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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12회>

한윤희 |2007.08.11 01:35
조회 337 |추천 2


민엽 : 누님... 사장이 지금 화가 많이 나서 그러니까요...

좀 지나면 다시 출근하라 그럴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속상해

마시고, 조금 그냥 쉬신다 생각하세요.

은찬 : 등치는 산만한 놈이 울먹이기는, 가서 일해.

선기 : 입이 있어도 뭐라고 할말이 없다, 가끔 연락하자.

.

.

한결 : 나, 형하고 할말없어.

한성 : 넌 말할 필요없어, 그냥 듣기만 해. 내가, 은찬이 첨 본건

넉달쯤 전이야. 우리집에 우유 넣었어. 여자애가, 새벽에 우유배달

하기가 힘들었을텐데도 표정이 어찌나 밝은지, 솔직히 이쁘더라.

유주 전시회날 데리고 간 여자... 고은찬 맞어. 한국 돌아와 처음 여는

전시회인데, 그 전시회 스폰서가 디케이란 얘기듣고, 홧김에 데려갔어.

근데 그날... 은찬이가 참 이뻤어. 근데 내가 그렇게 이쁘다고 생각하기

시작할때 이미 은찬인 널 좋아하고 있었던것 같애. 나한테 울면서

그러더라. 널 무지 좋아한다고...

한결 : 얘기 참 구구절절하네, 이얘기 내가 언제까지 들어야 돼?

한성 : 너한테 말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다고 했어. 자긴... 남자도

여자도 아닌거 같다고... 그날 참 많이 울었어, 걔. 맘이 아프더라.

솔직하게 말할게. 나 걔한테 흔들렸었어, 그런데 니가 좋다니까,

그래, 그럼 친구하자고 했고... 정말 그게 다다. 왜 흔들렸냐고 물으면

그건... 말못해, 나도... 모르니까. 은찬이가 뒤늦게라도 얘기한건 널

믿기 때문일거다. 니가 다 받아줄만큼 큰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일거야... 이제 진짜 더는 할말이 없네. 내가 지금껏 한말을 믿고

말고는 이제 니 문제야. 잘지내.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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