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3편부터 "아삽의 시"란 표제가 붙은 시가 계속해서 11편
이 등장하고 있다. 아삽의 시는 제 2권에서도 한 번(시 50편)
나온 적이 있다. 그러나 아삽의 시가 집중적으로 나오는 곳
은 바로 제 3권인 시 73-83편이다. 아삽의 시에서는 모두 하
나님의 이름을 "여호와(야훼)라고 부르지 않고 "엘로힘"(하나
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시 42-84편에 나오는 시는 대부분 하
나님의 이름을 "엘로힘"(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우리
는 이를 가리켜서 "엘로힘적 시"라고 부른다. 그러나 시 84편
에 이르게 되면 하나님의 이름은 엘로힘에서 "여호와"(야훼)
로 변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학자들은 시 84편을 엘로힘적
시편에서 야훼(여호와)적인 시편으로 전환하는 시로 보고있
다. 시 73편은 내용 면에서 볼 때에 시 50편과 매우 유사하
다. 이 시에서 시인은 악인들의 일시적인 형통함을 보고 매우
갈등을 느끼고 있다. 그는 악인의 형통과 번영, 그리고 의인
의 고난을 보면서 의의 길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이러한 세상의 도덕적 질서에 대한 회의는 시 37편과 49편,
그리고 욥기에도 같이 표현되어 있다. 시인은 공의로우신 하
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세상에서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
받는 것을 보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게 된다. 그는 이 문제
로 인해 신앙의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러다가 그는 결국 그 위
기를 극복하게 된다. 그가 신앙의 위기를 극복하게 된 것은
그가 성전에 들어갔을 때였다. 그는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
을 섬기다가 악인의 종말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결국 성전
에서 하나님께서 공의로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굳게 세
워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된다. 그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확신을 가진 후에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에 대해
찬송을 하게 된다. 이 시는 주로 8행 절구로 되어있는데, 내
용상으로 보면 크게 두 단락(1-14, 15-28)으로 나눌 수 있다.
1. 신앙의 위기와 그 이유(1-14)
1) 시인의 신앙 명제(1): 방향 설정.
1. 하나님은 진실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를 선대하시도다.
하나님은 때로 자기 백성들에게 인자하심과 선으로 대해주
신다. 때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고난과 역경을 주시
기도 하지만, 그때에도 하나님의 선하심은 중단되지 않는다.
그러면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대상은 누구인가? 시인
은 그들을 가리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라고 부르
고 있다. 이 말은 이스라엘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모두
다 하나님과 선한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육신이나 혈통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언약
과 믿음으로 된다. 혈통적으로 이스라엘 사람으로 태어났다
고 해서 모두 다 영적인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행한 진정한 믿음과 신뢰가 있는 자만이 진정한 영
적인 이스라엘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가인과 아벨, 이스마엘
과 이삭, 그리고 에서와 야곱이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하나는 버림을 받고 하나는 선택을 받은 것과 같다.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은 혈통이나 형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약속
과 선택, 그리고 믿음으로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기독교를 믿는 부모에게 태어났다고
해서 모두 다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다. 목사, 장로 집에서
태어나도 예수를 믿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 없
다. 이와 같이 혈통에 의해 형식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죄악
과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선한 사랑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진정한 하나님의 영적인 백성은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며,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사람이
다. 일시적으로 보면 이러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고난을 받고
악한 자들이 번영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인생 전체를
통해 보면 결국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인자와 선함으
로 대해 주신다. 이것은 역사를 통해 입증된 인생의 진리이
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극한 고난에 빠질 때에 이러한 인
생의 진리를 잊고 낙심하기 쉽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을 살
때에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1) 진정한 축복은 일
시적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생각해야 한다. 2) 진정한 축복은
겉모습만 보지 말고 그 내면에 있는 참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한다. 3) 진정한 축복은 그 후손에게도 미친다. 4) 그러므로
우리는 일시적, 겉모습, 현실만 보고 가볍게 누가 축복 받고,
누가 저주받았다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진정한 축복은 세
월이 지난 후에 보다 더 분명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2) 신앙의 위기와 그 이유(2-16): 방향 상실
2. 그러나 내가 거의 실족할(넘어질) 뻔했고,
내 발걸음은 미끄러질 뻔하였구나.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
하고 신실하게 대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발걸음은 미끄러질 뻔했
다"고 고백하고 있다. 했다. 시인은 세상 속에서 살아 가면서
계속되는 악인이 번영하고, 의인이 고난 당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에 대한 신앙을 포기할 위기 속
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이러한
위기 속에서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성도들은 세상을 바라
보다가 시험에 들어 실족하게 되면 신앙의 균형을 잃고 흔들
거리게 되어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순간에도 그가 아주 넘
어지도록 그를 붙잡아 주신다. 현대인들은 물질 만능과 쾌락
중심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경건한 신앙인들
도 자칫하면 그들을 보고 넘어지기 쉽다. 여기에서 "미끄러져
넘어질 뻔했다"는 말은 "악인의 형통을 보고 시험에 들어 하
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에 대한 신앙을 포기할 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시인은 왜 이러한 신앙의 위기에 처할
뻔했는가? 시인은 그 이유를 3절 이하에서 설명하고 있다.
