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수단으로서 모바일 이해하기-②
앞서 모바일 마케팅의 대표적 특징으로 정확한 목표 타깃에의 접근을 통한 일대일 마케팅(One-to-One Marketing)과 타이밍 및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수단으로서의 모바일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구매행동을 자극하는 판촉(Sales Promotion) 수단으로서의 모바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리가 4대 매체라 부르는 TV, 신문, 라디오, 잡지를 통한 광고활동은 넓은 커버리지로 인해 대중적 인지기반을 확보하는데 높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반면 소비자와의 낮은 상호작용성으로 인해 즉각적인 소비자 반응을 유도하는 데는 한계를 보여왔다. 우리가 BTL 매체라 부르는 인터넷, 모바일, 옥외광고 등은 기존 4대 매체가 가지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시켜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크로스 미디어 전략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매체간 결합을 의미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모바일 매체는 인터넷과 함께 구매행동과 연관된 소비자의 즉각적인 반응을 유발시켜준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판촉 수단으로서 모바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l 모바일 쿠폰을 활용한 매장방문 유도 사례- 전자랜드
마케터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많은 고객을 매장에 방문하게 만드냐 하는 것이 매출 성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매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간단한 휴대폰 메시지로 고객을 매장으로 오게 만들 수 있다면…?
여기 모바일 쿠폰을 활용해 고객의 매장방문을 유도시킨 사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전자랜드21에서는 수원 직영매장 오픈과 함께 고객의 매장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인터넷과 모바일 매체를 활용한 캠페인을 집행했다. 우선 정확한 목표 타깃에의 접근이 가능한 모바일 매체의 특징을 이용해 수원에 거주하는 17~35세 남녀를 대상으로 행사내용과 바로 이벤트 쿠폰 다운로드가 가능한 SMS를 발송했다. 동시에 웹 이벤트를 진행하고 인터넷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이 모바일로 바코드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웹과 연계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캠페인 집행 결과 약 9만 여명이 SMS를 수신했고, 이 중 8천 여명이 WAP페이지에 접속해 모바일 바코드 쿠폰을 다운받았다. 그 가운데 약 1천 5백 명 정도가 실제 매장에 방문했다고 한다(SMS 수신자 대비 매장 방문율 1.55%). DM 반응율이 1% 이하인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높은 반응효과를 나타내는 결과라 할 수 있다.
l 모바일 샘플링 활용사례– 도루코‘XPEC3’ 런칭프로모션
판촉을 목적으로 모바일 매체를 활용한 또다른 사례로 도루코에서 집행한 샘플링 프로모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당시 신제품 면도기 ‘XPEC3’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 매주 500명에게 신제품 면도기 샘플을 증정하는 대형 캠페인을 전개했다. 잠실 야구장, 명동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오프라인 스팟에서 이벤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모바일과 연계해 전국에 있는 20~35세 남녀를 대상으로 SMS를 발송하고 이벤트 참여자에 한해 면도기 샘플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캠페인이 전개된 한 달간 총 4만 건의 샘플 증정권이 다운로드 되었고, 평균 20%의 매출이 증가되는 효과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