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국산 자동차가 충돌테스트에서 허망하게 찌그러지는 모습에 전세계 네티즌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이 동영상은 지난 4월말 러시아에서 실시된 중국산 체리자동차 아물렛의 충돌테스트 모습으로, 시속 64㎞(유럽기준)로 달리던 차는 충돌 순간 차 앞부분이 종잇조각처럼 구겨지고 말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8일 러시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국산 자동차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 충돌테스트 결과를 전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아물렛은 테스트 결과 16점 만점에 1.7점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의 자동차 잡지인 아프토리뷰는 “차가 신문지처럼 구겨져 운전석의 인형을 분해해서 꺼내야 할 정도였다”며 “이같이 심하게 찌그러지는 차를 목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고의적인 중국산 깎아내리기’라며 즉각 반발했다. 체리자동차측은 “충돌테스트는 러시아 경쟁사가 보유한 연구소에서 실시됐기에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라며 “중국산 자동차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려는 추악한 작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아프토리뷰측은 테스트는 특정업체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체리자동차는 올 상반기 러시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1만8558대를 판매, 전년 동기(1291대) 대비 1337%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