나오지 않는 경기만 계속 보여줄 뿐이었습니다.
● 앵커: 그래도 수비력 향상은 큰 수확이라고 볼 수 있겠죠.
● 기자: 말씀하신 대로 세 골밖에 넣지 않았는데도 3위에 올랐다, 그만큼 얼마나 수비를 잘 했는가를 잘 알 수 있는데요.
수비면에서 젊은 선수들이 경험 부족을 이유로 부진한 모습, 그동안 많이 보여왔는데 오범석과 김치우, 패기 넘치는 이 두 수비수들의 발굴은 호흡의 시스템에 안정을 가져왔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될 만합니다.
● 앵커: 결과를 보면 준결승에서 우리를 꺾었던 이라크가 결국 우승을 차지했죠.
● 기자: 그렇습니다.
역시 우리를 꺾을 만한 팀이었습니다.
전쟁과 테러에 시달리고 있는 이라크지 않습니까?
그런 나라가 바로 아시아축구 정상에 올랐다라는 점은 참 인상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시 꺾은 팀답게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꺾고 우승컵을 당당히 안았습니다.
이라크가 우승하게 된 결승골의 주인공 역시 골잡이 유니스였습니다.
후반 26분 이라크의 하와르 타헤르가 오른쪽에서 차올린 공이 골키퍼 키를 넘어갔고 이를 놓치지 않고 유니스가 헤딩골로 넣었습니다.
이라크의 1:0 승리.
이라크는 처음으로 오른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이어 아시안컵 우승컵까지 따내는 감격을 안게 됐습니다.
● 앵커: 이라크 멋있게 우승을 했군요.
전쟁의 상처로 지금 실의에 빠진 이라크 국민들에게는 큰 힘이 됐겠죠.
이번에는 골프소식을 알아보죠.
에비앙 마스터스라고 해서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LPGA투어 제5회 메이저대회라고 하는데 우리의 작은 거인 장 정 선수가 연장전까지 간 끝에 아쉽게도 준우승을 차지했어요.
● 기자: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국민들이 참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보는데요.
우승을 못 차지했다라는 것도 아쉽다라고 얘기할 정도로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컵을 눈앞에 바로 뒀던 장 정 선수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잘한 모습 함께 보시면서 말씀하시겠습니다.
장 정은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 가능성이 멀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됐는데요.
하지만 15번과 16번홀 그리고 18번홀에서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연장 첫 홀에서 장 정이 3m 버디퍼팅 기회를 잡았다가 놓치면서 결국 우승컵을 놓쳤는데요.
우승컵을 안은 선수는 바로 나탈리 걸비스 선수였습니다.
그동안 미모로만 버티는 선수라는 오명을 씻고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신지예는 공동 3위에 올랐고 안선주는 공동 6위를 기록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아주 선전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앵커: 한국 선수들 선전하는 것도 기분좋고요.
골프장 경치도 굉장히 좋네요.
요즘 이승엽 선수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홈런을 계속 쳐내고 있죠. ● 기자: 그렇습니다.
이승엽 선수 그동안 왼손 엄지 부상을 통해서 좋은 타격자세를 보이지 못했는데 후반기 시작 동시에 6경기 동안 무려 홈런을 4개 터뜨리면서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승엽은 어제 5번타자로 선발출장했는데 6회말 히로시마 미야자키의 시속 145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습니다.
도쿄돔 가운데 담장을 넘긴 큼지막한 솔로홈런 터뜨린 건데요.
이승엽은 앞선 1회에서도 중전안타를 쳐내는 등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 앵커: 이병규 선수도 요즘 타격 상승세죠.
● 기자: 그렇습니다.
이병규 선수도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어제 이병규는 3번타자로 선발출장해 1회에 안타를 뽑아내는 등 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들, 이런 선수들의 활약 다시 부활했다, 이런 얘기가 나고 있죠.
● 기자: 그렇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더 인기를 끄는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메이저리거 선수들의 복귀 소식인데요.
어제 최희섭과 봉중근 선수가 나란히 멋진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먼저 최희섭은 어제 한 경기에서 3개의 안타를 터뜨리는 맹타를 휘둘렀고요.
비록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홈런은 계속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요즘 같은 타격감을 계속 이어간다면 충분히 앞으로 홈런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봉중근 선수도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죠.
● 기자: 그렇습니다.
봉중근 선수 3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봉중근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5승째를 따냈습니다.
봉중근은 사흘 전에 아들을 낳기도 했는데요.
어제의 승리로 기쁨이 두 배가 됐습니다.
● 앵커: 토요일 경기에서는 롯데의 페레즈가 재미있는 장면 연출했죠.
● 기자: 그렇습니다.
롯데의 새로운 용병 페레즈가 이른바 속임수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호쾌한 타격만큼 얼마나 지능적인 수비 플레이 하나가 팀승리에 중요한가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하나였습니다.
5회초 무사 1,3루 상황위기였죠.
두산의 4번타자 김동주가 나왔는데요.
김동주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처리했는데 페레즈는 마치 공을 곧 잡을 듯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이에 1루 주자 고영민은 아예 뛸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2루에서 그만 아웃되는 그런 불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 앵커: 두산은 큰 점수차로 이길 기회를 놓친 거군요.
●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도 두산이 페레즈에게 복수를 하기도 했는데요.
페레즈가 2루에서 조금 더 달려나가자 곧바로 두산 좌익수 이종욱이 2루에 공을 던져 페레즈를 아웃시키며 분을 풀었습니다.
● 앵커: 김세의 기자 오늘 다양한 스포츠 소식 잘 들었습니다.
● 기자: 감사합니다.
김세의 기자 coach43@imbc.com 2007-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