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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1~10번

신문섭 |2007.08.07 21:49
조회 324 |추천 1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번, K.279

Piano Sonata No.1 C major, K.279


모차르트는 1773년 봄 세 번째의 이탈리아 여행을 마친 뒤 그해 여름과 가을에 비인을 방문했는데, 그 이듬해 봄부터 모차르트의 음악적 형식은 퍽 화려해졌다. 1774년부터 1775년에 걸쳐서 작곡된 6곡의 소나타(K.279~K.284) 가운데 C장조 K.279 는 제1곡에 해당되며 작품의 악상이 짧고 장식음이 풍부한데 이는 이 시기에 만들어진 모차르트의 음악적 형식의 중요한 특징을 반영시켜 준다.

1. 제 1악장 - Allegro C장조 4/4

이곡은 두개의 주제로 이루어지고 대단히 경쾌한 제1주제에 의하여 시작된다. 이 제1주제가 어디서 끝날 것인지 여러 가지로 생각되지만, 끝부분은 주제의 계속 또는 경과악구로도 해석된다. 제2주제는 a단조를 지나 딸림조인 G장조로 옮겨간다. 전개부는 g단조로 시작하여 19마디를 이루고, 첫머리의 악구의 리듬을 중심으로 펼쳐나간다. 재현부는 약간 길어져 소나타 형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바꿈을 하고 있는 외에, 표정에 있어서도 여러 조그마한 변화가 가해지고 있다. 그리하여 제1주제가 재현하고, 또한 제2주제도 으뜸조로 나타나 악장을 맺고 있다.

2. 제 2악장 - Andante

세도막형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짧은 악장으로서, 제1주제는 왼손에 의한 셋잇단음표의 펼침화음에 반주되고 있다. 제2주제는 딸림조로 나타나, 짧은 마침곡(코다)으로서 맺어진다. 전개부에 해당하는 것은 14마디가량의 짧은 부분인데, 제1주제의 음형이 쓰이고 있다.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가 약간 축소되고, 반대로 제2주제가 다소 늘어나고 있다. 악기의 주법으로서는 8도나 3도가 많이 사용되고 있고, 모차르트 특유의 반음계적 진행이 낮은음 옥타브의 움직임 속에 곱게 다듬어져있다.

3. 제 3악장 - Allegro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하이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단지 하이든은 언제나 두개의 주제주요를 동기적인 처리에 의해 곡을 발전시킨데 대하여, 모차르트는 보다 자유로운 진행을 시켜 두개의 주제를 대립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2악장까지 거의 볼 수 없었던 하이든의 소나타의 모방이라 볼 수 있는 대위법적인 수법이 여기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곡은 10마디의 길이를 가진 제1주제가 있는 다음, 경과악구가 계속되고, 마침내 대조적인 제2주제가 딸림조로 나타나서, 또 하나의 다른 제2주제에 옮겨진다. 전개부에서는 제 십의 제2주제의 음형으로 대위법적으로 처리한 다음, 재현부로 이끄는 악구에서 제1주제가 다시 얼굴을 내밀고, 점차 으뜸조로 조바꿈해 나가는 이 수법은 하이든이 잘 사용한 것이다. 재현부의 끝에 가서 전개부의 중심 악상이 갑자기 등장해서 제2의 전개부 같은 인상을 준 다음, 제시부의 마침곡을 다시 재현시키고 곡을 끝맺고 있다. 이러한 수법도 그때까지의 모차르트의 작품에서는 보기 드문 일로, 하이든적인 작풍의 일면을 엿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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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2번, K.280

Piano Sonata No.2 in F major, K.280


K.279 C장조의 소나타와 규모로 볼 때 거의 비슷하지만, 음악적인 내용면에서 볼 때 훨씬 모차르트다운 작품이다. 제1악장은  약간 형식에 치우쳐 있어 습작이라는 영역을 탈피하지 못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제2악장은 모차르트가 아니면 표현해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제3악장은 하이든적인 요소가 느껴지면서도 역시 모차르트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악장이다. 1774년 가을경 잘츠부르크에서 작곡되었다.

