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이 : 이게 마지막 탄환인데 어쩌냐?
수현 : 이대로 장기전이 되면 우리한테 불리해져.
완이 : 이거 쓸만하냐? 저길 뚫고 나가려면 방법이 없잖아.
전면전을 펼칠수 밖에... 여기서 무사히 빠져나가면 우리 뭐할까?
수현 : 넌 여경씨를 만나야지.
완이 : 너는 같이 안가?
수현 : 나는 여기 남는다. 총독부 이수현은 이제 사라지고 없겠지만 말야.
완이 : 만일... 만일에 말이다. 내가 죽고, 너만 살아남는다면...
나여경을 부탁한다.
수현 : 꿈도 꾸지 마. 절대 그렇게 되도록 놔두진 않을 테니까.
완이 : 해방이 되면, 뭐할까? 둘이서 낚시나 갈까?
수현 : 빙수나 먹으러 가자. 내가 살게. 준비 됐지?
완이 : 반드시 살아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