가. 첫 번째 이유(3-12): 악인의 형통과 교만
3. 이는 내가 교만한 자를 질투하고,
악인의 평안함(샬롬)을 부러워했기 때문이라.
4. 이는 그들의 죽음에는 고통이 없고,
그들의 몸은 기름지며,
5. 그들은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을 당하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재앙을 당하지도 않기 때문이로다.
6. 그러므로 그들은 교만을 목걸이처럼 걸고,
그들은 폭력을 옷처럼 입었구나.
시인이 시험에 빠질 뻔했던 첫 번째 이유는 악인의 형통함
때문이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의인을 선대하시고 악인을
징계하신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사는 현실에서는 이
것이 반대로 되어있었다. 그가 보기에 세상에서 의인은 물 없
는 광야에서 고생하며 살고 있었고, 오히려 악인은 오아시스
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므로 시인은 교만한 자를
시기하였으며,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부러워했다. "질투했
다"고 번역된 말(킨네)은 시기로 인해 나쁜 감정으로 뜨거워
진 것을 의미한다. 시인은 교만한 자를 보고 시기하고, 악인
의 형통을 부러워하다가 스스로 시험에 빠지고 말았던 것이
다. 우리의 눈에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을 받는 것처럼
보일 때에는 이이 하나님과의 교제가 멀어지고 우리 마음이
병이 들어 있다는 징조이다.
시인이 보기에 교만하고 악한 자들은 아무런 고통도 겪지
않고, 그들의 몸은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기름지고 윤택해 있
었다. 시인은 악하고 교만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다 겪는
고난이나 재앙에서 제외된 것처럼 보였다. 우리가 세상을 살
다가 보면 자기 힘과 지혜를 의지하고 죄악과 불법을 자행하
는 자들이 번영하고, 건강하며, 평안하게 살아가는 것을 얼마
든지 볼 수 있다. 성도들은 이러한 광경이 지속되는 것을 보
면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에 대해서 한 번쯤 회의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대개 악인들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형통하며 건
강하고 번영하기 때문에, 매우 교만하고 다른 사람들을 멸시
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자기가 가진 재물과 권력으로 폭력
을 휘둘러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연약한 사람들을 속이
고, 그들의 소유를 탈취한다.
그들은 의롭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을 무능력하고 소심한
사람들이라고 비웃는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이 약해서 어떻
게 험한 세상을 살아갈 것이냐? 고 비웃는다. 시인은 이러한
악인의 모습을 보고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가 되고, 폭력이
그들의 옷이 되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시인은 세상을 살아가
면서 계속해서 이러한 장면을 목격했다. 그리고 그는 이 일로
인해 하나님의 공의와 의롭게 사는 일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
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심히 낙심해 있었다. 우리도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종종 이러한 광경을 목격한다. 그리고 사단은
우리에게 "이래도 하나님이 계시다고 말할 수 있느냐?" 고
유혹한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멀어져 있고 우리 마음이 세
상을 향해 있을 때에 우리는 시인과 같은 시험에 빠진다. 그
러나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유지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
는 이러한 유혹을 극복할 수 있다.
7. 그들의 눈은 살이 쪄서 튀어나오고,
그들은 마음의 생각을 지나쳤구나.
8. 그들은 능욕하며 잔인하며 악한 말을 하고,
그들은 높은 곳에서 말을 하는구나.
9. 그들은 그 입을 하늘을 대적하여 놓고,
그 혀는 땅을 통해 다니는 구나.