1. 제 1악장 - Allegro assai  F장조 3/4

대략 비슷한 길이의 두개의 주제로 뚜렷이 나누어져 있다. 이 점은 제2주제의 독립성이 희박한 하이든의 작곡과 다른 점이다. 그러나 단일주제에 집착한 것은 하이든도, 다른 소나타에서는 이미 버리고서 새로운 두개의 주제를 놓고, 대립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점은 모차르트가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11마디나 되는 제1주제에 의하여 시작, 뒷부분은 오른손의 셋잇단음표에 의해 반음계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다. 제2주제는 8마디로 두 번 같은 음형을 이루며 그 뒤에 새로운 선율이 나타나 이것이 그때까지 모차르트가 사용해왔던 코다대신 제시부의 카덴차의 역할을 한다. 전개부는 짧지만, 두개의 주제를 다같이 이용하고 있다. 재현부에서는 하이든의 영향으로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2. 제 2악장 - Adagio  F장조 6/8

하이든의 모방이 뚜렷이 보인다. 하이든의 F장조의 곡도 제2악장에서 f단조의 라르게토로 되어 있다. 이 두곡은 모두 몇 마디의 서주로 시작되어 있으나, 이것은 다음에 이어진 것과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다음에 오는 주제는 계속해서 제시부의 끝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제1주제와 제2주제를 뚜렷이 구분하기가 힘들다. 전개부에서는 서주의 리듬위에 자유로운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3. 제 3악장 - Presto F장조 3/8

하이든적인 정신이 가장 잘 모방되어 있으며 특히 서두의 주제는 하이든의 취향이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두 주제의 구분도 하이든적인 오르겔풍크트의 수법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다 같이 제2주제가 리드미컬하고 빠르며, 날카로운 성격을 띠고 있다. 다만 하이든의 곡에서는 제2주제가 제1주제의 변주로 되어 있는 데 비해. 모차르트의 곡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있다. 즉 전개부는 제2주제를 조바꿈해 가면서 반복한 것에 불과, 하이든의 것에 비교하면 짧다. 이 곡은 뮌헨에서 보다 화려하고 세속적 갤런트 스타일 즉 우미주의를 배우기 전에, 모차르트가 하이든의 갤런트 스타일을 섭취해서 이를 소화해 가는 과정을 나타내는 작품으로 흥미를 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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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3번 K.281

Piano Sonata No.3 in Bb major, K.281


K.280과 같은 시기인 1774년 가을경 잘츠부르크에서 작곡되었다. 하이든 색채가 있긴 하지만 기교적으로 볼 때 앞의 K.279 나 K.280 의 작품에 비해 훨씬 성숙되어 있음을 느낀다.

1. 제 1악장 - Allegro Bb장조 2/4

먼저 트릴로 시작되는  제1주제에 의해 화려하게 수놓아 나가고, 같은 음형에 의한 F장조의 제2주제로 아름답게 펼쳐나가는 '갤런트 스타일'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전개부는 단 하나의 부주제가 등장, 더욱 세련된 발전을 보여주며  보기 드문 충실한 악상에  의해 발전되고 재현부는 제시부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새로운 악상이나 변주 같은 시도도 전혀 볼 수가 없다.

악장 전체로서는 대단히 화려하고 셋잇단음표라든가 트릴 등의 수법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2. 제 2악장 - Andante amoroso Eb장조 3/8 

이 안단테는 조그마한 노래가 나오기 전에 서주가 붙어 있다. 그러나 노래 자체는 하이든과 달리 두개가 나오지만, 모두 짧고 피상적인 것에 불과하다. 이 악장은 다음과 같이 천천히 하행하는 3도음으로 시작되는 제1주제를 볼 수 있다. 이 주제는 아모로소(사랑스럽게)라는 지시 표시와 같이, 사랑스럽고 우아하기 이를 데 없으며 분산화음으로 유도되는 제2주제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제2주제를 바탕으로 하는 전개부는 12소절로 극히 짧은 것으로 제2주제의 리듬에 의해 구성되어 있고, 재현부는 제시부와 거의 같으나, 제1주제가 셋잇단음표로 수식되어 등장한다. 서주가 약간 장식되어 나오는 것과, 제1주제가 Eb장조로 되지 않고 Ab장조로 나온다. 이것은 서주와 두 주제가 모두 같은 조성으로 다루어지는 것을 피하려는 생각에서 일 것임. 형식적으로 잘 정돈된 느낌을 받으며, 모차르트적인 정서가 함축되어 있고 아마 모차르트의 안단테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의 하나로 꼽힌다.

