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 지내던 여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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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 지낼때는 몰랐는데 그 여자친구에게는 예전에 사귀던 남자들테 연락이 자주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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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겼던 사이는 아니지만 지금 좋다고 연락오던 남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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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싫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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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친구라면 몰라도 예전에 사겼던 남자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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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보고싶다.. 술에 잔뜩 취해 잠깐 나오라는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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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켜보기엔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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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여자친구는 지금은 단지 친구일뿐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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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로 대학교를 왔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는 유일하게 아는 친구들이라면서 이해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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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좋아하는건 너밖에 없으니 신경쓰지 말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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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싫다고 화를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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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항상 이거때문에 화를 내고.. 자기는 제가 화 내는거 싫기 때문에 서로 좋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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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아했기 때문에 헤어지기 싫어 꾹꾹 참으며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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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친과 싸우는 이유 중 90%는 이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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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전혀 문제될게 없었죠. 참 좋은 여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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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슬픔과 아픔이 쌓여 제 마음에 멍을 들게 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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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술에 잔뜩 취한 저는 심하게 화를 내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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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욕설과 함께 그렇게 우린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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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제가 참 한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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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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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고 누우면 자꾸 그 생각이 나 소스라치며 깨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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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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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잘못이 크기 때문에 용서를 빌고 다시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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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만나자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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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사귈때 그렇게 연락오던 남자 중 누군가와 술 약속이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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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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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헤어진 이유에는 저의 세치 혀의 잘못이 크다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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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그렇게 하게끔 몰고갔던 그 누군가와 함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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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더이상 참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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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이별을 준비해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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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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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은 참 드럽고 짜증나고 사람 미치게 하는 거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