10. 그러므로 그 백성이 이 곳으로 돌아와서,
그들이 잔에 가득한 물을 마실 것이로다.
불법과 폭력으로 악을 행하고 가난한 자를 탈취하는 자는
잘 먹어서 살이 쪘다. 그리고 이로 인해 그의 눈은 매우 교만
해져 있었다. 그들이 찐 살은 남을 착취해서 얻은 재물로 인
해 찐 살이었다. 이런 점에서 그들의 살은 죄악을 통해 찐 살
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은 마음으로도 심히 교만해 있
었다. 그들은 얼굴에 살이 찐 것처럼 그 마음도 오만해져서
자기 분수를 넘어서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은 악
을 통해서 번영하게 되고 심판이 없게되자 극도로 교만해져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입으로 이웃을 멸시하고 조롱했으
며, 심지어 신성모독 적인 말도 금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기
를 반대하는 자들을 때리고 친한 친구들을 조롱하였으며, 자
신이 높은 곳에 앉아 다른사람보다 높이 칭송을 듣고 있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그들은 입을 하늘에 두고 지극히 높고 거룩하신 분
을 모욕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
해 이야기하면서 불법과 폭력을 앞세우는 그들의 행동이 옳
다고 떠들어댔다. 그들은 스스로 신이 되어 하나님을 모독하
고 자기 사고 방식이 유일한 진리라고 떠들어 댔다. 그리고
이 말을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있었다. 그들은
그가하는 말을 듣기 위해서 그가 하는 말과 교훈에 귀를 기
울이고 있었다. 불법과 폭력을 앞세우는 사고 방식은 세상 사
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시인은 악인을 추종하는 자들이 악인을 잔에 가득 부어준
물을 마실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시인이 말하는 "잔에
가득한 물"은 악인들이 전하는 교훈을 의미한다. 거만한 자
유 사상가들에게 수많은 세상의 오합지졸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악인은 그들을 향해 자기의 교훈을 생명수나 되는 것
처럼 떠들어댔다.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악인이 전하는
그 말을 진리로 알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악인들이 추종자를
얻고 인기를 누린 이유는 그들이 현실에서 번영하고 부와 권
세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인은 왜 하나님께서
악인들에게 번영과 형통을 허락하시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았
다.
11. 그들이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겠는가?
지극히 높은 자에게 지식이 있겠느냐?' 하는구나.
12. 보라! 이들은 악인이라.
그들은 항상 평안하고 그 재물이 증가하는구나.
그들은 양심을 억눌러 가면서 불법과 폭력으로 재산과 명예
를 얻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 양심과 세상을 향해 이
세상에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소리쳤다. 그들은 세상
에 하나님은 게시지 않으며,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위
를 보거나 심판할 수 없다고 떠들어댔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
을 부정하게 되면 올바르게 살 이유가 사라진다. 왜냐하면 하
나님이 계시지 않는 경우에는 선과 악에 대한 기준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들에게
남은 것은 약육강식의 힘의 논리뿐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불
법과 폭력을 동원해서 더 많은 소유를 얻는 일을 죄로 간주하
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이러한 행위를 능력 있고 힘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랑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
는 시인의 기준에서 볼 때에 그들은 분명히 악인이었다. 시인
의 가치관으로 볼 때에 이러한 악인들은 분명히 하나님의 시
만을 받아 세상에서 사라져야만 했다. 그러나 시인이 실제 삶
을 통해서 볼 때에 그들은 항상 평안하고 그들의 소득은 날로
증가해 가기만 했다. 그러므로 시인은 어찌해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이 문제로
인해 거의 실족할 뻔했다. 그러나 성도들은 외부적인 건강이
나 물질과 인기로 하나님의 축복을 판단할 필요는 없다. 왜냐
하면 우리의 진정한 축복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눈에 악인이 번영하는 듯이 보
이고, 그것이 부러워 보일 때에는 우리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서 시험에 빠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 두 번째 이유(13-14)-의인의 재앙
13. 내가 내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내 손을 씻어 무죄하게 한 것이 참으로 헛되구나.
14. 이는 나는 온 종일 재앙을 당하고,
아침에는 견책이 있기 때문이로다.
