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053260_26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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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파울볼' 조심
● 박혜진 앵커 : 프로야구 두산에서 뛰었던 쿨바 선수가 얼마 전 미국에서 파울타구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야구장에서 늘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파울볼입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김세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달 25일 기아 대 롯데의 경기. 정수근의 빠른 타구가 관중석으로 날아가 어린소녀의 얼굴을 강타했습니다.
두산에서 뛰었던 쿨바가 미국에서 파울타구를 머리에 맞아 숨진 불상사가 재현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파울타구가 어느 정도 빠른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시속 121km의 직구를 타자가 쳤더니 149km의 총알타구가 됐습니다.
투수들이 평균 시속 140km의 직구를 던진다고 하면, 파울타구는 180km 이상의 무서운 속도로 날아가는 겁니다.
지금 제가 서있는 3루 코치석은 타석과 불과 20여 미터밖에 되지 않는데, 코치는 주자의 움직임까지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파울타구에 대한 위험에 더 노출돼있습니다.
시속 180km의 총알타구가 코치석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0.4초. 잠깐 한눈팔아도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 노찬엽(LG 3루 코치) : "한두 점차의 승부가 이어지고 경기에 몰입하다 보면 타구를 주의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
미국처럼 보호망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았지만 지난 2003년부터 그물망 높이를 대폭 낮춘 것도 관중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찾는 야구장. 자칫 일어날 수도 있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구단들의 세심한 안전 대책과 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 뉴스 김세의입니다.
김세의 기자 coach43@imbc.com 200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