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2일
한국 1 : 0 시리아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시리아를 꺾고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김승용(광주)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시리아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을 질주하며, 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양 팀 선발 라인업
한국은 신영록(수원)을 원톱으로 내세운 4-2-3-1 시스템으로 나섰다.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김승용(광주)이 배치되고, 좌우 날개에 이근호(대구)와 이상호(울산)가 선발투입됐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백지훈(수원)과 기성용(서울)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
4백 수비라인의 중앙에는 김진규(서울)-강민수(전남) 콤비가 나섰고, 좌우 풀백에는 최철순(전북)과 김창수(대전)가 투입됐다. 골키퍼에는 송유걸(인천).
이에 맞서는 시리아는 수비를 강화한 3-6-1 시스템을 구사했다. 전방에 알 에브림을 배치한 시리아는 전체적으로 수비에 중점을 두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초반 김승용의 선제골로 손쉽게 경기 전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시리아를 거세게 밀어 부쳤다. 전반 3분, 백지훈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창수가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한 것을 시작으로 9분에는 백지훈의 코너킥을 이근호가 완벽하게 헤딩슛했으나 옆그물을 맞고 말았다.
그리고 전반 9분, 한국은 김승용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백지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승용이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 시리아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 이후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되다.
선제골이 터진 뒤에도 한국은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미드필드를 장악한 공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21분에는 백지훈의 오른쪽 프리킥을 신영록이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내내 백지훈의 킥을 활용한 날카로운 세트 피스가 계속되는 모습.
그러나 중반으로 접어들자 경기는 소강 상태로 빠져 들었다. 한국이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 시리아의 역습도 날카롭게 진행되었고, 몇 차례 위험한 장면을 맞이하기도 했다.
전반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기세를 회복한 한국은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용의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안겼다.
이어서 전반 36분에도 백지훈의 코너킥을 강민수가 뒤로 돌아가며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활발한 공방전, 득점에는 실패
후반 초반부터 양 팀은 공세를 강화했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미드필드에서 공방전을 펼쳤다.
한국은 후반 1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근호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 13분에는 기성용으로부터 시작된 짧은 패스 연결이 아크 중앙의 김승용에게까지 연결되었고, 이것을 김승용이 오른발 감아차기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시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한국, 선수교체 단행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박성화 감독은 선수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다. 후반 24분, 최철순(전북)을 대신해 측면침투에 일가견이 있는 신광훈(포항)이 투입된 것. 이에 따라 김창수가 왼쪽 풀백으로 이동하고, 신광훈이 오른쪽 풀백에 배치되었다.
선수교체의 영향일까. 후반 25분, 한국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백지훈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승용이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 그러나 김승용의 헤딩슛은 시리아 골키퍼의 선방에 또다시 막히고 말았다. 한국으로서는 가장 아쉬웠던 기회.
한국은 후반 33분에도 체력이 떨어진 김승용을 대신해 스피드가 탁월한 이승현(부산)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상호가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이동하고, 이승현이 오른쪽 측면에 배치되었다.
한국은 후반 38분에도 부상으로 실려나간 김창수를 대신해 이요한(제주)을 투입하며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교체투입되어 들어간 이승현은 후반 40분, 백지훈의 패스를 받아 아크 우중앙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43분에는 맹렬하게 쇄도한 이근호가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터트렸으나 이것 역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한국은 시리아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1-0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최종예선에서 3연승으로 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9월 1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20,219명)
한국 1-0 시리아
->득점: 김승용(전9)
* 경고: 신영록, 기성용, 이승현(이상 한국), 알 아토네, 하발, 다카(이상 시리아)
* 퇴장:
▲ 한국 출전선수 (4-2-3-1)
21.송유걸(GK)- 5.김창수(후38’ 8.이요한), 4.강민수, 6.김진규, 24.최철순(후24’ 32.신광훈)- 12.기성용, 14.백지훈- 33.이상호, 13.김승용(후33’ 18.이승현), 17.이근호- 29.신영록
* 벤치 잔류: 22.양동원(GK), 3.정인환, 11.한동원, 30.하태균
▲ 시리아 출전선수 (3-6-1)
16.호라미(GK)- 4.헤미디, 5.알 아토네, 17.다카- 6.타라브, 8.하우사인, 23.하발(후32’ 12.카두), 18.사히니, 19.아얀(후14’ 30.하비브), 27.세비- 10.알 에브리힘(후43’ 9.하산)
* 벤치 잔류: 26.모사(GK), 3.케바흐, 35.찰룸, 38.알카도우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