시인은 첫째로 악인이 형통하고 번영하는 것을 보고 실족할
뻔 했다고 고백하였다. 이제 시인은 두분째로 그가 실족할뻔
했던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가 실족할 뻔 했던 두 번째 이유
는 악인은 형통하는 반면 의인들은 고난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시인은 악인이 번영하는 광경을 보고 나
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를 지킨 일이 아무 가치가 없는 것처
럼 느끼고 있었다. 시인은 그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려고 노력
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손에 죄없고 가난한 자의 피를 묻히
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날마다 시인에게 찾아온 것은
온 종일 재앙을 당하는 일이었으며, 아침마다 하나님의 책망
을 듣는 것이었다. 그가 보기에 악인에게는 이러한 재앙과 책
망이 없었다. 그들은 징계와 책망 대신 번영과 형통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러한 현실을 바라 보면서 "전능하
신 하나님이 세상에 계신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
느냐?" 고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시인은 시
험에 빠져서 차라리 자기도 의인의 길을 버리고 악인의 생각
과 사고방식을 좆아 살고 싶은 유혹을 받게 되었다.
성도들은 세상에서 살다보면 종종 이러한 사단의 유혹을 받
게된다. 그리고 이러한 유혹을 받을 때에 잘못해서 시험에 들
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
의를 믿고 신뢰할 수 있어야만 한다. 하나님은 죄를 그대로
두지 않으시며, 작은 자를 위해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한 일에
도 반드시 상을 주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잠시 악인이 형통
하고 의인이 고난을 받는 것을 보더라도 쉽게 흔들리지 말고
인내해야 한다. 그러나 사단은 너무나 간교하게 성도들을 유
혹하기 때문에 우리 힘으로는 이러한 유혹을 이겨내기가 어
렵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겸손한 마음으로 시험에 빠지
지 않게 해달라고 성령님께 기도해야 한다. 주님은 제자들에
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에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
고, 오직 악한 자로부터 구원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주님께서 이러한 기도를 하라고 가르쳐 주신
이유는 날마다 사단의 유혹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우리는
너무나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2. 위기의 극복(새 방향 설정)(15-28)
15. 내가 만일 내게 말하기를,
내가 이런 방식으로 말하리라 하였다면,
보라, 내가 주의 아들들의 시대에 거짓을 행했을 것이라.
16. 내가 이를 알기 위해 생각하되,
그것이 내 눈에 심히 고통스럽더니,
17. 내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간 후에야,
내가 그들의 마지막을 깨닫게 되었도다.
18. 주께서 그들을 참으로 넘어지기 쉬운 곳에 놓으시고,
주께서 그들을 파멸로 떨어지게 하시리이다.
시인은 첫째로 악인의 번영과 형통을 보고 실족할 뻔했으
며, 둘째로 의인의 재앙과 책망 받는 것을 보고 혼란스러워
했다. 만일 그가 이러한 혼란으 계속해서 경험했다면 그는 정
말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신앙을 포기할 수도 있었다. 시인
은 자신이 악인의 사고 방식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아들들
을 저버리고 말았을 지도 모른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와는 그
럴 듯하게 보이는 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순간 하나님의
명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성도들이 세상에서 살면서 악인
의 철학과 사고 방식을 받아들이면 하나님과 참 지혜로부터
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더 지속되면 결
국 배교로까지 이어지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의 백성을 저 버릴 수는 없었다. 그러
므로 그는 한쪽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에 속하고, 다른 한 쪽으
로는 악인의 지혜와 교훈을 받아들이고 싶은 갈등을 느끼고
있었다. 시인은 이 일로 인해 마음 에 심각한 갈등을 느끼지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과 자유 사상가들의 교훈 사이에
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하지 못하고 갈등하고 있었다. 그는 현
실과 이상 사이에서 느껴지는 괴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었다. 시인에게 있어서 이 문제는 마치 풀기 어려
운 수수께끼와 같았다. 그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살아 계
신데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잇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 시인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찾게 되었다. 그
가 이 문제를 해결한 때는 그가 하나님의 성소를 찾았을 때였
다. 그는 이 일로 인해 결할 수 없는 문제로 인해 갈등을 느끼
다가 결국 이 문제를 위해 기도하기 고민하다가 성소에 나가
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하나님은 성소에서 시인
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악인의 최후가 어떤지를 보여주
셨다. 시인은 악인들이 서있는 것은 매우 미끄러지기 쉬운 곳
이라는 것을알고 있었다. 악인들이 서 있는 곳은 겉을 보기에
는 자유럽고 좋아 보인다. 그러나 영적인 면에서 보면 그 곳
은 죄의 유혹을 받고 넘어지기 쉬운 곳이었다. 미끄러기 쉬운
곳은 높이 올라갈수록 위험하다. 하나님은 시인의 경우에는
날마다 책망을 해서 그가 그릇된 길을 가지 못하도록 붙잡아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인들은 유혹을 받기 쉬운 곳에 그
대로 방치해 두셨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결국 자기 죄를 지고
교만해졌다가 다시 일어나 멸망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시
인은 성소에서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후에 마음에 심한 충격
을 받게 되었다.
