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나's 도쿄놀이 - 배두나
제목 그대로 배두나의 도쿄 놀이 사진집 되신다.. ㅎㅎㅎㅎ
솔직히 배두나라는 매력넘치는 배우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녀의 여행 사진 집은 그닥 관심이 없었더랬다..
전문 사진 작가도 아닐 뿐더러, '놀이'라고 대변되는 그녀의 주관적인 사진들에 그닥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괜히 부러울 것 같기도 하여-나름 역마살이 있어 돌아댕기는 걸 좋아하다 보니- 참 많이 자제했었는데....
1편이라고 볼 수 있는 '런던 놀이'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내가
2편이라고 할 수 있는 '도쿄 놀이'를 냉큼 집어 든 것은...
아마도 도쿄 여행을 계획중이라 그랬을 것이다..
소위 '도쿄 밤도깨비 투어'를 염두에 두고 이런저런 책들을 살펴보다가
'도쿄 네 멋대로 가라'를 구입해서 훑어 보는 중에 '도쿄놀이'가 출간되어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냉큼 사 버렸다.. ^^
인터넷의 서평들을 보자면 생각보다 사진들도 내용들도 많이 부실하다고 하던데.
솔직히 도쿄 땅을 한번도 밟아보지 않은 나로서는 그저 모든 것이 신기하고 대단하고 새로울 뿐이다..
더불어 도쿄 여행을 자주 다녔다던 배두나의 시각으로 바라본 도쿄는 여타 다른 여행서적들과는 조금 다른 (물론 다분히 배두나적인 관점이지만) 모습들이어서 더욱 신선했을지도 모른다..
먼저 구입했던 '도쿄 네멋대로 가라'와 비교하면서 보니 더 재밌더군.. ^^
도쿄의 구석구석..
본인의 취향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발 가는 대로 그렇게 다닌 도쿄 여행기..

참 부럽기도 했고 그 넉넉한 시간과 여유로움이 더욱 부러웠다..
첫번째 사진에 배두나가 들고 있는 수동카메라...
너무 갖고 싶은 나의 'Must Have Item'이 되어버렸다..
'롤라이플렉스 2.8'
필름 카메라이면서 클래식 카메라인데 정말 너무너무 갖고 싶어졌다..
물론 아날로그적인 필름카메라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책을 사면 함께 주는 동영상을 보고 완전히 반해버렸다는...
와플을 먹으러 들렀던 카페에서 무심히 놓여있던 화분 하나를
캠코더로 봤을 때와 롤라이의 뷰파인더로 봤을 때의 그 차이를 내 두눈으로 확인한 순간 완전히 넋을 잃었다는.... ㅠ.ㅠ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
그 끝없는 간극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정말 그 동영상의 20-30초 되는 영상 한번에 깨닫게 되다니... 완전 충격이었다..
그래서 더욱 갖고 싶어진 롤라이 카메라와 더욱 가고 싶어진 도쿄...
아, 여행가고 싶어라...
도쿄~ 조금만 기다려, 내가 달려갈께~ ^-^
보태기..
이런 느낌의 사진 참 좋다..
나도 이런 모습의 피사체가 되고 싶다..
더불어..
이렇게 한가롭게 사진 찍으며 여행이란 걸 하고 싶다..
철저하게 '이방인'이 되어서...
그렇게 되면...

나 역시도 '반짝반짝 행복해'질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