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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망해갑니다..

아놔~ |2006.07.26 16:44
조회 963 |추천 0

어느덧 3년이 넘었는데,,

제가 처음들어왔을때부터 어렵다어렵다 하더니,,

이제는 대놓구 얘기하십니다.

"문 닫을때 닫더라도 우선 일은 하자고,,"

출판계통의 회산데, 전체적으로 이쪽이 어렵다고들 하더라고여..

항상 인터넷과 행사(월드컵이나 선거 등..)를 원망하십니다..

 

직원분들이 20명 조금 안되는 개인회사구여..

저 있는 3년동안 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이 + 된적이 별루 없어여.. (급여날 당일 하루, 몇시간정도??)

그래도 저희 사장님, 직원들 월급 한번 안 밀리고 잘 주셨어여..

아파트 팔고, 아파트 전세에서 지금은 상가건물 4층에사세여..

카드 현금서비스받아서 직원들 휴가비챙겨주신적도 있구여,,

막내아들이 군대갔다와서 복학했는데, 등록금 모아놓으신것도 월급에 보태시고 대출받아 보내시고

 

지난 7월 10일날,, 처음으로 급여가 밀렸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70~80%씩 맞춰드리고,

21일날 나머지를 드렸습니다. 외부결제 하나도 못 나가고, 1,2월에 그만두신분들 퇴직금도 전혀 못나가고.. 직원분들도 하나둘 그만두는 태세구여...  

 

올 초부터 접으신다는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당장 접어도 해결이 안되서 못 접고 계십니다. 외부에 결제 나가야할꺼며, 직원분들 퇴직금, 밀린 임대료까지.. 미수깔린게 많지만,, 대부분 5년이상됐고, 다들 잠수타신분들이져..

저, 당장 내년에 결혼합니다.. 그전에야 정리될듯싶지만, 지금 참 깝깝합니다.

한푼이라도 더 모아야될 판에, 월급도 제대로 못 받고,, 퇴직금.. 받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부모님이나 친구들.. 다들 그만두라고 하지만,,, 그말이 절대 나오지가 않습니다.

당장 회사가 문 닫더라도 저는 나와야 될꺼같고... (사무실직원이 저 하나입니다..)

보통이 아닌 전무(공장장)때문에 여러번 그만 두려했지만, 항상 사장님 보고 참았습니다.

준비한다,준비한다해서 이력서도 내고 면접오라고 전화도 몇번이나 받았는데,, 결국 못갔습니다.

 

불만 불평 정말 많은데....

평일 10시간 30분 근무, 토요일 8시간 30분 근무, 공휴일없고,,

선거날이나 크리스마스등등 무조건 출근입니다. 주 5일로 바뀔생각 전혀 없구,

공장에 18명에 나 하나 사무실,, 급여며 기타 4대보험업무도 내가,

거래명세서,세금계산서 다 내가, 발주관리도 거래처관리도 내가,

사고나면 욕 뒤질나게 먹고 미친듯이 사과하는것도 내가,,

월급,,,,,,,,,,,, 정말 쥐 꼬리라고 할만큼....

 

아........정말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여..

제가 딱딱 못 끊어서 이러는걸까여?? 정말 저 소심하거나 내성적이거나 이런거 전혀없는데 말이져..

사람들 말대로, 독하게 맘 먹고 눈 딱감고 퇴지금받아서 그만두는게 맞는건지,,  

문닫고 내부,외부적으로 다 정리될때까지 같이 마무리해줘야 하는건지,,

 

어떤게 현명한걸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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