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몹시 춥고 바람이 쌩쌩 불던 밤, 뉴욕의 한 응급실에서 환자에게 콧줄을 끼우고 있는 내게 그가 왔다. 그는 자신은 슈퍼맨이라고 외치며 날뛰는 정서장애 환자를 이런 말로 일시에 제압했다. “크립토나이트(슈퍼맨의 힘을 약화시키는 돌)를 줘버리겠어.”
Chapter 1. 당신은 먹는다, 고로 존재한다
초콜릿을 먹으면 여드름이 날까?
커피가 성장에 영향을 미칠까?
모닝커피를 안 마시면 왜 머리가 띵할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왜 콧물이 날까?
매운 음식은 궤양을 일으킬까?
여자는 왜 생리 대 초콜릿에 열광할까?
중국 음식을 먹고 나면 왜 한 시간만 지나도 배가 고플까?
MSG가 두통을 일으킬까?
당분이 정말 이이들을 과민성 환자로 만들까?
짠 음식을 먹으면 왜 몸이 부을까?
식곤증이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왜 머리가 띵할까?
삼킨 껌이 소화되는 데 정말 7년이 걸릴까?
아스파라거스를 먹으면 소변에서 왜 냄새가 날까?
양파를 썰 때 왜 눈물이 나올까?
오이가 눈가의 부기를 가라앉힐까?
헌혈을 하면 왜 주스와 과자를 줄까?
당근을 먹으면 시력이 좋아질까?
인공감미료는 두통을 일으킬까?
감초는 고혈압을 일으킬까?
Chapter 2. 남자는 왜 젖꼭지가 있을까?
어떤 사람은 왜 배꼽이 툭 튀어나오고 어떤 사람은 쑥 들어가 있는 것일까?
아침에 입에서 악취가 나는 이유는?
남자는 애 젖꼭지가 있을까?
혀가 우리 몸에서 크기에 비해 가장 강한 근육이라는 것이 정말일까?
추을 때 왜 이를 달그락거리게 되는 것일까?
맹장은 없어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는데 왜 달려 있는 것일까?
간지럼을 태우면 왜 웃음이 날까?
콘택트렌즈가 머리 뒤쪽에 가 있을 수도 있을까?
하품은 전염이 될까?
탐폰 끈이 속으로 들어가면 탐폰이 몸 속 어딘가로 숨어들지 않을까?
콧물이란?
땀은 왜 냄새가 나고 얼룩이 질까?
입에 난 궤양이 전염될까?
눈곱은 무엇일까?
피곤하면 왜 눈 밑이 처질까?
소름은 무엇일까?
손톱에 보이는 작은 반달은 무엇일까?
손가락 관절을 뚝뚝 꺾으면 해로울까?
다리는 왜 저릴까?
Chapter 3. 성에 관해 꼭 알고 싶었던 혹은 영원히 몰랐으면 하는 것들
정자를 먹으면 살이 찔까?
생리 중에도 임신이 될 수 있을까?
굴은 성적 흥분을 일으킬까?
손이 크면 ○○도 클까?
남성의 ○○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왜 발기해 있을까?
휠체어에 앉게 되어도 여전히 성생활이 가능할까?
음경이 꺾일 수도 있다는 것이 사실일까?
자위행위를 하면 말더듬이가 되거나 실명하거나 손바닥에 털이 날까?
처음 탐폰을 사용할 때 처녀성을 잃는 걸까?
젖꼭지는 왜 바짝 설까?
음경은 왜 작아질까?
포경 수술을 하면 성감이 줄어들까?
팬티의 종류가 남성의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칠까?
지스팟은 정말 있을까?
케겔 운동이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
온탕이 불임을 유발할 수 있을까?
남성이 여성보다 성행위를 더 자주 해야 하나?
남성의 정자가 고갈될 수도 있지 않을까?
여성의 체취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을까?
여성도 사정을 할까?
키스 마크는 왜 생기는 걸까?
.......
(알라딘 제공)
이 책은 의학서적코너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도서관식 구분에서)
읽는 내내 하이유머책이 아닐까 싶을만큼 재미난 구성과 위트로 가득차있다.
단, 번역이 좀 매끄럽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아무래도 의학서적이라....
결국 한페이지를 다 넘기지 못하고 역자약력을 찾아봐야 했다.
동일한 문장을 의미가 다르게 번역해놓기도 해서 앞뒤를 뒤적거렸던...
하지만, 익숙해지면 원 저자들의 유쾌한 발상과 재미난 내용을 따라가며 웃는데, 지장은 없는 정도....
이책의 출간배경은 의사에게 물어보고는 싶지만, 마티니 세잔을 마시지 않고서는 물어보기 힘든 질문들의 의사스스로의 대답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간혹 내가 궁금했던 거랑 다른 질문을 하는 것도 있다.
그 예중의 하나로는
"당근을 먹으면 시력이 좋아질까요??"
라는 질문은 사실 별로 안궁금하다.
"삶은당근을 먹으면 정말 가슴이 커지나요??"
이런게 정말 궁금하지....
힌번쯤 궁금하지만, 의대에서도 배우지 않는,
(본문의 내용중에 있는 것처럼 아주아주 저명한 안과의사에게 "눈곱이 뭔가요?"
라고 질문했더니 "답을 모르겠다. 찾아보겠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 책.
가만가만 읽다보면, 의학적 고증은 좀 약한듯한 아쉬움이 남지만(일반인들 대상으로 쓴 책이라 그런지 덜 정확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간혹 있다),
그 아쉬움의 자리는 닥터니플즈와 호기심작가의 유머러스함이 채워준다.
하하하하 거리며 웃을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예를들면, '사람고기를 먹으면 위험할까?'라는 질문에
'식인 영화광'들에게 영화도 추천해주는 센스... ㅋㅋ
좋은 영어단어도 알려준다
callipygian: 균형이 잘 잡힌 아름다운 엉덩이
steatopygic:엉덩이에 지방이 아주 많이 쌓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