3. 제 3악장 - Rondo Allegro Bb장조 2/4

이 론도 악장에는 모차르트가 뮌헨에 도착 후 쓰던 프랑스적인 Rondeau 라고 적혀있지 않고 ,Rondo 라고 적혀있다. 이것은 그가 뮌헨으로 나가기 전에 이 소나타를 썼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 론도는 특이한 구성을 가지고 있고 이 무렵 하이든은 끝악장에 론도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모차르트는 사용하고 있다는 데 주목된다. 론도 형식의 스타일에 따르자면  A-B-A-C-A-B-A 의 형태를 취하는 것이 보통이나, 여기서 두 번째의 A가 주요 선율만으로 짧게 끝나고 두 번째의 으뜸조로 되돌아가는 탓으로 이라고 볼 수 있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처음으로 선을 보인 론도 때문에 소나타 형식과 흡사한 점이 있긴 하지만, 이 악장의 주제의 성격은 극히 론도적이다. 이 론도에서는 제1주제가 상당히 긴 멜로디로 구성되고, 제2주제가 그 뒤에 이어져 있지만, 제1부 끝에 가서 제1주제를 재현하고 있다. 그리고 제2부에서 g단조로 된 간주부의 뒤에 다시 새로운 주제가 나오지만, 곧 이어 제3부와 제4부에서 제1주제가 나타날 때에는 제2주제도 그 뒤에 연달아 나타난다. 이것은 크리스찬 바흐나 이미 새로운 영향을 받기 위한 자세를 갖추고 있는 모차르트를 그대로 나타내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론도는 대단히 화려하게 꾸며져 거의 협주곡과 같은 성격을 띠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제가 재현되기 전에 한군데 ad libitum(연주자의 자유에 맡기는 표시)의 카덴차가 삽입. 이것은 하이든보다 더욱 화려한 면은 보여주고 있으나, 동일한 선율을 양손에 의해 교대로 치고, 그 사이에 한쪽 손으로 트릴로 반주하는 따위의 수법은 아직 하이든다운 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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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5번, K.283

Piano Sonata No. 5 in G major, K.283

 

모차르트가 즐겨 사용한 G장조의 곡조라는 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전 3악장을 통하여 대단히 밝고 사랑스런 곡이다. 이 곡은 1774년부터 1775년에 걸쳐서 작곡, 흔히 모차르트 초기의 소나타 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아직 하이든의 형향이 짙게 풍기고 있다. 이 G장조도 작곡 수법이 하이든을 닮았으나 모차르트 특유의 즉흥적인 피아니즘도 엿보인다. 만하임, 파리 여행 때 모차르트의 중요한 레퍼토리의 하나였으나 생전에 출판되지는 않았다.

1. 제 1악장 - Allegro 알레그로, G장조, 3/4박자. 소나타형식

1. 제 2악장 - Andante 안단테. C장조, 4/4박자. 소나타형식

1. 제 3악장 - Presto 프레스토, G장조, 3/8박자. 소나타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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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6번, K.284

Piano Sonata No.6 D major, K.284

 

이 소나타는 모차르트가 뮌헨에서 만난 뒤르니쯔 남작의 청탁으로 된 작품이다. 일명 '뒤르니쯔 소나타'라 불리는 경우가 있다.

1. 제 1악장 - Allegro

정석대로 소나타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그 이전의 작품에 비하여 상당히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전의 작품에서는 하이든의 수법에 따라 악상의 집약성과 매우 치밀한 구성이 보이는 반면에. 다소 딱딱하고 호흡의 여유가 없이 짧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이곡에서는 훨씬 자유로운 여유도 보이고, 외면적인 윤기와 풍부한 장식의 정묘함을 가지고 있다. 제1주제가 있는 뒤에 경과악구를 끼고, 딸림조(A장조)에 의한 대조적인 제2주제가 펼쳐진다. 두 주제는 거의 비슷한 길이를 가지고 있지만, 다 같이 확대외어 있다. 알베르티 베이스는 여전히 자주 애용하고 있으나 그 수법에서는 반주를 오른손에 옮기고, 그 사이에 왼손으로 옥타브를 힘차게 치게끔 하는 등 여러 가지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반음계 진행이라든지. 조바꿈이 자주 나오지만, 곡의 통일성이나 안정감에는 하나도 흔들림이 없다는 데 모차르트의  가장 개성적인 감정이 잘 나타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반주부에서의 순차적이고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 조바꿈의 수법을 앞으로 오는 '파리 시대'의 소나타들의 서구적 역할을 한다고 볼 수가 있다. 발전부는 자유로운 환상을 펼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양손을 교차시키든가 그 밖에 규모가 확대된 수법을 보아, 소나타라기보다는 오히려 협주곡에 가깝다. 재현부에서는 제2주제가 약간 연장되어 있다는 것과 끝머리의 카덴차로 이끄는 짧은 악구가 첨가되어 있는 것 이외에는 제시부와 같다. 여하튼 수법은 옛 클라브생 수법보다는 근대적이라 할 수 있고, 구성도 대단히 교묘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표현의 고귀함이라든가 내용의 깊이는 오히려 피상적이 되어 버렸지만, 미묘한 반음계나 조바꿈의 진행 등의 아름다움은 이 곡에서 큰 매력으로 되고 있다.

