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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얼 위한 존재이고.

곽희준 |2007.08.17 09:02
조회 229 |추천 1



 

 

 

새벽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얼 위한 존재이고... 무얼 위해 사는건가..

내가 바라는 일은 무었이고 ..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이고 내가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그녀는 누구이고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 왜 나를 ...

지금 내가 서있는 위치는 무었이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알수 없는 나란 존재  삶의 존재성은 무엇인가..

 

고등학교 때 .. 이런 내가 있었다... 그때도 지금과 같이...

죽음과 짝사랑이라는 것에 빠져있었다...

그때.. 이걸 정리하는것에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나에게 왜 신은 이런 시련을 주는 것일까..

참 우습구나... 대상만 다를뿐... 똑같은 시련....

정말 싫다..  ... 나를 바꾸고 싶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것을...

 

 

 

다시 태어나면 풀잎사이 날아다니는

 

반딧불이가 되고 싶습니다.

 

 

 

내작은 불빛을 가지려는 손에

 

살충제에 죽고  오염에 죽고

 

 

 

나는 반디불이로 태어나고

 

풀잎 속을 날아다니고 싶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작은 반디불이로

 

 

                      210F 작  영화 '나' 중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에게 변화를 주고 싶다..

세상을 다 가질수 없다면 다 버리고 싶다..

누군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 이젠 그냥 묵묵히 좋아할꺼 같다...

다시는 누군가에게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고 싶다..

이젠 그럴 자신도 없다...

지금 현재... 너무 막막하다...

 

희준.. 참 우습다.. 너 .. 이렇게 약햇니.. 그렇게 강한척하고...

다 이긴척하고... 혼자 그렇게 ....

술뿐이 모르니... 바보같이 왜 혼자 그래..

널 지켜주는 친구도 있잖니....

난 살인자다... 아니다...

 

다 정리 한거 같았는데... 아직 맘이 편치 않다......

아직 일주일도 안됫다.. 그녀석을 잊기엔... 아직 아닌가보닷...

 

날 지켜보는 그녀석의 말처럼.... 내가 힘내야될텐데..

 

짜샤.. 나 힘들어.. 힘내란 말 ... 힘이 안되는데 어쩌니...

 

어제.. 예전에 모시던 모 중사님.. 지금은.. 상사더군.. 상사님이...

 

말해 주셧다.. 과~~ 악 희준이... 잉~~ 너 이렇게 힘들메~

 

예전에 깡으로 살았잖메  기운내라우..

 

말투 표현이 안된다.. 그분은... 강원도 분이다.. 까만 감자...ㅎㅎ

 

간만에 본 선임하사님... 난 관사안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셧다...

 

무턱대고.. 가서... 연락해서... 나를 반겨준.. 나의 영원한 선임하사님... 다신 다시 온다는 ..약속을 못해드렷다..

그곳은.... 내가 갈곳이 아니엇다...하지만...

난 잠시나마.. 내가 2년동안 꿈꾸어오던... 생각해오던...그 기억이

떠올랐다..

 

선임하사님은... 그때 내가 드린.. .내 인식표를 아직 가지고 계셧다..

1. 선임하사님... 저 아직 이것을 줄 여자를 ...아니.. 못주었어영...

2. 과악~~ 희준이~~잉... 너 고민있슴메

 

1. 그냥 그래여... 힘들어여 .. 다시 부대로 돌아오고 싶어요..

2. 너 그때 남으라구 하지않았슴메..

 

1. 그땐.. 그냥 나가고 싶었어여...

2. ㅎㅎㅎ 그래도 tv에서 잘봣다~

 

1. 근데 왜 연락안하셧어여...

2. 난 군인이고.. 넌 민간이 아님메

 

1. 저... (이런 고민있어여.....내용 쫘악 )

2. 다컷습메... ㅎㅎㅎ 대견하구... 자랑스럽다..너두 인제 다켜서 고민하는거메

 

1. ....

2. 인생은 원래 이 쓴 소주 같은메

 

1. 제가 살인자일까여...

2. 그렇지.

 

1. .....

2. 그렇게 계속 주눅들고... 낙오자같음 살인자메..

 

1. 그럼...

2. 기운내라우.. 인생 한잔술에 사는것메

 

1. ....

2.. 힘들면 울라우... 남자라구 안우는게 어딧슴메

 

1. 저 많이 우는거 아시자너여..

2. 그래도 울라믄 울메..

 

1. 인식표 줄 그녀는 찾았지만... 급하게 말해서.. 못주었어여..

2. 우찌 이자슥이...내 니 제대하기전 그렇게 설명해줘꺼만...

