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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밤의 끝이다. ♡˚ε♥з˚

이승연 |2007.08.27 10:49
조회 12 |추천 0


    "하늘이 개어서 별이 잘 보여"

나는 그렇게 대답한다. 그러고는 외로워서 미칠 듯한 기분이 된다.

왜, 이 사람과 있으면 이렇듯 외로운 것일까.

둘 사이에 있는 복잡한 감정 때문인지도 모르고,

내가 우리 둘의 관계에 좋아한다는 것 외에

아무런 감정도 품고 있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하고 싶다든지 하는 그런 분명한 감정을.

다만 한 가지, 이 사랑이 외로움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내내 알고 있었다. 빛처럼 고독한 이 어둠 속에서 둘이 말없이,

저릿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는 것.

그것이 밤의 끝이다.



 -하얀 강 밤배, 요시모토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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