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유럽여행을 가야겠다고 결정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무엇을 보고 유럽에 매료되셨나요??
우리 모두 무언가를 계기로 유럽여행을 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그에겐 그 계기가 에딘버러와 할슈타트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두 곳 모두 다녀왔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까요...? 아하하하하~ ^^;
오스트리아 기차 1등석을 타고... 할슈타트로 향하고 있습니다!
유럽여행을 젊었을 때 더욱 가야할 이유는 유레일 패스때문인듯 합니다...
늙었다고 1등석 티켓만 사라니... 허..허..허....
이왕 그렇게 산거 기를 쓰고 1등석 꼭꼭 챙겨 앉았죠~ ^^
할슈타트역에 내리니... 호수 건너편 멀리 할슈타트 마을이 보이는군요...
아... 잡힐듯 말듯 저 멀리 있는 꿈 속의 마을 같았습니다...
시간에 맞춰 배가 우리를 데릴러 옵니다...
배삯 = 편도 2유로 (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
가진 것이 50유로 지폐 밖에 없어서 미안하다면서 내밀었더니...
절정으로 느끼한 청년이 하나 하나 세어주면서 거슬러주더군요...
그래서... 비싸도 용서해줬습니다. ㅋ
이건 유람선인듯... 선착장에 서 있더군요...
2층의 빨간 의자 이뻐더군요... 나이가 드니 자꾸 빨간 지붕, 빨간 의자...
사진으로나 보던 그 풍경입니다...
동네 한바퀴 도는데... 그리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풍경의 임팩트는... ㅠ.ㅠ
너무 조용한 할슈타트 동네에서 두근거리는 제 심장소리만 들리는듯 했답니다~
제가 할슈타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드라마에서였죠~ 거기선 겨울에 눈 내린 할슈타르를 볼 수 있었는데...
겨울에 와서 한 일주일 푹~ 썩다가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
마을의 끝에서 본 풍경...
이렇게 호수를 둘러싸며 마을이 생긴 것도 신기하고...
이 곳을 관광지로 개발한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을 자체가 그림 같으니... 기념품 가게 마다 할슈타트의 풍광을 그린 그림을 많이 팔더군요...
그리고 소금광산에서 나온 천연소금도 많이 팔구요...
(제가 간 4월 중순엔 아직 소금광산이 문을 열지 않았었답니다. 그래서 마을이 더 조용했던듯~ )
조용한 마을 여기저기...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듯한 레스토랑과 까페가 있답니다.
이런 풍광을 보면서 마시는 커피란...~
아흑~
유럽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카푸치노...
저도 잠시 쉬기 위해 한 까페에 들어가 카푸치노와 케익을 먹었죵~
커피를 마시며 호수를 바라보는데... 보이더군요~
평화롭죠? ^^
사실 계획은 할슈타트에서 2박을 하는거였답니다.
근데 할슈타트로 가면서 다음 일정인 비엔나에서 시간이 많이 모자를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할슈타트에선 1박만 하고 나갈까 했었죠... 하지만 결국엔 2박을 하였답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숙소에 있었던듯!
Haus Sarstein은 할슈타트의 평화로움을 편하게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숙소였답니다.
경치 좋고.. 깨끗하고 조용하고... 필요한거 딱딱 다 있고... 샤워시설 너무 좋고... ^^
방에서 내려다 본 모습...
혼자 찾아간 Haus Sarstein에서 우연히 혼자 온 한국인 여자 여행자를 만나서...
더블룸을 둘이 같이 썼답니다... 돈도 절약하고~ 좋은 인연도 만나고~ ^^
한국에서 빨래라는건 절대 스스로 안하던 저도...
유럽여행을 다니다면서... 제가 여자임을 느끼게 된 순간이었답니다.
여행하면서 장마철 빨래가 제대로 안 마를 때 엄마들의 마음을 백번 이해하게 된 것이죠...
아... 그 빨래를 제대로 못 할때의 꿉꿉함이란~
소금광산도 문을 열지 않았고... 동네 한 바퀴 쓱~ 돌고 나니...
쉬는 것 밖에 할 일이 없었던 할슈타트.... 넘쳐나는 따스한 햇빛...
전 그 동안 빨긴 했어도 제대로 말리질 못했던 옷들을 꺼내 싹싹~ 빨고...
테라스에 널어 햇빛에 살균하며 싹~ 건조했답니다... 어찌나 마음이 개운하고... 상쾌하던지...
작은 것에서 행복하더라구요~ ^^
밀렸던 양말 빨래도 싹~
오후쯤 되자 강렬했던 햇빛도 살짝 기울어지고...
가만히 앉아 숨 막히리만큼 고요한 호수와 그 호수를 둘러싼 산중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만끽했답니다.
한국사회는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우리에게 언제나 경쟁을 강요하죠...
그 숨막힘을 떠나 여행을 떠나와서 그 여행 중에서도 이렇게 호젓한 휴식을 느리게 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숙소 앞 잔디에는 이렇게 일광욕을 위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요...
주인 아저씨, 아줌마의 깔끔하고 세련된 배려를 속소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답니다.
다이빙 하는 곳~ 어린이들을 위한 곳인듯~ ^^
휴가지로 현지인들도 많이 찾을 법도 하더라구요...
주인 아저씨가 항상 때 되면 빵 부스러기를 던져주니까...
재깍재깍 시간에 맞춰 빵 얻어먹으러 나타나는 오리들...
니들도 먹고 살기 위해 똑똑해지는구나...
이렇게 할슈타트에서 2박을 하는 동안... 정말 푹~ 쉬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주인 아저씨가 차려주시는 맛있는 커피와 빵을 먹고...
또 쉬고... 잠깐 산책하고... 또 먹고...
강렬하게 "또 와야지~" 라는 생각이 들던 곳이었어요...
다음엔 겨울에 가봐야지... ^^*
원문출처
http://worldtown.naver.com/nationtalk/read/1000001218/10000000000000013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