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민족은 서기가 시작된 이래로 반순한 군사적인 면 외에도 정치,경제적인 간섭과 핍박으로 고통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러한 외세에 대항하고, 자기들 안에서의 단결을 공고히 하려 애쓸 수 밖에 없었고, 그러던 와중 한 늙은 상인이 정종일치의, '외세는 썩었다.우리가 진리다' 라는, 자기 민족에게는 구미에 맞고, 눈에 확 띄는 내용을 포함한 종교를 만들게 된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이슬람 교다. 그리고 그들을 그렇게 오랜세월동안 괴롭힌 것은 바로 서구세력이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서구세력= 기독교나 마찬가지이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십자군 전쟁을 보라. 성지를 되찾기 위해서라는 표면적인 이유로 얼마나 오랜 세월, 많은 횟수로 이슬람 세력과 다투어왔는지.
굳이 역사적인 사건이 아니고서라도, 현대에서 서구세력은 끊임없이 그들에게 개개의 나라의 형태나 혹은 허울좋은 국가연합의 형태를 빌어 끊임없이 간섭해오고 있다.
그 나라 혹은 연합의 수장은 거의 다 미국이라고 볼 수 있고. 그 미국은 스스로를 기독교의 나라라고 일컫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러한 면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슬람 국가들이 얼마나 서구세력=미국=기독교를 싫어하는지는 상상할 수 있다.
이번 탈레반 사건 외에도 그들은 수많은 선교사들을 살해 및 납치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기독교는 바이러스 그 자체이다.
기독교는 정치, 경제적으로는 지겹디 지겨운 간섭자로 보일 것이며,종교적으로는 곧 사이비, 즉 예수를 비롯한 많은 선지자들의 (그들은 예수를 많은 선지자 중의 하나로 생각한다) 가르침을 왜곡한, 오염된 존재일 뿐이다.
물론 한국은는 전형적인 서구의 기독교 국가는 아니다.
민족이 다른 것은 둘째 치고, 기독교가 국교라고 볼 수도 없다.
하지만 한국만큼 단시간 내에 기독교가 확산된 나라도 없고, 전세계 중에 전도와 선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슬람 국가들도 일단 피부색이 비슷한 한국에게 서구나라보다 호의적일 수도 있다. 일본사람과 생김새가 비슷하단 이유로 경제적인 이익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종교문제로 들어서면 그 호의적인 태도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확고한 이슬람교도들과는 달리 기독교보다 더 순수하고 경건하다는 이유로 이슬람교로 종교를 바꾸는 기독교인이 상당히 많다.
독일은 제2의 메카로써 수많은 이슬람교인이 이미 상당수를 차지하고, 기독교 전파의 발상지라고 볼 수 있는 영국에서 기독교는 단지 '지루한 노인네들이나 일요일에 가는 곳'일 뿐이다.
예수를 믿는가?
그들은 기독교인이 믿는 예수보다 더 열렬하고 절대적으로 모하메드를 믿는다.
일주일에 한 번 교회를 가는가?
그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신을 위해 기도하며, 심지어 일년에 특정기간은 해떠있는 동안에는 먹지도 않는다.
이번 탈레반 사건은 한국에, 기독교 국가에 있어서는 무고한 사람들을 강제로 연금, 살해한 것이지만,
그들에게 있어서는 자신들의 사상의 근본까지 흔들 수 있는 '침략'이다. 그들은 항상 기독교와 '성전' 중이라고 믿기 떄문에 (설령 내재된 이유는 다를 지라도) 무고한 사람을 잡은 것이 아니라 스파이를 포로로 잡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한국정부는 분명히 이슬람 국가의 위험성을 알고 있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선교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간다. 그들에게는 선교가 사명이고, 자기 만족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을 겪고도 한국은 지금까지처럼 미온한 출금 자제 권고수준으로만 대처할 것인가.
모든 국민은 국가수준의 보호와 관리, 그에 따른 안정을 전제로 자국 혹은 체류국에 세금을 내고 있다. 탈레반 사건과 그에 따른 인질 협상은 분명 한국정부의 대외 정책에 불특정 요소이고, 예측할 수 없었던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출국을 금지시킨다면, 그것은 또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의 침해가 될 것 이다.
개인의 자유와 국익은 언제나 충돌하기 마련이다.
이런건 어떨까?
내 생각으로는 말려도 말려도 굳이 나가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출국 자제를 권유하되, 나간다 하더라도 국가에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라던가, 협상에 따른 비용은 국가에서 대지 않는다거나 협상에 따른 보상금을 세금으로 전부 부가할 수 있다는 일종의 문서를 작성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국가정책도 일관되게 펼 수 있고, 개인의 자유도 무시하지 않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개인에게는 조금 잔인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어떻게 뜯어말려도 갈 사람들이라면 그런 문서, 작성하지 못할 까닭은 없지 않은가? 그리고 그런 국가정책에 반하는 사람들은 엄연히 법에 보호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막말로 그런 사람들에게 내 세금을 나누어줄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