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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을 치는 이유

신문섭 |2007.09.17 02:39
조회 178 |추천 2

 


!!~~ 사찰에서 목탁을 치는 이유 ~~!!



▷ 목탁(목어)


목탁은 나무를 큰 방울 모양으로 깎아 그 중앙을 반쯤 자르고, 소리가 잘 울리도록 다시 그 속을 파서 비게 하여 조그마한 나무채로 두드리는 법기(法器 : 절에서 쓰는 물건)이다. 목탁은 본래 수도승에 대하여 교훈을 주는 뜻에서 밤이고 낮이고 눈을 감는 일이 없는 물고기를 본뜬 모양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목어(木魚)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목어는 수도자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목탁을 두드리는 이유는 본래 중국 노나라 때 나라에서 새로운 법령을 발할 때에 목탁을 울려 사람을 모이게 한 데서 비롯되며, 스님들이 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중생을 계도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절에서의 목탁은 염불을 하거나 대중이 모여 경전을 외울 때 운율과 박자를 맞추고, 수행중인 수도승의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자 번뇌와 잡념을 깨트리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 




▷ 목탁을 치는 역사적 유래 (1)

 

목탁은 중국의 선종사찰들에서 치기 시작하였다. 이는 중국의 백장스님이 지은 백장청규에 잘 나타나 있다. 백장스님은 백장청규라는 우리나라의 선원에서도 유명한, 선원규율을 세운 분이다. 선종사찰에서 친 이유는 주로 전달의 목적(각종 공지나 모임 등)으로 친 것이다.




▷ 목탁을 치는 역사적 유래 (2)


옛날 어느 절에 덕 높은 스님이 몇 사람의 제자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 가운데 한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제멋대로 생활하며, 계율에 어긋난 속된 생활을 일삼다가 그만 몹쓸 병이 들어 죽게 되었다. 죽은 뒤에는 물고기 몸을 받아 태어났는데 등 위에 큰 나무가 솟아나서 여간 큰 고통이 아니었다.


하루는 스승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는데 등 위에 커다란 나무가 달린 고기가 뱃전에 머리를 들이대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스승이 깊은 선정(禪定)에 잠겨 고기의 전생을 살펴보니, 이는 바로 병들어 일찍 죽은 자기 제자가 방탕한 생활의 과보(果報)로 물고기로 태어나 고통 받는 모습이었다. 이를 알고 가엾은 생각이 들어 수륙천도재(水陸薦度齋)를 베풀어 고기의 몸을 벗게 하여 주었다. 그날 밤 스승의 꿈에 제자가 나타나서 스승의 큰 은혜를 감사해하며 다음 생에는 참으로 발심하여 공부할 것을 다짐하는 것이었고 자기 등에 있는 나무를 베어 고기 모양을 만들어 부처님 앞에 두고 쳐주기를 부탁하였다.


그 소리를 들으면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이고, 강이나 바다의 물고기들은 해탈할 좋은 인연이 될 것이 해서 고기 등에 자라난 나무를 베어 고기 모양의 목어(木漁)를 만들게 되었다. 이것이 차츰 쓰기에 편리한 목탁(木鐸)으로 변형되어, 예불이나 독경을 할 때 혹은 때를 알릴 때에도 사용하며, 그 밖의 여러 행사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일설에는 고기는 잠을 잘 때도 눈을 뜨고 자므로 수행자도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해야 불도(佛道)를 성취한다는 뜻에서 고기 모양의 목어를 만들어 아침저녁으로 치게 하였다고 한다.



불국사 목어


▷ 목어와 목탁


위의 유래에서 보듯이 이 목어는 지금도 절에 가면 볼 수 있다. 기다란 물고기 모양의 나무를 깎아서 속을 파낸 모양이며, 절에서는 이 목어의 배속에 막대기를 넣어서 두드리기도 한다. 이 목어를 간단히 디자인 것이 목탁이다. 즉 목탁과 목어는 같은 목적의 것이며, 목어가 크고 번거로우므로 이용하기 쉽게 목탁처럼 변형한 것이다.



법주사 목어

▷ 사찰에서 목탁(목어)을 치는 이유..


불교는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중생(짐승, 미물을 포함)을 제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므로, 짐승이 알아듣는 소리로 중생을 제도(중생구제)할 필요가 있다. 절에서 목어를 치는 이유는 수중생물이 듣고 제도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즉 수중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다.


※ 사물이라고 하여 큰절에 가면 범종, 법고, 운판, 목어가 있다. 범종은 유명계, 즉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그런 영들을 제도하기 위해 치는 것이고, 법고, 즉 큰 북은 육지의 동물을 위하여 두드리고, 운판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날짐승을 위해치고, 목어는 수중동물을 위하여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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