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프간 피랍 사태, 피해자들이 뭘 사과해야 되는 거죠?

박경배 |2007.08.30 22:40
조회 4,113 |추천 230

 

 

 

납치한 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인데,

왜 피랍자들에게 사과해라는 것인지요?

대체 뭘 사과하라는 거죠?

 

납치한 놈이 나쁘고,

납치할 수 밖에 없도록 한

그 나라의 '전쟁 상황'이 나쁘고,

괜히 엄한 나라에 군대 파견해서

제 나라 국민을 '납치 당하게 한'

대한민국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하다고 가지말라고 했는 데 갔다고 그게 죄가 되나요?

남들이 하지 말라는 거 하다가 다치면,

'거봐라, 내가 뭐랬노? 이리와서 사과해라!' 할겁니까?

그것도 다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진짜 네티즌들 잔인하네요.

 

거기다 법으로 금지한 곳에 간 것도 아니니, 법을 어긴 것도 아니잖아요.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대체 뭘 사과하라는 거죠?

납치당한 것도 잘못인가요;;;

 

누굴 죽인 것도 아니고, 나쁜 짓하러 간 것도 아니잖아요.

 

포교활동이 잘못된 건가요?

이슬람 국가니까 가서 포교활동하는 거 잖아요.

크리스트교 국가에서 포교활동합니까?

그 사람들이 '폭력적'인 방법으로 포교활동을 했다면,

문제가 될 순 있겠지만 포교방식에 대한 기사는 본 적이 없네요.

 

그리고, 구상권? 진짜 웃기지 않나요?

국가가 제 나라 국민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 입니다.

일본의 사례를 들먹거리는 데, 일본 찌질하다는 생각했었는 데;;

이번에 자국민의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오랜만에 좋은 일 하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 데,

구상권 어쩌고 하는 걸 보면서.. 기도 안차더라구요.

아~ 무슨 나라가 그렇게 찌질합니까?

 

전 세계에 대한민국은 찌질한 나라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는 건 아닌지;;;

왜 잘해놓고 찌질거려서 욕들으려는 건지;;

 

그리고 그들이 납치된 건 '아프간'에 쓸데없이 제멋대로 군대를 파견한

대한민국의 정책 때문도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 데요,

이런 점에서 오히려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네티즌 여러분들이 욕을 하는 이유, 압니다.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그 이유라 생각합니다.

저도 예수천국 불신지옥 소리 제일 싫습니다.

저는 부처님도 좋고 마호메트도 좋습니다.

동자승이나 총각귀신 등은 좀 무섭구요.

그리고 기독교인이지만, 한국 기독교의 배타적이고 독단적이고 폭력적인 행태도 싫습니다.

기형적인 한국 기독교에 대한 욕은 제가 더 많이 하고 싶습니다.

이 기회에 한국 기독교에 대한 건강한 비판이 시작된다면 대환영입니다.

(손가락이 근질 근질합니다.)

하지만, 납치 피해자들에게 사과해라느니, 책임져라느니 등의 말은 찌질해 보입니다.

납치 피해자들이 사과하고 나면 속시원하시겠습니까?

그들이 사과하고 나면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인간들이 사라집니까?

기형적인 한국 기독교가 달라진답니까?

 

추천수230
반대수0
베플김인옥|2007.08.30 23:08
왜 이슬람 국가에 가서 포교를 하나요. 이슬람 국가한테도 알라를 믿을 권리가 있는 거 아닌가요. 자신들의 포교 권리는 인정해 달라면서, 이슬람의 권리는 무시하십니까? 개신교가 뭔데 남의 권리를 마음대로 침해하고 부정하나요? 그게 충분히 "나쁜 짓"이라고는 생각 안 하십니까? 그리고 그들이 납치된 건 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아프간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데도 무시하고 그들 멋대로 위험 지역에 갔기 때문이 아닌가요. 정부가 아프간 가서 선교하고 오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들의 잘못으로 인해 일어난 일인데 왜 국가가 배상해야 하고 책임져야 하나요. 왜 책임 다 졌는데도 대한민국 찌질하단 소릴 들어야 하나요. 정부가 뭘 그리 잘못했기에 할 거 다 해주고 욕듣고, 소송 건다고 하는 지 모르겠네요. 지금만큼 우리 정부가 불쌍하다고 느낀 적도 없었어요, 전.
베플박대균|2007.08.30 22:53
어제 맥주한잔하러 갔습니다 때마침 대단하신 분들 얼굴이 테레비 연달아 나오더군요 호프집에 테이블이 20개정도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나오는 욕들과 한숨..급기야 어떤 직장인 한분이 사장님한테 외치시더군요 "아저씨 저 채널좀 돌려줘바요 승질나서 술맛 다 떨어지네 이런**" 지금 전국민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피랍자들 빼오느라 들어간 돈이야 환산가능하지만 이렇게 국민 대다수의 사기와 정신건강을 저해아여 국가생산성악화,스트레스성 질환유발등의 대범죄는 돈으로 환산할수조차없습니다 화난 국민들을 위해 국가는 저들의 죄에 응당한 처벌을 내려야합니다
베플김종욱|2007.08.30 23:52
제가 박경배님의 논리에 반박하는 몇말씀 드리겠습니다. ''''괜히 엄한 나라에 군대 파견해서 제 나라 국민을 ''''납치 당하게 한'''' 대한민국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군대를 파견했든 안했던 간에 아프간은 위험지역입니다. 우리가 파병을 한 사실이 그들이 포교를 하러간 원인을 제공한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군대가 그들에게 가라고 권장한건 아니잖습니까? ''''위험하다고 가지말라고 했는 데 갔다고 그게 죄가 되나요?'''' - 정부가 말리는것을 소송까지 걸어 억지로 가 놓고, 납치 후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가 떠 맡아야 했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원했으면, 그에 결과에 책임도 져야 마땅합니다. ''''그들이 사과하고 나면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인간들이 사라집니까?기형적인 한국 기독교가 달라진답니까?'''' -혁명적으로 달라지진 않겠지만, 적어도 돌아온게 자신들의 거룩한 믿음 때문이네, 하나님의 역사네 하면서 기세등등하며 더 잘못된 신앙관을 뿌리는 것은 많이 막을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종교행위가 정부와 독립적이라면, 그에따른 책임도 정부와 독립적으로 자신들이 졌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았으니 위선적이고 지탄받는 겁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