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모임에 갔다가 집에 가려고 11시 쯤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에 타서 좌석에 앉았는데, 노약자석 근처 기둥에 몸을 기대고 정신을 놓고 있는 여자분이
계시더라구요. 눈은 반쯤 감고 몸을 가누지 못하고 막 넘어지고..... 사람들이 하도 비틀거려서
걱정 스럽게 쳐다보더군요.
그런데 이게 왠일......
그 여자 분이 서있는 곳 아래로만 엄청난 양의 노란색 액체.....가 흥건했습니다.
그 여자분 바지도 젖어있었구요.
사람들 완전 찡그린 인상으로 쳐다보고. 저도 매우 기분 안좋았습니다.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충격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사람들 90%가 술에 쩔어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이지요.
그것도 많이....
우선 나오자 마자 지하철 플랫폼에서 함께 토하시고 계시는 커플들 봤구요.......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도 같이 있는 가족이 보였습니다.
엄마가 사람들이 지나가는 보도 한 가운데에 토를 하시더군요.
아이들은 엄마가 왜 이러나 의아한 눈빛+충격으로 쳐다보고 있구요.
어떤 술취하신 남자 아저씨랑 아줌마는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싸우고 있고.....
그리고 택시 잡으려고 줄을 섰는데
제 바로 앞의 커플들은 둘다 술에 쩔어서 이성을 잃었더라고요.
아무리 밤이지만, 사람들도 많은 앞에서 과한 스킨쉽과 언행, 노출......
정말 보기도 민망하고 안좋은 진상짓들이 난무하더군요.
술은, 적당히 마시고 자신이 자신을 조절하지 못할 상태까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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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니까,
저기가 도대체 어딘데 저런 많은 일들을 봤냐, 뻥 아니냐 라는 말들이 많은데
출발지는 신촌이었고 지하철에서 내린 곳은 서울대입구역이었습니다.
양심적으로 쓴 글 맞구요, 과장 등등 없음.
저도 왠만하면 싸이에 글 안쓰는데(이번이 첨 쓴거)
이 날 충격먹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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