2. 제 2악장 - Rondeau en Polonaise. Andante

'폴로네이즈풍의 론도'라고 적혀있으나, 이 론도의 주제는 반복될 때마다 새로운 꾸밈으로 되어 나타난다. 제1삽입악구가 턴이나 모르덴트를 지니고 연주되며, 다시 주제에 돌아온다. 제2삽입악구는 f단조로 나타나나 곧 제1삽입악구가 재현된다. 그 다음은 새로운 삽입악구를 내놓을 생각이 없었던지 그저 제1주제를 차례로 새로운 꾸밈음을 가해서 되풀이하여 내놓고 있다. 이와 같이, 이 악장은 종래의 가요적 또는 환상적인 서정을 가진 악장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다.

3. 제 3악장 - Theme. Andante - Variationen I - XII

모차르트는 프랑스 음악의 영향을 받아, 처음으로 피아노 소나타의 끝악장에 변주곡 형식을 사용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변주곡 속에 느린 곡을 넣긴 했지만, 단조를 삽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곡에서는 양쪽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역시 프랑스적인 영향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주제는 모차르트 자신의 것이지만, 소나타의 변주곡에 자작의 주제를 사용한 것도 프랑스의 습관이다. 더욱이 이 주제는 프랑스풍의 아리에타(Arietta)와 같은 느낌을 주는데. 두도막형식과 세도막형식이 섞인 꼴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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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7번, K.309

Piano Sonata No.7 C major, K.309


이 곡은 1777년경에 쓰인 것으로 모차르트 자신의 편지에 의하면, 그가 당시 친교를 맺고 있던 만하임의 음악가 크리스티안 칸나비히의 딸, 로지를 위해 작곡하였다고 한다. 특히 느린 악장에 대하여 그는 "로지양의 성격에 따라" 작곡하려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만하임 음악의 스타일이 생생하게 나타나고 있는 곡이다.

1. 제 1악장 - Allegro con spirito C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제1주제(제1마디 이하)는 f의 유니즌으로 시작되며 주제 후반은 이와 대조적으로 p로 되어 있고, 활발한 상승 음형으로 시작하는 경과구를 거쳐 딸림조의 제2주제(제36마디 이하)가 나오며, 이 부분이 트릴을 거쳐 코다(제55마디 이하)로 인도된다. 전개부(제 60마디 이하)는 제1주제가 중심이 되고,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의 후반이 c단조로 옮겨져 있으며, 제2주제는 처음에 선율부가 왼손에 나타나고 짧은 코다로 마친다.

2. 제 2악장 - Andante un poco adagio F장조, 3/4박자, 3부형식.

우선 주제가 연주되고 꾸밈음으로 장식되면서 반복되는데 강약의 대조와 세밀한 움직임이 아름답다. 제2의 부분에서는 딸림조인 C장조의 선율(제33마디 이하)이 연주된 후 주제로 돌아가 제1주제가 약간 변형된 형태로 되풀이되어 제3의 부분이 시작되며 제2, 제3의 부분이 변주된 후 매우 여리고 조용히 끝을 맺는다.

3. 제 3악장 - Rondo Allegro gragioso, C장조, 2/4박자, 론도 형식.

mf로 론도 주제(제1마디 이하)가 시작되고 이 경쾌한 주제에 경과구를 끼고 3잇단음표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한 부주제(제39마디 이하)가 딸림조로 이어지며, 오른손이 반주를 담당하는 부분을 거쳐 코데타로 마무리가 지어진다. 론도 주제가 으뜸조로 재현(제92마디 이하)한 후, 연결구를 거쳐 에피소드(제115마디 이하)가 버금딸림조인 F장조로 등장하고 이것이 전조하면서 이어져, 으뜸조의 부주제에 연결되고, 이것이 다시 론도 주제의 세번째의 출현을 재촉하며, 다음 경과적인 악구를 거쳐 론도 주제에 따른 코다에 의해 조용히 전곡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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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8번, K.310

