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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 이렇다.

조향나 |2007.09.13 11:18
조회 93 |추천 1


제목 : M

감독 : 이명세

주연 : 강동원, 이연희, 공효진

장르 : 미스터리, 로맨스

등급 : NR

개봉 : 2007년 10월 26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최초로 공개되어지는 한국영화.

사실 비공개로 만든다는 말이 많아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영화인데

내가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다 싶어서 관심을 가지고

한국 돈으로 2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보았다. 많은 외국인들이 영어 자막을 보면서 영화를 보는 장면이 나도 모르게 뭔가 뿌뜻하고 우쭐해지는 기분이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동원이 아니라 영화가. 나중에는 눈물도 났다.

저예산 영화(주인공들이 입는 옷이며 있는 장소들이 한 정되있고 대부분은 셋트장이라고 한다.)가 이 정도로 관객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내가 바라는 바이다. 물론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한에서 이겠지만. 이명세 감독님의 말을 듣고 봐서 그런지 점점 혼란속으로 빠져드는 나를, 영화속으로 빠져드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영화는 꿈에 관한 영화이다. 꿈은 우리 일상에서 어떤식으로 받아지고 있느냐는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따라 달려있다. 어떤 사람들은 꿈을 해몽하고 어떤 사람들은 무시한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꿈의 또 다른 기능에 대해서 알게되거나 아니면 "아 맞다, 꿈이 그렇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영화에는 웃음이 별로없었고, 기쁨도 별로 없었고, 밝음도 없으며 빠른 전개에 대한 스릴감도 전혀 없다. 나쁘게 표현하면 우중충하기 그지 없다.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단지 있었던 것은 "물음표"와 "꿈이란 어떤 것으로 해석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의 답변들. 그리고 제목이 왜 'M'인지. 한국영화에 있어서는 정말 새로운 장르가 아닌가 싶다. 장르를 딱히 구분짓기 어렵다.아무래도 기본적으로는 멜로일것이다. 흥행을 목적으로 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SF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새로운 영화 장르가 궁금하다면 추천하겠다.

 

   나는 강동원도 이연희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공효진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공효진은 토론토까지 굳이 안 와도 될거같다. 30분쯤은 영화에 나오려나 싶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접한, 처음으로 외국 영화관에서 접한 한국영화"M". 시간이 없는 관계로 초청작 4개 중에 하나를 겨우 고른 나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았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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