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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셨어요 정신이 혼미해지고 머리가 텅비는 느낌

윤경남 |2007.08.23 20:53
조회 51 |추천 0

술을 마셨어요

정신이 혼미해지고 머리가 텅비는 느낌이들고

나는 가만히있는데 세상이 빙빙돌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나뒹굴어져있는 핸드폰을보고 누군가 생각났어요

그리고 번호를 누르기 시작하는데

번호가 기억이나질 않는거에요.

근데 신기하게도,

아무생각도 나지않는 그 상황에서

전 무의식적으로 번호를 누르고있었어요.

그리고 생각했죠

아직 내손은 헤어진 그사람 번호..기억하나보다 하구요.

근데 핸드폰이 울리고 연결음이들리는데..

내가알던 그사람에 통화연결음이 아닌거에요.

당황해서 바로끊었는데..

다시보니 모르는번호에 건거였어요

내가 많이 취했나보다라는 생각으로

핸드폰을 접어두고 잠이들었어요.

 

다음날, 정신을차리고

제가 전화했었던 그 전화번호를

한참동안 물끄러미 바라보았어요.

지금보니 되게 익숙한번호였거든요.

그렇게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생각하면서

전 도데체 누구의 번호를 누른건지...

정말익숙한 번호인데, 도통생각이 나질않는거에요

그래서 싸이를 뒤지기시작했죠.

제가 사겼던사람 좋아했던사람

여러사람들을 찾으면서 번호의 주인공을 알아냈어요

누구의 번호인지 알고난 저는 그냥..웃어버렸어요

참 질긴사람이에요 그사람. 첫사랑도 아닌데말이에요 

이렇게 다른사람때문에 아프고 힘든 내 마음속에서..

비짓고 들어갈 자리도없는 내 마음 한구석에 숨어서

내 손이 기억할만큼 무의식중에 그사람번호를 누를만큼

그렇게 오랫동안 잊혀지지않는걸보면 말이에요

그 사람.. 항상 보고싶은 사람이에요.

제가 없어야 행복한 그런사람인데, 욕심부리면 안되잖아요

그냥 존재하고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려구요

그사람 행복을 빌어주는 날봐서라도,아프지말고 잘살아줬음해요

마음에선 지웠다해도 몸에남은 아주 작은 그사람 흔적..기억들

그것마저 지우긴 아직저에겐 조금은 벅찬일인가봐요..
지금생각하면 정말많이 사랑했던거같아요

이런저를 발견할때면 말이죠..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것 같은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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