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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정치인

이효숙 |2007.09.09 01:26
조회 74 |추천 0

지도급 정치인이

신부(priest)의 고별만찬에서 연설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가 지각하자

신부가 기다리는 동안 간단히 몇마디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교구에 대한 첫 인상이 박힌 것은

첫 고해를 받는 자리에서였습니다.

끔찍한 데로 왔구나 싶었습니다.

첫 고해를 한 사람은 부모님의 돈을 훔쳤고,

고용주의 돈을 착복했으며,상사의 아내와 정을 통하기도하고,

불법마약을 사용하는가 하면

사촌에게 성병을 전염시키기도 했다고 말하는 것이었어요.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일이 지나면서

이곳 분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바로 그 때 정치인이 나타나더니 연설을 시작했다.

 

"신부님이 오셨던 첫날은 잊을 수 없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제가 첫 고해를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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