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
간략한 내용인 즉슨,
어려서부터 울보였던 평강공주를 달래기 위해 왕은,
공주에게 자꾸 울면 다커서 바보 온달에게 시집을 보낼 꺼라고
얘기하며 딸을 달랜다.
혼기가 찰 무렵, 평강공주는 정말로 바보온달을 찾아가 부부가 되고, 바보였던 온달을 공주의 현명함으로 키워 결국 장군을 만들었따는 이야기.
이 단순한 이야기 이면에는 엄청난 사랑의 심리학이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애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의문 또한 들게끔 만든다.
슐리만이 그리스신화를 믿고, 고고학자로써 트로이목마를 찾아내었 듯, 최근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도 최근 역사학자들에 의해 실화라는 가능성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는 듯 하다.
본론으로 돌아와 이 얘기에 숨어있는 심리학의 바탕에는,
주입과 반복, 고마움과 보답이라는 사랑의 심리학이 들어있다.
어렸던 평강공주에게 바보온달에게 시집을 보낸다는 얘기는 처음에는 두려움 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철이 들어가면 서는 자신의 눈물을 멈추게 해주는 온달에게 고마움의 마음과 함께 남자로써의 호기심을 가졌을 지도 모른다.
워낙 어렸을 적부터 들어왔을 이름이었을테니, 이런 내 추리가 무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평강이 찾아가 처음 본 온달의 모습은 산속에 살고 있는 청년의 어린아이와 같은 때묻지 않은 모습이었을 것이다.
아마 온달의 그러한 모습은 평강의 모성본능을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았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자신의 눈물을 멈추게 해준 바보온달을 그냥 놔두고 도망치지 않은 평강은 착하고 현명한 여자 였을 꺼라고 생각한다.
공주로써의 학식과 재력은 바보를 천재로 만들고,
어린아이를 영웅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본다.
부부라는 것은 항상 함께하기에 닮아갈 수 밖에는 없다.
나는 항상 IQ보다 중요한 것은 EQ라고 믿는다.
사람의 뇌세포는 단순히 글자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닌,
그 순간의 감정과 공간의 느낌까지, 오감을 넘어선 많은 것들을
기억해낸다.
한단어에도 많은 것을 실어 버릇하면, 그 단어를 빨리 외울 수 있다.
최근에 글을 쓰며, 본인도 더 많이 느끼는 현상이다.
거기다 바보였던 온달의 백지같은 순수함과,
평생 한남자만 바라보았던 평강의 일편단심이라는 순수함은,
가장 깨끗하고 이상적인 사랑으로 보여진다.
거짓이 없는 둘사이에 생겨난 믿음이라는 힘이 그 어느 것보다 가장 큰 중력이 되었을 것이며,
그런 믿음은 서로의 이해를 통해 무한한 융화의 힘을 만들었을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평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온달에게 용기를 만들었을 것이며,
그러한 용기가 무력의 기초가 되어 온달은 결국 장군이 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이 단순한 얘기 하나에도 무수히 많은 심리학이 숨어있다.
너무 바깥으로 눈을 돌리지는 말자.
한국의 전래동화 또한 우리나라 역사만큼의 깊이가 있다.
또한 난 이 동화같은 얘기가 현실에서도 무수히 일어나고 있는
하나의 사실로써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