성도들이 세상을 보고 시험을 받게 되는 것은 그와 하나님
과의 교제가 멀어졌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하지 못하면 그 시선은 세상을 향하게 되어 있다. 이
경우 성도들은 쉽게 시험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
는 세상에 있는 것이 부러워 질 때에는 신속하게 하나님께 나
아가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해야 한다. 우리가 시험에서
승리하는 길은 우리의 눈을 세상에서 돌려서 하나님을 바라
보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깨달을 수가 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
해 성전에서 기도하는 시인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리고 이로
인해 그토록 좋게만 보였던 악인들의 말로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는 시험에 빠지지 않고 승리하
기 위해서 때때로 하나님께 나아가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
야만 합니다.
1) 악인에게 미래가 없음(19-22)
19. 그들이 어찌 그리 순식간에 황폐하게 끝을 맺고 말았는
가?
그들이 놀람으로 소멸하고 말았구나.
20. 주께서 잠에서 깨신 후에는 꿈은 꾸신 것과 같이,
저희 형상을 멸시하실 것입니다.
시인은 시험에 들었을 때에 악인들이 형통하고 견고하며 좋
은 곳에 있고 의인은 고난과 재앙 속에서 살고 있는 줄로 알
았다. 그러나 그는 성소에 들어갔을때에 성령의 도움으로 마
지막 심판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시인은 악인
들은 좋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혹받기 쉬운 곳에 서 있
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시인은 결국 악인들이 죄를 짓다가
순식간에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악인들은 잠시 형통하는 듯이 보이지만, 갑자기 멸망을 당하
여 스스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한 순간에
세상에서 소멸되고 말 것이다. 시인은 이러한 악인들의 급작
스러운 결말을 본 후에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우리는 종종
뉴스를 통해서 부정한 방법으로 부와 명예를 얻은 사람들이
한 순간에 넘어지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악인이 불법으로
얻은 부와 명예는 이렇게 순식간에 날아가 버리고 마는 것이
다.
시인은 악인들이 누리고 있는 형통과 번영이 마치 환상과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종종 꿈 속에서
복권에 당첨되기도 하고, 큰 명예를 얻기도 한다. 그러나 그
들이 잠에서 깨어날 때에 그 것은 허무한 꿈이었다는 것을 알
고 섭섭해 한다. 그리고 그들은 곧 그 꿈을 잊어 버리게 된다.
시인은 악인들이 세상에서 잠시 누리는 번영이 꿈과 같이 허
무하다고 말한다. 시인도 한때 그들의 번영을 부러워 했었다.
그러나 이제 시인은 그들의 결말을 본후에 그들의 번영이 꿈
처럼 사라지고,결국 잊혀지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
다. 악인들이 한 때 누렸던 번영은 이렇게 허무한 것이다. 그
러므로 악인에게는 진정한 의미에서 미래가 없다. 그드의 미
래는 심판과 재앙만이 있을 뿐이다. 하나님은 악인의 형통을
실체없는 꿈처럼 가치 없고 하무하게 여기시는 것이다.
21. 이는 내 마음이 산란했고,
내가 심장을 찔렸음이라.
22. 내가 미련하고 알지 못하니,
내가 주님 앞에 짐승과 같나이다.
