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의 행복
책 한 권을 만들었습니다. 여름 휴가 때 가방 속에 넣어갈 만한 책 한 권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무작정 게으르게 살자, 일을 하지 말자라는 메시지는 아닙니다.
다만 맹목적으로 일만 하지는 말자, 이왕 하려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자, 그리고 하루에 자신만의 시간을 내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갖자... 뭐 이런 겁니다.
모두들 여름 휴가 혹은 방학 잘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몇몇 분들이 이 페이퍼에서 왜 '신정아' 씨에 관한 글을 볼 수 없느냐고 물어옵니다. 물론 미술전문기자로서 최근의 '신정아' 씨 사태(?)가 왜 관심이 없겠습니까. 저 역시 이 사태를 바라보는 이런저런 글을 써놓은 채 컴퓨터 어딘가에 숨겨 놓고 있습니다. 몇몇 매체에서 그녀에 관한, 이번 사건에 관한 전화 인터뷰나 글 청탁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당분간 이에 관한 글을 쓰지 말자는 거였습니다. 잘 알고 지낸 미술인으로서의 연민도 없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그녀에 관해 대체 어떤 글을 써야할 지 고민하는 것보다, 미술전문기자로서 그녀의 '전성시대'를 방조한 책임을 먼저 느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언론부터 반성해야 합니다. 지금 그녀를 '까대는' 글을 쓰는 기자들... 모두 신정아 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저도 그 안에 포함되어 있구요.
당분간 더 반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신정아' 씨에 관한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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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우아한 선택
“우리는 모두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우리 가운데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다.
열심히 일하는 것과 돈을 모으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이기 때문이다.
일을 적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성공의 진정한 기초다.”
- 본문 중에서
“아니, 게을러야 성공할 수 있다고?”
이 책을 옮긴 번역가 박인희 씨는 처음 이 책을 건네받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수십 년 간 수많은 교실에서 마치 두 눈을 부릅뜨듯 우리를 노려보던 ‘성실, 근면’이라는 급훈은 둘째로 치더라도,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가치를 철썩 같이 믿고 살아온 자신이 마치 공격을 받은 것만 같아 절로 오기가 생겼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가 이 책의 번역을 결심하게 된 건 바로 이 때문이었다. 게으르게 성공하는 법이 과연 존재하는 건지, 있다면 그게 대체 어떤 방법인지 알고 싶었던 것이다.
게으르게 성공하기,
그 12가지 행복비밀
『게으름의 행복(원제: The Lazy Way to Success)』은 철저히 게으른 삶, 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에 찌든 현대인의 고민을 덜어주는 명상가이자 작가로 유명한 저자(프레드 그랫즌)는 단언한다. 그는 지금 우리가 너무도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우아한 선택은 바로 게으름에 있는데, 그 간단한 진리를 모른 채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고 걱정한다.
대신 그는 이 책을 통해 일에서 자유로워지고, 철저하게 게으른 삶을 살면서도 성공에 이르는 12가지 행복비밀을 전해준다.
첫 번째 행복비밀_ 게으름을 찬양하라
두 번째 행복비밀_ 게으른 사람이 독창적이다
세 번째 행복비밀_ 자신의 일을 즐겨라
네 번째 행복비밀_ 좋아하는 일을 하라
다섯 번째 행복비밀_ 인생의 소명을 발견하라
여섯 번째 행복비밀_ 과정에 집중하라
일곱 번째 행복비밀_ 작은 것이 강하다
여덟 번째 행복비밀_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아홉 번째 행복비밀_ 훌륭한 리더는 일하지 않는다
열 번째 행복비밀_ 자연이 원하는 것을 하라
열한 번째 행복비밀_ 휴식
열두 번째 행복비밀_ 실패를 받아들여라
일의 의미를 되묻다,
내 인생의 중간평가 보고서
『게으름의 행복』은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에 관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내가 누구인지, 나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묵직한 질문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그 해답을 찾아나서는 저자의 ‘유쾌, 상쾌, 통쾌’한 이야기에 있다.
나는 누구인가?
