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
근데 왜 돌아왔어?
유주;
말이 안 되잖아.. 내가 한 짓은 생각도 안하고..
당신 잠시 흔들렸다고 죄인 만들어 놓고, 떠나니 마니.. 하는게...
내가 한번도 버려질꺼란 생각 안 해봤다.
항상 당신이 날 더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조금씩 변해가는 당신 눈빛, 한숨소리...
표정 하나하나에 얼마나 가슴이 쿵~~~ 하고 떨어지던지..
우습게도... 내가 당신을 더 좋아한다 생각하니까...
당신한테 더 자신 없어지더라...
그래서, 마지막 자존심은 지키자...
버려지기 전에 내가 먼저 버리자...
그래서 도망친거야...
한성;
....
유주;
당신이 날 안 잡으면 어쩌나... 얼마나 떨었는지...
고마워... 끝까지 잡아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