시인은 악인이 유혹 받기 쉬운 곳에 있으며, 결국 그가 죄를
지고 살다가 멸명하고 말 것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시인도 잠시 악인들의 형통함을 보고 미혹
되어 그들의 좆으려고 생각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만일
그 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붙들어 주시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그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악인들의 편에 서
서 죄속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시인은 이 생각을 하면서 정
신이 아찔해지는 것을 느꼈다. 우리말 성경에 "산란했다"고
번역된 말(힛타메츠)은 시고 쓰라리며, 근심스럽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우리는 종종 교통 사고를 극적으로 피했을
때에 식은 땀이 흐르고 정신이 아찔해지는 경우가 있다. 시
인은 지금 영적인 교통 사고를 당하기 직전에서 하나님의 도
우심으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오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낭떠러지는 떨어지는 악인들의 종말을 보면서 이찔해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이 "심장이 찔렸다"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말
성경에 "찔렸다"고 번역된 말(히스토넨)은 대격 "킬리오타
이"(내 심장이)와 함께 붙어서 "성난, 화난, 분노한"이라는 뜻
을 갖는다. 그는 악인들의 종말을 바라보면서 한 쪽으로는 아
찔함을 느꼈고, 다른 한쪽으로는 거만한 악인을 좆으려 했던
자신에 대해서 분노를 느꼈다. 그리고 시인은 이 과정을 통
해서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미련하고 우매한 존재인
지를 새삼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마치 하나님
앞에서 살만 비둔하게 찐 미련한 짐승처럼 느껴졌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 미련한 짐
승처럼 악인과 하나가 되어 불법과 폭력을 휘두르면서, 자기
를 자랑하며 거만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시인은 이러한
자신의 무지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자신의 무지함을 고백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2) 의인에게 미래가 있음(23-26)
23. 그러나 나는 계속해서 주와 함께 있으니,
이는 주께서 내 오른 손을 붙들어 주셨기 때문이라.
24. 주께서 주의 지혜(교훈)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시인은 자신은 항상 주님과 함께 있다고 노래한다. 그는 한
때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은 고난받는 것을 보고 실족할뻔 했
었다. 그는 악인의 길을 부러워하여 그 길을 좆으려고 생각하
기도 했다. 만일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그를 붙잡아 주시
지 않았다면 그는 벌써 다른 악인들 같이 넘어졌을 것이다.
그는 성소에 들어가서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다가 악인의 종
말이 얼마나 처참한지를 발견하게 되었으며, 그 후에 자기의
생각이 얼마나 미련한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
은 시인이 넘어질뻔했을 때에 그를버리시지 않고 붙들어 주
셨다. 그러므로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주님을 떠나지 않을 수
가 있었다. 하나님은 때때로 성도들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를 통과하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때에 그들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그들을 지켜주신다.
우리는 지나간 우리의 과거를 돌아볼 때에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는 우리가 그 동안 하나님 앞에서 너무나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
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그 과정을 지나왔다는 것이다.
시인은 주님께서 주의 지혜로 나를 인도하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유혹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도 시인을
주의 지혜(교훈)로 인도해 주셨다. 여기에서 말하는 주의 지
혜와 교훈은 성도들을 옳은 기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들이 악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의롭고 선한 길로 인도해준다. 또한
시인은 주님께서 이후에 자기를 영광으로 영접해 주실 것이
라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교훈을 붙들고 믿음
과 진리를 지킨 성도들을 영광스러운 상태로 맞이해주실 것
이다. 성도들은 때때로 소망이 없어 보이는 암흑의 때를 지날
때가 있다. 그리고 사단은 이러한 때에 성도들을 넘어 뜨리기
위해 온갖 불법으로 유혹한다. 그리고 성도들은 이 시험 앞에
서 흔들리고 비틀거린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아주 넘어
지지 않도록 그들을 붙들어 주신다. 그리고 그들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해 주신다. 그리고 하
나님의 말씀을 따라 굳게 의를 지킨 사람을 영광의 자리에 세
워 주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현재의 고난과 수치 속에서 믿
음과 진실을 지키면서 미래에 주어질 영광을 바라볼 수 있어
야한다.
25. 하늘에 주 외에 내게 누가 있으리요?
내가 땅에서 주님 외에 아무 것도 바라지 않나이다.