● 뼈 빠지게 일을 하는 사람인가?
● 오직 목표만을 향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사람인가?
● 손바닥에 침을 뱉어가며 몸을 돌보지 않고 일하는 사람인가?
● 오직 회사만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인가?
● 매일매일 지겨운 일만 하는 사람인가?
나에게 일은 무엇인가?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도 좋은가?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를 몰두하게 만드는가?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의 창의력을 자극하는가?
● 지금 하는 일이 아주 재미있고 내 열정을 자극시키는가?
● 지금 하는 일이 너무도 매력적이어서 많은 돈을 벌지 못해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가?
노동을 통해 밥을 벌어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고, 고민할 법한 문제들이다. 그렇다. 일은 당연히 해야 한다. 그러나 그 일을 ‘놀이’로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일의 목적도 변해야 한다. 더 많은 돈과 더 높은 지위, 그리고 명예가 아닌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소명’을 발견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자연의 원리에 맞춰 휴식을 취하는 것. 『게으름의 행복』이 일러주는 해답은 생각보다 그리 멀리 있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일과 휴식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한 번쯤 자신의 인생을 중간평가해보는 건 어떨까?
차례
들어가며 게으름,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저자에 대하여 게으른, 너무도 게으른…
1장 뭐, 일을 하라고?
뼈 빠지게 일하는 것은 유쾌한 일들로 가득 찬 인생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일을 그만 두는 것, 그것이 바로 부와 건강, 그리고 성취감을 얻는 길이다.
2장 첫 번째 행복비밀 _ 게으름을 찬양하라
게으름은 모든 자연의 법칙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공에 이르는 열쇠이다.
3장 두 번째 행복비밀 _ 게으른 사람이 독창적이다
힘든 노동은 성공의 기초가 아니다. 일을 적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성공의 기초다. 독창적인 사람들은 게으른 사람들이다.
4장 세 번째 행복비밀 _ 자신의 일을 즐겨라
일은 재미있어야 한다. 일은 행복을 만들어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겨야 한다.
5장 네 번째 행복비밀 _ 좋아하는 일을 하라
돈에 집중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돈이란 지극히 불안정한 존재이다. 돈에 집중하는 것은 마치 신기루를 좇는 것과 같다.
6장 다섯 번째 행복비밀 _ 인생의 소명을 발견하라
소명은 한 개인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장과 성공, 그리고 행복에 이르는 수단이다. 소명은 자신만의 것으로 다른 누구의 것이 될 수 없다.
7장 여섯 번째 행복비밀 _ 과정에 집중하라
행복을 추구하되, 어떤 목표에 몰두해서는 안 된다. 과정에 집중하라. 그것이 최상의 결과에 이르는 길이다.
8장 일곱 번째 행복비밀 _ 작은 것이 강하다
감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작고 미묘한 것들이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는 법이다.
9장 여덟 번째 행복비밀 _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우리를 둘러싼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그보다 더 미묘하고 기초적인 단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정답은 단순함에 있다.
10장 아홉 번째 행복비밀 _ 훌륭한 리더는 일하지 않는다
훌륭한 리더는 일을 하지 않는다. 권력을 과시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참으로 멋진 비전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그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11장 열 번째 행복비밀 _ 자연이 원하는 것을 하라
자연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 자신의 행복을 좇는 것은 자연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훌륭한 방법이다.
12장 열한 번째 행복비밀 _ 휴식
잠시 일을 접어두고 쉬어보자. 가장 중요한 일을 잠시 미루고 다른 일에 매달려보자. 위대한 발견과 성공은 휴식으로부터 생겨난다.
13장 열두 번째 행복비밀 _ 실패를 받아들여라
실패는 나쁘지 않다. 전혀 창피해야 할 일도 아니다. 실패 안에서 성공을 발견할 수 있다. 한 번의 실패가 수백 번의 성공보다 훨씬 가치 있다.
14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이루는 법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성공에 이르는 최고의 게으른 방법이다. 이제 ‘휴식’이라는 단어에 온전히 나를 맡겨보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