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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1.목요일

김강민 |2007.08.14 08:29
조회 20 |추천 0

'만나자... 사랑하자...
 사랑이 그렇게 시작되는게 아니라는걸 안 후에도
 난 여전히 이별은 그렀다고 생각했던거 같애
 헤어지자 그러면 끝... 싫어도 끝... 무조건... 끝...
 이별이 이렇게 길 수 도 있다는건 생각도 못했어
 1년반... 아니... 거의 2년...
 어제 니가 그러고 있는걸 봤을 때 난 정말
 취한건 상관없지만 가끔은 엉망으로 취할 수 도 있지만
 하지만 넌 어제 한 세상을 다 살아버린 사람의 얼굴을 하고
 한번도 행복한적 없었던거 같은 그런 눈으로...
 넌 도대체 어떻게 살고 있는거니?'

너를 떠날때... 아니...
니가 나를 기어이 떠나도록 만들었을때...
난 슬펐고 화가났고... 그래서 말했었지...

"불쌍한건 내가 아니야 너야
 난 누구든 다시 사랑할 수 있고
 다음엔 이번같진 않을거야
 하지만 넌 누굴 만나도 똑같을거야...
 넌 아무리 널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도
 지금처럼 그럴거니까.. 너는 나도...
 너를 그렇게 좋아했던 나도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내가 악담을 해도 빌어도 너는 흔들리지 않고
눈도 한번 깜빡이지 않고...

"갈테면 가... 있으려면 있어... 소리만 지르지마..."
 
그말이 몸서리치게 미워서 난 오래오래 가슴아팠는데...
넌 정말 오랫동안도 사람 마음 아프게 하는구나

그래 내가 그랬지...

'넌 누굴 만나도 행복하지 못할거라고...
 널 좋아해주는 사람까지도 슬프게만 만든다고"

난 그런 악담을 해도 됐었어...
그땐 내가 더 불쌍했으니까...
넌 눈도 깜빡이지 않은데 
난 눈물이 막 줄줄 날거 같았으니까...
근데... 근데... 정말 그렇게 살고있었어?
아무도 사랑못하고... 아직 그러고 있었어?
잘 살지 좀... 잘 좀 살지...

잘 좀 살지... 혼잣말을 하는것...
한동안은 무슨일로도 웃어지지가 않는것
이젠 그게 다라고
난 이제 그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이럴거면 나한테 그렇게 못되게 하지나 말지 그랬냐고...
그랬으면... 잘 좀 살지 그랬냐고...


 


사랑을 말하다


 


* 김장훈 - 혼잣말

 

2007년 6월 21일 목요일 [푸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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