아직도 이러메.... 내 한개는 니가 존경하는사람주고 한개는 결혼할

사람 주라고 했습메.. 그럼 아직 총각....임메

 

1. 네... ㅎㅎㅎ 누구 말대로 ... 욕심이 생겨서여.. 순간을 ....그랫어여

2. 흠... 누구임메..

 

1. 그냥있어여... 작고 여린 아이에여...

2. 기다림메

 

1. 제대하고 봣어여....

2. 흠.. 더 기다림메

 

1. 잃어버릴각오로.... 고백했어여...

2. 자슥이 기다림메...

 

1. 근데... 저분은 그때.. 그 누님아니예요...

2. 이자슥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 성공하신거예요...(내가 이등병시절... 우리 선임하사님도.. 여자때문에 몇일 부대 복귀 안하신적이있다.. 고등학교때부터 따라다닌 누나때문에 ㅎㅎㅎㅎ)

2. ㅎㅎㅎ과~~악 희준이 몇년기다렸나..

 

1.7년이여...

2. 난 17년이다..

 

1. 갑자기 왜 사투리 안쓰세여..

2. 진지하게 들어라...

 

1.네..

2. 사랑은 움직이거나 쟁취하거나. 뺏는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지켜주고 아껴주는 것이 ... 좋은것이다.

그사람도 너를 좋아하고 다른것과 바꿀수 있다면..

네가 느낀 감정을 그사람도 느낄수 있도록 만들수 없다면 ..아니

기대하지마라.. 그건 니 욕심이다.. 그냥 스토커가 아닐 정도로만

니가 좋아하는 사람 옆에서 지켜줘라..

남자시키가 불x달고 태어났으면 지켜줘라.. 그리고 .. 널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 니가 육신을 탐하지 않게..좋아할수있다면 너는 그사람을 지킬 자격을 인정받게 될것이다..

1. 그러다가.. 떠나믄여......

2. 넌 밀고 땡기기도 모름메..

 

1. 알아요.. 하지만 그렇게 하기 시러여..

2. 아~~ 이자슥.. 마시라

 

그담엔 기억안난다....

 

1. 죄송해여... 늦게 와서.. 그리고 감사합니다.

2. 뭐드레 죄송하고 뭐드레 감사해?

 

1. 자주 못오구... 안오구...7년만에 왓자너여.. 그리고 제 인식표 아직 가지고 계셔서 감사해여...

2. 아 이거? 내꺼 하나 잃어버려서 그냥 2개되길레 차고 있슴메

  감동하지 말라우

 

1. .... .선임하사님...지금 3개 차셧어여.....

2. 아` 이거 언제 여기 ㅎㅎㅎ

 

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선임하사님에게선... 아빠 냄새가 낫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건.... 세월의 주름과 계급장... 그리고..

선임하사님의 아이와.. 사모님...

선임하사님은 나를 인제까지... 태워다 주셧다...

 

그리고 한마디 해주셧다..

 

안되믄 밀고 나가라우.... 너 병장때처럼.....니가준건... 이인식표는

너처럼 나약한 사람이 준게 아니라 나의 멋진 전우가 준 인식표라

가지고 있는다고...

난 아무말없이 ....첫차로 올라왓지만.... 미안했다...

 

 

난 군생활중... 병장을 2개월뿐이 하지 못햇다.... 만기 전역이긴햇으나... 이등병때... 의 부대 적응실패와... 여러가지이유로 비취증도 안나오구... 장비병이었지만.. 장비를 만지는 것마다... 고장이 심각하게 나서... 나의 중대장이.. 나를 전역시킬라고 했다...이때 나를 도와준사람이.. 나의 선임하사와 소대장이다...김oo 중사님..

김oo 중위님...ㅎㅎㅎ

그분들이 없었다면 나는 군생활을 다 해내지 못했을것이다..

나는 남들처럼 군생활을 총을 쏘고 그렇게 멋지게 하진 못햇다..

맨날 장비 고치고.. 파견나가고 ...하지만 나중에는 인정받았다..

군단장 표창에 통신단장 표창.. 기무사표창.헌병대 표창...

다받아봣다... 이런 나를 만들어준 소대장과 선임하사이기에..

난 언제나 .. 그분들에게서 .. 아빠 냄새가 난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난 엄마 냄새가 나는 그녀도 찾았다.......

기다렷다.. 힘들었다.. 말했다.. 하지만 . ㅎㅎㅎㅎ

성급하기도 하고 너무 초초햇다..

 

이글을 누가 읽던지 퍼가든.지.. 상관하지 않겠다..

그냥 말을 하고 싶었을뿐이다....

가슴속이 너무 답답하다...

 

나는 어떻게야 될지 모르는...비올때 땅에 올라와 햇볕이 내리쬘때...

당황하는 지렁이 같은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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