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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네 뒷모습을, 조금이라

경원준 |2007.08.11 17:26
조회 28 |추천 0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네 뒷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담아두려고, 끝가지 남아서, 손을 흔들고, 네가 가고난 뒤에도, 네가 살고 있는, 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한참동안 그렇게 서성였다, 발밑에 쌓여가는, 담배꽁초만큼이나, 내 마음에도, 네가 켜켜이 쌓여, 쉬이 발을 땔수가 없었다, 얼마가 지났는지 모를만큼, 한참을 생각하다가, 머리속은 헤집는 온갖 생각들을, 가까스로 머리 한켠으로 우겨넣고는, 세상다산사람마냥, 터벅터벅,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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