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만났던 오빠가 있었습니다. 요번에 오랜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가끔 연락은 했지만 몇년의 한번 할까말까) 서글퍼서 마음이 답답해 저절로 그 번호에 손이 갑니다. 지금은 중국에 있거든요.
지금 제 나이 35 참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옛날얘길 하게 되었는데 자기가 왜 날 지켜 주겠다는 약속을 못 지키게 됐는지 왜 떠나 갔는지 얘기를 하더군요...
그때 얘기를 하면 한도끝도 없이 길어져 버릴것같아 중간생략 하겠습니다.
아직 절 잊지않고 있더군요... 전 오빠가 절 떠난이유가 여자 때문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남자로써 내 앞에 설수없는 상황에서 도망가고 싶었다고 하네요. 제 집에서 같이 살았었 거든요(어쩌다보니 상황이 그렇게 되고 서로 헤어지기 싫었었으니까) 근데 생활비며 방세며 제가 다 부담 했습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때 오빤 그럴수 있는 상황도 못되었고 그래도 오빠보단 제가 벌이가 더 있었으니까 근데 가끔 방세를 못내 집주인 이 오곤 했구요 그걸 들키지 않으려 노력은 했는데 지금 들어보니 알고 있었네요 글구 힘들어 우는것도 다 알고 있었고 그래서 오빠 성격으론 더이상 자기가 짐도 되고싶지않고 나라도 편하게 해주려고 그랬답니다 전 오빠가 떠나고 난뒤 힘들어서 같은 나라에 있는게 힘들어서 계속 있다가는 스토커가 될거같아 전 모든걸 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때 핸펀이 있었는데 처분하기 아까워 오빠에게 주고 나갔는데 그 번호를 아직도 쓰고 있네요 12년을 넘게...왜 아직 그번호를 쓰냐니까 언제가 나에게서 연락이 오길, 내가 연락했는데 자기번호가 바뀌어 연락이 안되면 어쩌나 하고 아직도 쓰고 있답니다.(그오빤 교포입니다) 근데 지금 서로 그리워하는 마음은 같은데 서로 가질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서로 조심하고 있고 근데 서로가 서로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은 갈수록 강해지네요 우리 두사람은 정말 무슨 인연인건지...서로 힘들어 찾는 사람이 같은데...
마음이 답답하네요 그걸 아는지 하늘에서 시원하게 비님이 내리네요
긴 이야기 들어주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