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일감독이 700억이면 영화를 350편만든다고 논란이 있길래 한번 퍼왔습니다... 그리고 어떤 멋진분이 정말 진심어린 글로 2억투자할테니 만들어보라고 한글도 퍼왔습니다.
먼저 네이버에서 퍼온 기사입니다.
이송희일 영화감독이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감독 심형래/제작 영구아트)에 대한 비판의 글을 게재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송희일 감독은 지난해 퀴어영화 ‘후회하지 않아’를 통해 동성연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독특하게 연출해 화제를 불러모은 인물이다.
이송희일 감독은 자신의 블로그에 “‘디 워’를 둘러싼 참을 수 없는‘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비판 글을 올렸다.
이송희일 감독은 “‘디 워’는 영화가 아니라 70년대 청계천에서 마침내 조립에 성공한 미국 토스터기 모방품에 가깝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송 감독은 심형래를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는 엉망인데 현란한 CG면 족하다고 우리의 게임 시대 아이들은 영화와 게임을 호동하며 애국심을 불태운다”고 지적했다. 또 ‘디 워’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이들을 가리켜 ‘애국애족의 벌거숭이 꼬마’라고 비유하며 “이 영화가 거시기하다는 평론가들 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악다구니를 쓰는 이들을 지켜보는 건 한 여름의 공포”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송희일 감독은 심형래 감독의 제작비 700억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송 감독은 “‘디 워’의 제작비 700억이면 난 적어도 350개, 퀄리티를 높여 100개의 영화로 매번 그 열정을 말할 수 있겠다”며 “충무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아 영화를 찍어놓고 누가 누구를 천대했다는 거냐”고 반박했다.
또 이송희일 감독은 심형래 감독과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를 비교하며 “코미디언 출신이면서 B급 영화를 만들어낸 두 사람의 차이는 영화를 영화적 시간과 공간 내에서 사유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이송희일 감독의 글과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팽팽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송희일 감독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심형래 감독과 관객을 모두 비난하는 글이다. 불쾌하다” “인격적으로 한 감독의 영화를 비인간적으로 매도하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이송 감독을 질타하고 나섰다.
다음은 이송희일 감독의 글 전문
<디 워>를 둘러싼 참을 수 없는
1.
막 개봉한 <디 워>를 둘러싼 요란한 논쟁을 지켜보면서 최종적으로 느낀 것은 막가파식으로 심형래를 옹호하는 분들에게 <디 워>는 영화가 아니라 70년대 청계천에서 마침내 조립에 성공한 미국 토스터기 모방품에 가깝다는 점이다. '헐리우드적 CG의 발전', '미국 대규모 개봉' 등 영화 개봉 전부터 <디 워>를 옹호하는 근거의 핵심축으로 등장한 이런 담론들과 박정희 시대에 수출 역군에 관한 자화자찬식 뉴스릴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여기는 여전히 70년대식 막가파 산업화 시대이고, 우리의 일부 착한 시민들은 종종 미국이란 나라를 발전 모델로 삼은 신민식지 반쪽 나라의 훌륭한 경제적 동물처럼 보일 뿐이다. 이야기는 엉망인데 현란한 CG면 족하다고 우리의 게임 시대 아이들은 영화와 게임을 혼동하며 애국심을 불태운다. 더 이상 '영화'는 없다. 이 영화가 참 거시기하다는 평론가들 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악다구니를 쓰는 애국애족의 벌거숭이 꼬마들을 지켜보는 건 정말 한 여름의 공포다.
2.
그 놈의 열정 좀 그만 이야기 해라. <디 워>의 제작비 700억이면 맘만 먹으면, 난 적어도 350개, 혹은 컬리티를 높여 100개의 영화로 매번 그 열정을 말할 수 있겠다. 제발, 셧업 플리스. 밥도 못 먹으면서 열정 하나만으로 영화 찍는 사람들 수두룩하다. 700억은 커녕 돈 한 푼 없이 열정의 쓰나미로다 찍는 허다한 독립영화들도 참 많다는 소리다. 신용불량자로 추적 명단에 오르면서 카드빚 내고 집 팔아서 영화 찍는, 아주 미친 열쩡의 본보기에 관한 예를 늘어놓을 것 같으면 천일야화를 만들겠다. 언제부터 당신들이 그런 열정들을 챙겼다고... 참나.
심형래씨는 700억 영화짜리 말미에 감동의 다큐와 감동의 아리랑을 삽입하고, TV 프로그램마다 나와서 자신의 열정을 무시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사실은 아예 그럴 기회조차 없는 사람들이 고지깔 안 보태고 영화판에 몇 만 명은 족히 존재할 게다.
지구가 존재한 이래 충무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아서 영화를 찍어놓고, 누가 누구를 천대했다는 건지, 참나.
3.
충무로가 심형래를 무시한다고? 정작 심형래를 '바보'로 영구화하고 있는 건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다. 충무로라는 영화판은 대중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에게 애증의 욕망 대상이다. 스타들을 좋아하지만, 반면 끊임없이 스타들을 증오하는 두 가지 배반된 욕망의 투영물인 셈. 이는 스펙타클화되어 있는 정당 정치에 대해 시민들이 갖는 이중의 배리되는 시선과 닮아 있다.
