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김원석 교수는
피부 지루각화증 즉 검버섯은 우리나라 50세 이상의
나이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다.
특히 여름철 자외선이 검버섯의 주된 요인이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검버섯의 형태와 원인
검버섯은 피부가 노화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노인층이면 최소한 한두 개는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피부 질환이다. 일종의 양성질환으로 가렵거나
아픈 자각 증상은 없다.
둥글거나 타원형의 약간 융기된 암갈색이나 검정색 구진과 반점이 생기는 검버섯은
나이가 들면서 숫자가 늘어나고 모양도 커진다.
주로 얼굴과 목 부위, 손등, 두피와 이마 등에 나타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발생 연령은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
원인은 무척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햇빛에 다량으로 노출되었을 때 자외선의 해독에 대해
피부의 방어 메커니즘이 발동, 피부가 거칠어지고 검어지면서 피부층이 파괴되며,
이로 인해 과색소 침착이 생기는 것이다.
또 내부 장기, 특히 간이 나빠졌을 때도 잘 생기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 되고 있다.
예방과 치료
검버섯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과도한 햇빛을 피하고, 평소 균형 있는 식사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피부건강 수칙을 준수하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
일단 생긴 검버섯은 굳이 제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나 검버섯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표면에 이상한
변화가 있으면 즉시 피부과에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현재 국내에서 피부암의 발생률은 낮지만 빠르게
증가 추세이기 때문이다.
피부암 증가는 1차적으로 자외선을 많이 쏘인
고령인구의 증가와 연관이 크다.
검버섯의 주요 원인과 증상이 피부암과 유사한 경우가 많으므로
그냥 방치할 일은 아니다.
치료는 크기, 모양, 위치 등에 따라 레이져 치료법, 화학 박피술,
냉동 요법, 전기 소작법이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증상에 맞는 최신 레이저 치료법이 도입돼
좋은 임상결과를 얻고 있다.
그러나 검버섯은 노화현상의 일종인 탓에
일단 제거한 후에도 다시 생길 우려가 높다.
특히 팔. 다리에 있는 검버섯은 시술을 받은뒤
햇빛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가 남을 수 있으므로
가을이나 겨울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검버섯 방지 및 피부건강 유의 사항
1,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안정을 잘 유지한다.
2,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숙면을 취한다.
3, 비누나 타월로 피부에 지나친 자극을 주지 않는다.
4, 햇빛 노출을 줄이고 늘 자외선을 차단한다.
5, 스테로이드연고 등을 함부로 바르지 않는다.
6,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지 말고 잘 씻어낸다.
7, 금연.절주는 필수, 카페인 등의 기호식품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