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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 항쟁과 영화 "화려한 휴가"에 대

이경효 |2007.08.06 00:49
조회 65 |추천 2



5.18 광주 민주화 항쟁과 영화 '화려한 휴가'에 대하여.

 

 

이글을 쓰기전에  먼저 나는 광주에서 태어났고

 

광주에서 자랐으며, 광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히 큰 대한민국 청년

 

임을 밝혀둔다. 내가 20살때 상경을해서 놀란것중 하나가 사람들의

 

5.18에 대한 무지와 왜곡이었다. 서울에서도 이름있는 대학을 다니

 

는 소위 지성인이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들이  5.18이 무슨 사건인지

 

도 모르고 또한 안다고 하더라도  그지역만의 기념일 혹은 폭동으로

 

잘못 인식 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다.

 

그럴수는 없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몸바쳐 싸운 우리 자

 

랑스런 광주시민들에게 그럴수는 없었다. 그리고 '화려한 휴가'는

 

언젠가는 누군가가 반드시 만들어야할 영화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내 눈가에서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단순히 5.1

 

8에대한 안타까움이나 슬픔에 의해 흐르는 눈물이 아니라. 분노, 분

 

노를 넘어선 마음속에서 울컥하고 붇바쳐 오르는 뭔가, 뜨겁게 덩어

 

리진 뭔가가 느껴져서 눈에서는 피같은 눈물을 흘리는 동시에 부들

 

부들 떨리는 이를 앙 다물고 영화를 보아야만 했다.

 

 

 

하지만 영화 '화려한 휴가'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 만든 영화는 아니

 

다. 나는 5.18을 겪으셨던 부모님으로부터 직접 그날의 광주에대해

 

듣고 자랐고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에도 5.18 이 가까워지면 그날 항

 

쟁을 하다가 돌아기신 우리학교 선배님들의 추모도 해보았고 5.18

 

묘지에 가서 참배도 해본 나였다. 나뿐만 아니라 내또래의 광주에서

 

학교를 다닌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였을 것이다.

 

이 영화는 "빨갱이는 조금 심하지만 난폭한 데모대 또는 폭도이긴

 

했을지 몰라. 안그러면 군대가 나쁘긴 하지만 저 정도까지 했겠어?"

 

라는 정신병자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들, 한번도 광주 민주화

 

항쟁에 대해서 심각하게 떠올려 보지 않은 광주이외 동네 사람들,

 

학교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고 그런날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는 내돈주고 표를 끊어서라도 이영화를 보게 하고

 

싶다. 그날의 광주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얼마나 처절했는지... 얼

 

마나 아름다웠는지... 얼마나 용감했는지.. 얼마나 정의로웠는지...

 

 

 

 

영화의 마지막즈음에 계엄군이 도청에 집중 포화를 하기 직전 이요

 

원이 외치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우리

 

는 끝까지 싸울것입니다."  불과 내가 태어나기 4년전의 일이다. 그

 

리오래된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영화가 나오기전까지 우린 까맣

 

게 잊고 있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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