26. 내 육체와 마음은 약해지고 소멸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바위가 되시며,
나의 영원한 기업이 되십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는 은혜로 인해 시험의 유혹
속에서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그는 이 사실을 깨닫고 나
서 이 세상에서 자기가 의지하고 바랄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고 고백하게 되었다. 그는 잠시 세상의 번영과 형통을 부
러워 했지만, 이 모든 것은 결국 허무로 끝이 난다는 것을 깨
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늘에서 자신이 바랄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고 고백하게 된 것이다. 하늘은 은혜와 하나
님의 영광으로 가득 찬 곳이다. 그러나 그 영광도 하나님께서
계시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시인은 바로 그분을 바라보고
믿고 따르기로 결심을 했던 것이다. 그는 한때 세상의 번영과
형통을 부러워 했으나, 이제는 이러한 일에 소망을 두지 않
게 되었다. 그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신뢰하고 소망할 대
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
은 그가 세상을떠날 때에 그를 붙들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 그는 그가 영원히 의지할 대상, 즉 하늘
과 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자기 소망으로 삼기로 결심했
다. 그리고 나서 그는 하나님 안에서 마음의 평안과 안식을
찾을 수 있었다.
그는 세월이 흐르면서 외형(육체)적으로나 내면(마음)적으
로 연약해 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육체가 약해져 간다
고 해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그의 신앙은은 더욱 더 견고
해 질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육체와 마음이 약해져 갈 때에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기업, 즉 하나님을 그에게 더 분명하
게 계시해 주실 것이다. 시인의 육신이 쇠약해져 갈 때에 하
나님은 그에게 든든한 바위가 되어 그를 지켜주실 것이다. 이
제 시인은 죽음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
께서 그가 세상을 떠날 때에 영원한 생명을 그에게 주실 것이
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
시인이 의지할 든든한 바위가 되어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시
인은 하나님 안에 있을 때에 모든 걱정과 염려를 해결할 수
있었다. 성도들은 재물과 명예와 장수를 소망하며 이것을 얻
으려고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것들이 우리가
의지할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것들
은 잠시 우리를 유익하게 하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우
리를 돕지 못한다. 특히 이런 것들은 우리가 죽을 때에 우리
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세상
과 내세에서 우리를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실 영원한
기업이신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분만을 영원한 소망의 대상
으로 삼아야한다.
3) 결론: 최종적인 방향 설정(27-28)
27. 보라, 주를 멀리하는 자는 멸망할 것이며,
주께서 간음한 여인 같이 주를 떠난 모든 자들을 끊어버리
셨도다.
28. 그러나 하나님이 나에게 가까이 계심이 선하시니,
내가 주 여호와를 내 피난처로 삼고,
주의 모든 행사를 선포할 것이라.
한때 시인은 시험에 빠져서 실족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
러나 이제 시인은 성소에 들어온 이후에 모든 의문을 해결하
고 인생의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외면적으
로 모순되어 보이는 일들로 인해 하나님의 공의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이렇게 선언하고 있다. 그는 "주를 멀리하는 자
는 멸망할 것이며, 간음한 여인같이 주를 떠난 모든 자들을
주께서 끊어 버리셨다." 악인의 번영을 보고 미혹되어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을 멀리 하는 자들은 반드시 멸망하게 될 것이
다. 그리고 의인이 고난 당하는 때에 주님께 대한 신의를 저
버리고 세상이나 우상을 따르는 자들도 파괴의 먹이가 되고
말 것이다. 잠시 동안의 번영과 고난을 피하기 위해서 주님을
배반하고 악인의 길을 좆는 사람은 결국 멸망하게 될 것이다.
이제 시인은 비로소 올바른 판단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 시인은 비로소 주님과 가까이 있는 것이 진정한 축복
이라는 것을 알 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이 자신과
가까이 게시는 일이 진정 선하다고 고백을 하고 있다. 그는
전에는 이러한 일을 오히려 저주처럼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악인의 결말을 보게 된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까이 대해 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행운인지를 알
게 되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 진정한 축복은 물질이나, 건
강, 지위, 명예, 또는 인기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바로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악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인생이 가질 진정한
지혜이다. 이제 시인은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후에 하나님을
자기 피난처로 삼겠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 그래왔
듯이 앞으로도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고 살기로 결심
했다. 그는 이제 남은 생애 동안에 주님의 공의로우심에 대해
사람들에게 전파하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체험 은 자신 뿐 아
니라 시험에 빠진 사람들도 일으켜 주는 큰 힘이 된다.
3. 요약과 적용
1. 우리는 하나님께서 악인을 멸하시고 의인을 선대하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악인은 형통하고 의
인이 고난 받는 일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우리
는 과연 하나님이 계시며,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인지에 대
해서 질문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때에 하나님이 붙들어 주
시지 않으면 우리는 실족하여 세상을 좆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