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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은

고지영 |2007.08.02 21:52
조회 25 |추천 0


소녀가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사랑했던, 아니 하는 사람은...

웃음이 이쁜 사람이야

처음엔 눈을 약간 찡그리면서 웃어서

억지로 웃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

 

땀이 차도 손을 놓칠않았어

내 손이 차갑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어. 그 사람 손이 워낙 따뜻했던 거야

영화볼때 그 사람 손을 잡고있으면

영화 보는 거 같지가 않아.

난 그때 알았다니깐

내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게

이렇게 설레는거라는걸.

 

질투를 안하는 줄알았어

그래서 속상해서

막 질투날 말만 골라서 했었지

참..지금 생각하면 나도 어리석지

히히, 내가 무슨 아줌만줄 알겠다??

이렇게 푸념섞인 말투들만 써서...

 

나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그렇게 좋아진 않았어

그러면서도 난 그사람과 사진 찍는게 너무 좋았지

그 사람 사진을 보고있으면

지금도 미소가 나와

못지우겠어..

 

노래 부르는걸 좋아해

난 노래 부르는걸 안좋아하는데..

그래서 지금 이렇게 후회해

그냥 가서 웃더라도 같이 마이크라도 잡아볼걸

바보같지? 후회하는것만 많다니깐

 

또..

그사람은 사람 많은 곳을 별로 안좋아해

 

그러다가 입을 닫습니다.

 

아..

이제 그만 얘기할래

맨날 생각하지만

눈물이 나와서 이제 못 얘기하겠어

이런 말들이 다 무슨 소용있니

그 사람은 이제 날 떠났고 싫어하고

나는 그자리에 멈춰서 사랑하는거,

결국 이얘기인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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