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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스.. 16회> 수현과 완의 오열.

김윤희 |2007.08.02 19:26
조회 281 |추천 6


 

완;

무덤... 안 들리기루 했어.

뿌려주려구... 사는 동안 너무 힘들었으니까

죽어서라도 자유롭게 여기저기 흘러 다녀봤으면 해서...

두 사람 다 가족이 없어서.. 우리끼리 보내줘야 할 거 같아.

올 수... 없지?

 

수현;

나 대신.... 부탁... 한다.

 

완;

평생 사는 동안, 꼭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을 다시 만났다고 좋아했었어.

내가 너한테 해대는게 가슴 아팠는지,

그만.. 용서해주면 안 되겠냐구... 처음으로 울었어. 나한테..

대신 너를 그렇게 만든, 적들에게 분노해줬으면 좋겠다구.

우리랑 같이, 그 분노를 행동으로 실천해줬으면 좋겠다구...

니가 처음으로 근사하게 웃었다고 하니까, 진심으로 좋아했어.

알겠지만 그 여자... 너 참 많이 좋아했어.

... 수현아... 이수현.!!

 

수현;

놔, 이거!~

 

완;

그거 들구 어디 가겠다는 거야 지금!!

 

수현;

총독부. 조선 총독부~ 총독 먼저, 그 다음엔 나야...

 

완;

너, 미쳤어. 이자식아~!!!

 

수현;

왜 나만 살아가라는 거야 왜!!

나는 맘대로 죽을 자유도 없나?

나는 맘대로 살아갈 자유도 허락되지 않는거야?

민이형도, 그 여자도, 왜 나만 살려놓고 가는 거냐구~ 왜!!!

 

완;

수현아...

 

수현;

나는 맘대로 죽을 자유도 없나?

나는 맘대로 살아갈 자유도 허락되지 않는거야?

민이형도, 그 여자도, 왜 나만 살려놓고 가는 거냐구 왜!!!

 

완;

수현아.

 

수현;

내가 이렇게 아픈데!

두 사람 대신 살아갈 내 앞날이 깜깜한데..

왜 조국의 앞날까지 생각해야돼 내가!

내 인생이 이렇게 아픈데, 왜 다른 사람 인생까지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되냐구!

왜~ 왜.왜.

 

완;

니가 선택한 길이니까!!!

니가 옳다고 생각한 신념이니까. 더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는 안 되니까

그냥 총독 한명 죽이구 말어?

죽이면.. 또 다른 총독은 안와?

그걸루 니 할일 다하는 거야?

그럼 니 마음이 홀가분해~

어떻게 지켜온 신념인데 여기서 포기해!~

그 여자가 어떻게 지켜준 목숨인데 여기서 포기해...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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