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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 마지막회 중에서... ㅠ.ㅠ

김윤희 |2007.09.16 20:44
조회 2,198 |추천 7


세훈;

And I love you so!!!

이토록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토록 사랑한다... 어떻게 사랑하는 게 이토록 사랑한다는 걸까!

근데 이토록... 이란 말. 참 가슴 아프다....

 

지은;

사랑을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더군다나 이토록 사랑한다면...

그 가슴이 얼마나 무너지겠어요...

당신은 사랑한다면, 뭔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아닌거 같애... 사랑한다고 해서 모든게 가능한 건 아닌 거 같애...

 

세훈;

사랑한다고 해서, 모두가 인연이 되는 건 아닐 수도 있지...

 

지은;

나 어제, 바로 이 자리에서...

내 핸드폰 안에 있던 당신 이름 지웠어.

 

세훈;

사실 나두 어제, 이 자리에서 너한테 전화하려다 말았다.

지은아...

우리의 많은 비밀을 알고 있는, 이 강변에 나... 참 많이 왔었어.

너와 헤어지고 나서, 억울해서, 분해서, 화가 치밀어서,

여기 참 많이 왔었다.

널 다시 만나구,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기두 했었구.

왜, 내 화사이름을 제이리버로 정했는 줄 아니?

이 강가 앞에서 널 다시 찾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 시간을 또 놓친 것 같다.

 

지은;

이런 말 알아요?

간절하면, 너무 간절하면, 인연이 비껴간대요...

 

세훈;

인연이 비껴간게 아니구, 우리가 비껴 선 게 아닐까?

우리, 그렇게 헤어지구, 십년이란 시간동안,

각자 살때, 그리워했지만, 서로 찾지 않았어.

그 어떤 것이든, 무엇이든, 마음이 같았었다면, 우린 서로를 찾아야했었어.

그런데...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와 핑계들을 늘어놓구,

부정하구...아닌 척 하구...

다른 사람 만나서, 서로의 자릴 억지로 채우려하구

결국엔 지워버리려구까지 했었어.. 나두, 너두!!

 

지은;

... 그랬던 그 댓가 우리, 지금 또 치르고 있는 건가봐...

그래서 당신두 나두 망신창이가 된 건 가봐...

 

세훈;

우린 아직도 불행할 필요가 있나부다.

 

지은;

되돌릴 수만 있다면, 그때루 되돌릴 수 있다면,

늙어가는 당신, 모습 보면서... 당신, 흰 머리카락 뽑아주면서,

함께 늙어가고 싶지만.. 사랑을 핑계로 모든 것을 허락하고 싶지만,

당신두, 나두... 우린, 너무 지쳤어.

만약에... 만약에 다음 생에...

당신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두번 다시... 놓아버리지 않을게

아니 당신 꼭 다시 찾을게... 내 마음에 정직할게...

그 어떤 상황이, 내 앞에 놓인다 해두...

당신부터 찾아내서, 당신 옆에 꼭 있을게...

 

세훈;

그래.. 그러자... 그땐 꼭 그러자...

무슨 일이 있어두, 니가 날 싫다구 버리는 한이 있어두,

예전처럼 맥없이 보내지 않을거야..

너부터 다시 찾아내서, 니가 싫다구 해두...

억지로라두 잡아끌고 와서 내 옆에 놔둘꺼야...

 

``[[[

 

 

세훈na>

난... 알고 있어...

널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해야 한다는 걸..

너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 그로 인한 아픔은...

내 인생 전체를 덮어버렸다.

어쩌면... 어쩌면.. 난... 널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이별을 예감했는지도 몰라... 그래서 너한테 더 열중했는지두 몰라...

누군가가 그러더라....

누군가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그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러다 한번쯤 마주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하늘의 별을 세는 것만큼 어려운 거래..

그래... 어쩌면 너두 나를 처음 본 순가부터 느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랑이 결코 마주 칠 수 없다는 걸...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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