예를 들어 기존 정당 정치에서 배제된 듯 보이는 '바보' 노무현은 잘 살고 거짓말을 일삼는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유일한 대항점으로 시민들에게 비춰지면서 대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심형래는 이와 다르지 않다. 충무로에서 지속해서 배척된다고 가정된 바보 심형래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는 심형래의 아우라와는 하등 상관이 없다. 그저 기존 충무로에 대한 환멸이 투영되어 있으며, 바보는 여전히 바보로서 시민들에게 충무로에 대한 환멸의 근거를 제공할 뿐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간과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바보 전략'은 바보 아닌 것들을 비난하며, 서로를 바보, 바보 애정스럽게 부르다가 끝내는 정말 바보가 되어 선거함에 투표 용지를 몰아 넣거나 친절하게 호주머니를 털어 영화 티켓값으로 교환해주는 바보 놀이, 즉 아주 수완 좋은 훌륭한 마케팅이라는 것이다.
4.
심형래와 기타노 다케시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코메디언 출신이면서 B급 영화들을 만들어낸 두 사람의 차이 말이다. 열정의 차이? CG의 기술력의 차이? 애국심의 차이? 헐리우드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의 차이? 딱 하나 있다. 영화를 영화적 시간과 공간 내에서 사유하는 방식에 대한 차이다.
CG가 중요한 것도, 와이어 액션이 중요한 것도, 단검술과 권격술의 합의 내공이 중요한 것도 아니다. 내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스스로조차 정리가 안 되어 있다면, 그 아무리 입술에 때깔 좋고 비싼 300억짜리 루즈를 발랐다고 해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5.
좀 적당히들 했으면 좋겠다. 영화는 영화이지 애국심의 프로파겐다가 아니다. 하긴 도처에 난립하고 있는 온갖 징후들로 추측해 보면, 이 하수상한 민족주의 프로파겐다의 계절은 꽤나 유의미한 악몽의 한 철로 역사의 페이지에 기록될 게 분명하다. 아, 덥다 더워.
다음은 어떤분이 네이버에 써놓으신 글입니다.
제목 : 이송희일 감독님! 2억에 영화한편 찍어봅시다.투자합니다.
이송희일 감독님..
기사읽고 이 글을 적습니다.
감독님의 자신감있는 글에 마음이 움직여 제안을 하나 합니다.
아래의 제안은 절대 장난도, 농담도 아닙니다. 진지하게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신빙성을 위해 제 소개 약간 합니다. 연매출 50억원대의 작은 회사 대표이며,
2억정도의 현금은 동원 가능합니다. 물론 필요하다면 증빙할 수 있습니다.
700억이면 디워정도의 영화 350편을 찍는다 하셨죠? 편당 2억원의 계산이 나옵니다.
감독님의 발언이 단순히 90분짜리 '아무영화'가 아니라.. 90분짜리 '적정수준의 SFX 영화'의
제작비를 기준으로 나온 것이라면.. 연락주십시오. 진행하고 싶습니다.
독립영화 감독으로 수상까지 하셨다니.. 실력은 담보되시리라 믿습니다.
영화 내적인 조건은.. 디워의 장르적 영역과, 동일 수준의 SFX 기반 컨텐츠 뿐입니다.
다른 영역의 퀄리티는 쓰레기라도 상관없습니다.
위의 조건만 충족된다면.. 극장에 걸리지 않더라도 손해보는 장사는 절대 아닙니다.
무조건 투자합니다.
연락처 수배가 어려워 공개적으로 제안함을 양해해주시고.. 피드백 주시기 바랍니다.
이메일 주소만 노출토록 하겠습니다. unajoon@naver.com 입니다.
감독님의 발언이.. 한 독립영화인의 치기어린 발언이었다 하더라도.. 경제개념 없는 한 작가주의 연출자의 무지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하더라도.. 타인의 치열함과 열정의 '결과물'을.. 감히 '쓰레기만도 못하다'라고 할 정도의 재능과 자신감의 소유자라면.. 믿고 투자하겠습니다.
당신의 주장이 '오만과 치기'가 아니었음을 증명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연락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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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들을 보고 이송희일이라는 사람이 임권택감독같은 분들이 디워를 만들었어도 저런이야기를 했을까 하는것이다.
이송희일....
당신들 스크린쿼터제 폐지에 살려달라고 비참하게 무릎꿇고 머리깎을때...
심형래는 미국영화랑 싸워이길생각하고있었다.
당신들 밥그릇 챙길려고 앵벌이 할때...
심형래는 미국땅에서 무시당하며 개봉관 잡으려고 애썼다.
당신들 칸느가서 1인시위할때...
심형래는 라면먹으면서 영화만들었다....
당신들 쓰레기 영화만들어서 관객 등쳐먹을때...
심형래는 안면마비로 침흘리면서 영화만들었다..
당신들 웃으며 대충대충 영화 만들때..
심형래는 미국배우가 "This is a Korean legend"이 한마디에 울었다.
당신들 제작비 2/3 배우에게 지급할때..
심형래 제작비 없어서 돈 빌리러 다녔다.
당신들 외국에 제작비 1/2퍼주고 1000커드 CG사올때
심형래 순수 국내기술로 3800커드 CG만들었다.
니가 그렇게 이야기할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거다. 너랑 그릇자체가 틀림이 보이는구나... 가만히라도 있으면 중간이라도 갈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