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서 꼭 쥘수없는 그녀의 손.
흔드는걸 너무나 싫어하는 그녀의 팔.
사람들의 시선을 부끄러워하는 그녀의 눈.
담배냄새를 싫어하는 그녀의 코.
욕을 하지않는 그녀의 입.
답답함을 잘 견뎌내는 그녀의 발.
걷는 걸 좋아하지 않는 그녀의 다리.
항상 힘껏 쥐어버리는 내 손.
언제나 신나게 흔들어 버리는 내 팔.
사람들 시선을 아랑곳 하지않는 나의 눈.
담배냄새에 자극받는 내 코.
신발끈이 입에 붙은 내 입.
답답함을 결코 이겨내지 못하는 내 발.
걷기 싫어도 걸어야 되는 내 다리.
그저 고마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