Piano Sonata No. 8 in A minor, K.310


모차르트는 1778년 3월 14일에 그때까지 지내오던 만하임을 떠나 파리로 가게 되는데, 이 해 7월 초에 이 낯선 고장에서 그의 어머니를 잃게 된다. 그의 모친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는 모차르트의 심정을 잘 나타낸 이 작품은 그 해 초여름 작곡되었는데 파리에서는 소나타로는 처음으로 쓰인 곡이다. 여기서는 작곡기법에도 진보의 발자취를 보여, 종종 반복되는 선율을, 음형을 바꾸어 부단히 변화시키고 있으며 다이내믹도 종래의 p, f 에서  pp. ff 로 폭을 넓히고 dim. 나 cresc. 등이 많이 사용. 이 곡은 그 무렵의 모차르트의 정신세계를 짐작할 수 있는 심원한 내용을 지녔으며 무겁고 어두운 긴장감과 격정, 적막함, 초조함이 뒤섞인 작품이다.

1. 제 1악장 - Allegro Maestoso a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매우 어둡고 긴장감을 나타내는 제1주제와 이 주제의 음형에 따른 경과부를 거쳐 제2주제가 관계장조인 C장조로 연주된 후 제1주제의 리듬에 의한 코데타로 제시부를 마친다. 전개부에서는 제1주제의 리듬이 전조, 강약의 변화를 따르면서 다채롭게 다루어지고 제2주제부 후반의 음형도 사용되며 재현부가 형식에 따라 재현된 후 코데타에 의해 마친다.

2. 제 2악장 - Andante Cantabile Con Espressione F장조 3/4박자. 소나타 형식.

제1주제 후 경과구를 끼고 제2주제가 딸림조인 C장조로 나타나는데 이 주제는 세밀한 동음 반복이지만 트릴에 의해 약간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짧은 코다 후 반복기호를 거쳐 전개부로 들어가는데, 여기서도 우선 제1주제가 우선적으로 다루어지며 후반은 환상곡풍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재현부는 제2주제가 으뜸조로 돌아오는 보통의 변화로 이 악장을 마칩니다.

3. 제 3악장 - Presto a단조 2/4박자. 론도 형식

온건한 중간 악장을 거쳐 피날레에 이르면 제1악장의 긴장된 분위기가 되살아납니다. 론도 주제 후 이 주제에 의한 패시지가 이어지고 마단조로 주제의 고음부와 저음부가 교대해서 연주 되는데 이 부분은 부주제로 생각할 수도 있다. 다시 연결구를 거쳐 론도 주제가 으뜸조로 재현하고 다음 가장조로 바뀌어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이 선율도 론도 주제에서 인도된 것으로 보이며, 다시 가단조로 돌아와 론도주제가 세 번째 나타나서 다시 부주제에 해당되는 부분이 으뜸조로 재현되고, 마침내 코다로 들어가 격렬하게 곡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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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9번 K.311

Piano Sonata No.9 D major K.311

 

1. 제 1악장 - Allegro con spirito

먼저 이탈리아풍의 서곡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제1주제의 반복으로 시작된다. 이것은 주제라기보다는 서주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  다음은 경과 악구를 끼고, 제2주제부가 딸림조(A장조)로 이어진다. 곡은 4마디의 짧은 코다로 묶는데, 그 후반의 음형은 질질끄는듯한 리듬의 것으로서, 계속되는 전개부를 시작하는 곳에서도 이 음형이 사용된다. 전개부에서는 상당히 대담한 안 어울림화음이라든가 모차르트 특유의 돌발적인 반음계 진행이 있고, 일단 b단조로 안정되면 G장조로 제2주제에 따른 리토르넬로가 시작된다. 제1주제는 제2주제부가 끝난 뒤에 종결부의 부주제와 같은 형태로 나오고, 제시부의 끝에 나왔던 6도의 음형에 의해 곡을 끝낸다.

2. 제 2악장 - Andante con espressione

주제가 4번 되풀이되어 변격적인 론도라고 해야 한다. 주제는 11마디의 것으로 되풀이되고 있고 경과 악구를 끼고 삽입악구의 주제가 딸림조로 연주된다. 다시 제1주제가 으뜸조로 나타나고, 다시 삽입악구가 으뜸조로 돌아온다. 또 이 부분에 제1주제가 보다 섬세한 음표로서 세 번 연주되는 부분과 이어지나, 소타나 형식이라고 생각할 경우, 이것은 약간 긴 코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악장은 또한 전개부가 빠지고, 제1주제를 코다로 한 소나타 형식이라고도 생각한다.

