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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조금 식혀진<다섯째날>휴학계를 내기

강지애 |2007.08.18 14:23
조회 17 |추천 0

머리가 조금 식혀진

휴학계를 내기 위해 대구에 가야 하는 날.

하루종일을 차 안에서 보냈지만 머리가 조금 식혀지는 것 같다.

그곳의 마력이 상당해서 그런지

제정신으로 돌아오기까진 좀 걸릴듯하지만......

 

본능적으로 집에 가야한단 생각만 절실하다.

 

하지만, 역시나 계획없이 실행하는건 벽에 부딫혀 깨지고 만다.

.

.

숙소에 도착.

오늘 내가 집에 가겠다고 고집피워서 그런건가?

평소에도 그랬지만

내가 씻고 나올때까지 화장실 앞에서 기다린다.

명목은 내가 자는거 보고 잔다지만...이건 쫌......이상해.

내가 도망 못가게 감시하는 것 같아.

밤마다 끌고 돌아다닌 것도

차 끊겨서 도망 못가게 하려고 그런 것 같아.

설마...절대 아닐거야......이 사람 나랑 친한데...설마...

나처럼 잘 모르고 사촌의 소개로 처음 같이 온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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