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인질들이 풀려났다.
사건초기 부터 ~~카더라라는 소문들이 많았고 그중엔 거짓도 있었지만 사실도 있었다. 물론 왜곡된 부분도 많았고. 나역시 신앙이 있기에 사춘기 시절이지만 수도자의 길을 생각했었던 적이 있어 많은 생각을 했었다.
결론은 그들은 선교라든지 봉사라는 이름으로 간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을 확인하기 위한 신앙학교로 아프간을 선택한것이다라는 거다. 물론 진정한 봉사를 원하는 자도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행적을 따라가 보면 그들만의 신앙학교를 간것으로 밖에 볼수없다. 이것때문에 여느 네티즌들 처럼 댓글을 남기며 화를 냈었다. 정작 사태 수습에 성의를 보여야 할것 같은 교회는 뒤에 숨고 가족대표라는 단체만 어의 없는 성명을 내고... 언론이라는곳은 조회수를 의식한것인지 소설을 기사라고 올려대고... 정말 가관이었다.
누가 봐도 단기 선교라는 프로그램은 잘못된 것이다. 교회내에서 좋은 쪽으로 바꾸어 나갈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과정중에 실망한것이 있었다.
이런 저런 기사(황당한 내용 포함)에 달린 리플들이다. 자신의 반응을 나타내는것이 리플이다.
하지만 쓰레기(과격한 표현 이해바람)들도 많았다. 의무적으로 써야하는 것도 아닌데 쓸데없는말들을 올리는지. 그리고 의견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인 감정을 올리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언론(언론이라 부르기 싫지만)에서는 이것을 꼬투리삼아 부정적 여론이니 하면서 물타기로 써먹지 않았나? 방학 기간중이라 그러한 글들이 많이 올라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소설책이라곤 한권짜리 밖에 모를무렵 무려 10권이 넘는 시리즈를 몇번을 읽어본적이있다. 은하영웅전설이라는 SF소설이다. 민주 공화세력과 군주국가의 전쟁에 관한 얘기이다. 이중에 공화국의 수장 드류니히라는 사람이 있다. 갑자기 무슨 얘기냐는 생각이 들것이다. 이 사건을 접하면서 나는 드류니히가 계속 떠올랐다. 군인들을 부추겨 전투를 벌이고 문제가 생길땐 뒤로 빠졌다가 수습을 하면서 이득은 다 챙기고 구국 기사단이라는 사설 용병집단을 움직여 드류니히에 반하는 사람은 반역자라며 나라의 이름으로 처리하고...
진정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투중에 목숨을 잃어가고 드류니히는 안전한곳에서 그들은 나라를 구하다 순국했다며 추모사를 하고... 애국 운운하면서...
순수한 선교보다는 숫자싸움으로 변질시킨 교회가 드류니히 같은 존재가 아닐까... 위험한 생각인가?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벌써 소는 도망가고 없다 외양간 튼튼하게 고쳐서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기자양반들 피랍된 선원들 얘기는 어떻게 되가남?
물타기용으로 괜찮을텐데 기사 안올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