3. 제 3악장 - Rondo, Allegro

이 론도는 당당하고 폭 넓은 구성으로, 악상도 풍부하게 표현되고 있다. 주요 주제가 p 와  f 의 격렬한 경과 악구를 끼고, 딸림조의 부주제에 이어 받아진 뒤, 주요 주제가 다시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다시 경과 악구를 거쳐, 이번에는 b단조의 새로운 제3주제가 나타난다. 다시 경과 악구에서 페르마타가 되고, 안단테와 아다지오로 카텐짜가 연주된 다음, 주요 주제가 세 번 나타나, 부주제가 으뜸조(D장조)로 등장한다. 그 다음은 다시 주요 주제가 나타나고, 코다에 의해 곡을 끝낸다. 따라서 A-B-A-C-A-B-A 의 구성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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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0번, K.330

Piano Sonata No.10 C Major, K.330

 

이 소나타는 1784년에 빈의 악보출판사 아르타리아에서 출판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A장조 (K.331), F장조 (K.332)와 더불어 작품 6으로 낸 것 중의 하나이다. 모차르트가 그의 누이에게 낸 편지에 의하면 이 곡은 1778년 7월에서 9월까지의 사이에 쓰인 것이다. 모차르트가 파리에서 6곡의 일련의 '어려운 소나타'의 시리즈를 출판하려 할 때 이 소나타는 그 중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것은 이 시리즈에는 이미 만하임에서 쓴 C장조의 소나타 (K.309)가 있었고 이 소나타의 기교는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제외된 것으로 생각 된다. 따라서 이 곡은 다른 피아노 변주곡과 같이 학생을 위해 쓴 것으로 오히려 소나티네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로 위제와의 주장이지만 이에 대해 선포와는 이 곡의 규모가 작고 기교도 용이하지만 1784년의 원숙기의 모차르트가 이 곡을 높이 평가해서 다른 2곡과 더불어 출판을 했다는 사실은 중요시 되어야 하며 더욱이 이 때는 이미 파리 체류의 후기에 쓰인 K.333의 B플랫 장조 소나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바꾸려고 생각했다면 쉽게 그렇게 할 수 있었고 또 한 가지는 모차르트가 6곡의 시리즈를 내려고 하다가 이것이 실현을 보지 못하고 처음의 3곡이 1778년에 나온 뒤 계속 1784년에야 빈에서 다음의 3곡이 출판되었기 때문에 같은 조성의 곡을 같은 시리즈에 2곡 쓰지 않는다는 금기도 여기서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된다.

1. 제 1악장 - Allegro Moderato 소나타형식.

여기서는 3개의 주제가 나오고 각기 리토르네르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치밀하게 구성되어 곡상도 약간의 애수를 띠고 있다. 여기의 악상은 제시부에 없는 새로운 것이지만 교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재현부는 약간 신기한 수법으로 쓰여 몇 개의 동기에 새로운 장식이 되어 있고 결미에는 전개부에 첫머리의 새로운 단조 악상이 잘 이용되어 곡의 표정에 미묘한 뉘앙스를 주고 있다. 이 코다는 1784년 출판할 무렵 모차르트가 다시 수정을 가했는지도 모른다.

2. 제 2악장 - Andante Cantabile 제2악장 3부형식.

안단테 칸타빌레(조금 느리고 노래하듯이)라고 적혀있다. 이 무렵의 그의 작품에는 자주 이 악상기호가 사용되고 있으므로 연주할 때 이 지시를 어겨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율을 잘 노래하도록 연주해야 하는 것이다. 이 악장은 F장조와 F단조로 나누어져 단조 뒤에 장조가 되돌아오는 3부형식인데 결미에서 앞서 단조의 부분에서 사용된 악상이 장조로 나타나서 대단히 인상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3. 제 3악장 - Allegretto 소나타형식.

이 악장은 론도와 같은 악상의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형식은 소나타 형식이다. 구성은 대체로 1악장과 비슷하고 제시부는 그다지 변화를 가하지 않고 재현된다. 여기의 짧은 코다는 1784년 출판할 때 모차르트가 써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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