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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닦기 아르바이트 있으면 내가 할께"

유정현 |2007.09.15 22:00
조회 454 |추천 2


그런 자리 있으면 나부터 좀 소개시켜 줘

 

그의 근무는 3교대, 28시간 당직형태이다. 죽음이란 언제 찾아올 지 모르는 것이니 한밤중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가끔 당직을 서면서, 그는 한창 혈기왕성한 나이의 젊은이들에게 전화를 받는다. 물론 안부전화는 아니다. 수화기 속의 청년들은 하나같이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아르바이트를 시켜주십시오'라고 외친다. 시체를 닦는 일이 고소득 아르바이트라는 소문은 오래 전부터 누군가의 입을 타고 날아다녔다. 구당 10만원, 2인 1조로 소주를 한병 먹고 투입된다는 구체적인 스케치까지 더해져서. 그런 전화를 받을 때마다 그는 상대방에게 이렇게 되묻는다. "정말 그런 아르바이트가 있어? 그럼 나부터 좀 소개시켜줘. 나도 돈 좀 벌어보자." 90년대 후반부터 몇몇 대학에 장례학과가 생기며 천한 대접을 받던 이 직업도 전문직이 되었다. 그는 월 240만원정도의 월급을 받으며 근무한다.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냐. 방법도 있고 요령도 있어야 해." 염은 크게 소염과 대염으로 나뉜다. 먼저 소염에서는 시신의 자세를 바로잡고, 외상을 봉합하거나 메운다. 30분쯤 걸린다. 다음 대염에서 시신을 깨끗히 닦고, 수의를 입히고 화장을 한다.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에 걸친 정성스런 작업이다. 어느 과정도 만만한 것이 없다. 그는 이 일이 아르바이트로 함부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생각해봐. 피붙이가 죽었어. 근데 그 시신을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손댄다면 기분이 어떻겠어? 아르바이트로 하기도 힘들지만, 해서도 안되는거야."

 

그는 시신을 염할 때 항상 정성스레 화장을 해준다. 산 사람과 똑같이 스킨로션을 바르고, 영양크림을 바르고, 눈썹을 그리고, 립스틱을 칠해준다. 남자라면 쉐이빙크림을 발라 깔끔하게 면도도 해준다. 머리를 가지런히 빗기고 포마드 기름으로 마무리한다. 대학원 가정의례학과에서 메이크업에 대한 수업도 받았다. 그는 이것이 고인에 대한 최고의 예의이자, 남겨진 가족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우리집에 ‘~사’ 가 세 명이 있어. 우리 집사람이 교회 ‘전도사’, 셋째 아들이 이번에 신학대 들어가서 ‘목사’ 될거고. 그리고 내가 ‘염사’. 내가 자식들한테 그럼 그 세 ‘사’중에 누가 왕이냐 하고 물으면 다 ‘염사’라고 해. 세뇌를 시켜 놨거든."

 

인생 마지막 순간, 가장 추할 수도 있는 순간에 그것을 정성스레 감춰주는 사람. 인생 마지막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는 아내가 정성스레 싸준 도시락에서 행복을 느끼며 밤과 함께 깊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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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자꾸 시체닦기 알바가 있다고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올려보네요..

 

게다가 중요한건 이런 시체닦는 의무는 장의사만이 할수있는거에요

 

장의사 자격없는 일반사람이 이일을 할시 법적 처벌을 받습니다.

 

(생각해보십니요. 사람이 죽었는데 어느 가족들이 알바를 고용해서

 

시체를 닦게 허락하겠습니까?)

 

심지어는 자기가 해봤다고 하는 애 말을듣고 자기가

 

할거라는 애들도 있고_-

 

병원에서는 장의학과를 졸업한 사람을 고용해서 쓰고있습니다.

 

솔직히 염습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마지막 고인의 몸을

 

깨끗하게 닦아드리는 경건한 일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병신들이 지껄이지 않았으면 하네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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