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hy...
Paul Simon이 영국에서 잠시 활동할 때 알게 된 소녀의 이름입니다.
이 노래는 아마도 Paul의 노래 중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고 사려 됩니다.
듣는 이의 마음마다 받아들이는 감동의 차가 있겠지만 결코
제일의 노래라는 것엔 다른 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멜로디와 가사가 가슴을 아련히 도려내듯,
그리움에 대한 서정적인 내면과 진실한 사랑의 갈구가 Paul의 보칼로 그윽히 전달됩니다.
우리가 들을 수 있는 Paul의 외로움이 가득한, 순수한 독창으로 된 곡입니다.
기타 반주 역시 Paul이 아니고선 이룰 수 없는 음입니다.
내리는 비의 소리를 은유하며 아름답게 써 내려간 가사도 음미해 보시길.
폴카페에 올려진 회원님의 소개글을 아래에 소개드림니다..
폴은 뉴욕의 퀸즈 대학에서,어머님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영문학을 전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폴의 관심만은 여전했다고 합니다.
퀸즈에서 폴은 Carole King과 함께 The Cosines라는 그룹을 만들기도 하고, The Mystics, Tico & The Triumphs 등의 그룹들과 함께 음악활동을 하게 됩니다.
또한 폴은 Jerry Landis라는 이름으로 'Lone Teen Ranger,I Wish I weren't in love'같은 솔로앨범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폴은 퀸즈대학을 졸업하게 되고, 뜻밖에도 법과대학원에
진학하게 됩니다.( ...아니! 폴아저씨가 법과대학원을 가다니..?? ^^)
그러나 법과대학원에 들어간지 고작 6개월 만에 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 단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본인에게는 탐탁치 않았던 그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 폴로서는 무척이나 참기 힘든 일이었던 것입니다. 아마 폴아저씨는 그 당시 진로에 대해서 부모님과 사이에 상당한 갈등을 겪었나 봅니다. 우리들이 보더라도 폴아저씨는 그쪽하고는 안 어울리는데, 졸업 후에 일단 법과 대학원에 진학한 것을 보면 .... 쩝~~!
사실 폴의 아버님도 후에 강단에 서기도 하셨고,어머님 또한 고등학교 선생님이셨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큰 아들인 폴이 외롭고 힘든 뮤지션의 길보다는 법과대학에 진학해서 변호사가
되주기를 원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겠죠? ..... 어느 곳이나 부모님 마음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암튼 우리의 자랑스러운 히피(?), 폴아저씨는 6개월 만에 과감히 학교를 때려 치우고 1964년 꽃향기도 싱그러운 3월의 어느 봄날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됩니다. 아마 그 비행기는, 막 꽃피어나는 한 청년의 인생에서 진정한 자유를,그리고 Paul Simon이라는 아름다운 영혼의 시인의 탄생을 알려주는, 푸른 창공의 날개짓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폴이 Paris를 거쳐서 London에 도착하게 된것은 뉴욕을 떠난지 한달만인 4월의 안개 낀 어느날이었다고 합니다. London에 도착한 폴은, 여러 카페에서 연주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의 영국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국에서의 몇년간의 생활은 폴의 전반부 음악인생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A Most Peculiar Man''April Come She Will''Scaborough Fair'..등의 훗날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게되는 폴의 젊은 날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히트곡들 대부분이 바로 이때의 생활에서 느낀 영감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폴이 처음으로 London의 한 카페에서 연주를 시작하게 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조용히 기타를 연주하는 동안 객석의자에서 그를 쳐다보는 한 아름다운 눈동자가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Kathy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Kathy는 폴보다 3살이 어린 20세의, 본명은 Kathleen Mary Chitty인 아름다운 아가씨였다고 합니다. 이 Kathy가 바로 Kathy's song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The Paul Simon Songbook'이라는 앨범에서 폴과 함께 앨범의 표지모델로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The Paul Simon Songbook'의 'A Simple Desultory Phillipic'에서도 우리는 Kathy를 엿볼 수가 있네요.
Kathy는 요즘 무슨 열병처럼 번지는 톡톡 튀는 스타일의 그런 여자가 아니었답니다. 그와 정반대로 무척이나 말이 없었던 조용한 여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함께 폴의 음반제작도 같이 하면서 서로에 대한 우정과 사랑을 키워 나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1965년 폴의 Sounds Of Silence가 갑자기 빅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Kathy는 폴의 곁을 떠나가게 되죠....... Kathy는 장차 폴이 성취할게 확실시 되는 성공과 명성의 일부가 되기 싫었던 것입니다.................- -;
세월이 흘러 그 두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것은 20여년이 지난 후인, 폴이 1991년 Born At The Time으로 영국공연을 할 때였다고 합니다. 공연이 끝난 어느날 폴은 너무나 반갑게도 옛사랑 Kathy로 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그 편지 내용은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지만, Kathy는 어느덧 아이 3명을 둔 중년부인으로서 영국의 Welsh mountains 근처의 한 시골마을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고 하네요...............................................!!!!
어때요?
누구에게나 가슴 저미는 첫 사랑이 있게 마련인가 봅니다.
이제 두 눈을 감고 Kathy's Song을 들어보세요.....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이 떠오르는걸 느끼나요?
Kathy's Song
- sung by Paul Simon -
I hear the drizzle of the rain
Like a memory it falls
Soft and warm continuing
Tapping on my roof and walls.
이슬비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마치 내 추억처럼 내리는군요.
내 지붕과 벽을 똑똑 두드리며
부드럽고 따뜻하게 내리고 있네요.
And from the shelter of my mind
Through the window of my eyes
I gaze beyond the rain-drenched streets
To England where my heart lies.
내 마음의 은신처로부터
내 눈의 창을 통해
비에 젖은 거리 저편을 바라봅니다.
내 마음 속에 잠든 그리운 영국을....
My mind's distracted and diffused
My thoughts are many miles away
They lie with you when you're asleep
And kiss you when you start your day.
내 마음은 어지럽게 흩어지고
내 생각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당신이 잠들 때 함께 자고
당신이 하루를 시작할 때 입맞춤 한답니다.
And a song I was writing is left undone
I don't know why I spend my time
Writing songs I can't believe
With words that tear and strain to rhyme.
쓰던 곡은 아직 미완성인 채
왜 나는 나도 믿지 못하는 곡을 쓰기 위해
억지로 운율을 맞춘 말들을 가지고
이다지도 시간을 낭비하는지 모르겠어요.
And so you see I have come to doubt
All that I once held as true
I stand alone without beliefs
The only truth I know is you.
이처럼 난 내가 진실로 믿었던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아무도 믿지 못하고 외로이 서 있지요.
오직 내가 아는 유일한 진실은 당신뿐이랍니다.
And as I watch the drops of rain
Weave their weary paths and die
I know that I am like the rain
There but for the grace of you go I.
거리를 물들이고 사라지는
빗방울들을 바라보면서
난 내가 마치 비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신만을 찾고 있는 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