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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그만!!!(2.3)

이금철 |2007.08.31 15:47
조회 46 |추천 0


외박도 못나간 토요일 오후!

하늘에선 무심하게 눈이 내리고

구멍난 판쵸우의로 반나절 날라도

끝이없던 연병장

페치카에선 선임하사 몰래 라면이 끓고

산골 어느소녀가 연필로 꼭꼭 눌러쓴

위문 편지 속에는

훈훈한 봄소식이 전해온다

 

돌아보면 일이등병 시절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고

꺾어진 상병의 하루는 아득하기만 하다

쫄병땐 고참때문에 돌고

고참이 되어선 쫄병때문에 돌고

빵빠레에 단잠을 설친 새벽 근무는

짜증 스럽기만 했는데

그래도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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