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ween Calm And Passion.
오랫만에 영화를 봤다.
그덕분이 이시간이지만..
냉정과 열정사이.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일본 영화.
드라마와 애니에 빠져있던 나에게
영화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잔잔한듯 강하게 밀려오는 파도처럼.
영화는 시종일관 고요하지만 내 마음을 움직이는
그 힘은 어느것보다도 강하다.
우리나라 영화가 자극적이고 너무나 확실한 결말이 있다면
일본 영화는 뭔가.. 알려줄듯 말듯,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찌보면 미지근하고 또 어찌보면 오묘한 매력이 있는듯 하다.
보면서 좀 이해할수 없었던 면도 있었지만(물로 내입장에서..)
오랫만에 많은 생각을 할수 있었던 영화인거 같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랑이야기를 읽고, 듣고, 봐왔다.
어떤 사랑도 같을순 없고 다양하고 많은 사랑들이 세상에 있지만..
그중에 결국 나에게 주어지는 사랑은 단하나.
따라갈것도 없고 동경할것도 없고, 이것이 나쁘다, 좋다
판단할 필요도 없고,
그저 나 자신에게 주어진대로 그 사랑에 충실하고,
열심히 또 사랑하고 사랑해가면 되는것..
비록 그사랑이 너를 지치게 하고 힘들게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주저앉지 말고,
평소처럼 내치고 또 내쳐져도 기죽지 말고 씩씩하게,
다시 일어나서 당당하게 앞을 바라볼것.
그리고 조바심 내지 말고 다시 천천히 나아갈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