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를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교통사고를 내 상대 택시운전사가 숨졌다.
14일 오전1시20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53.9㎞ 지점에서 임모(26)씨가 운전하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2차선에 정차해 있던 SM520 택시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 백모(61)씨가 숨지고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5인조 여성그룹 원더걸스 멤버와 매니저, 택시 승객 등 9명이 다쳐 구미 순천향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병원 진단 결과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 등이 무릎 찰과상을 입는 등 큰 외상을 입지 않아 이들은 이날 서울로 옮겨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
택시에 탔던 승객 김모(47)씨는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원더걸스는 전날 부산의 D과학대학에서 축제 공연을 마친 뒤 서울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원더걸스는 당초 이날 오후 KBS 2TV ‘뮤직뱅크’와 YTN스타 ‘타워 스테이지’ 출연 계획을 취소했다. 경찰은 원더걸스 매니저와 택시 승객 등을 상대로 택시가 4차선의 고속도로에서 왜 2차선에 정차해 있었는지, 승합차의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