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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박서영 |2007.09.20 05:51
조회 79 |추천 2


사랑한 그 순간은 의심하지 마세요 사랑을 할땐.. 사랑이란 한 단어에 서로 묶여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뒤틀리면 남보다 냉정해지는데... 헤어지면 정말 남남이 되는데... 그 사랑이 거짓이 되어 버린다고 하는데... 사랑하고 있는것만이 사랑은 아닙니다 사랑했던 기억도 ...사랑입니다.. 그때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세요 그 사람의 마음을 의심하지 마세요 서로 묶여있던 끈이 풀린다해도 내 몸과 그 사람에 몸에 감겼던 끈자국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구겨지든 찢겨지든 마음이건 머릿속이건 어딘가에 남깁니다 꽉 묶여있었기 때문에 지금 더 의심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더 아픈것이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사랑한 그 순간은 의심하지 마세요 사랑이기 때문에 함께이고 그저 사랑이 다했기 때문에 그저 사랑이 변했기 때문이지 애초에 사랑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사랑한 그 순간은 의심하지 마세요 그 흔적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신의 꾀일 뿐입니다. 지금도 묶여있어야 하는데 끈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어서 우린 사랑한게 아니라고 애써 아픔을 외면하려는 꾀입니다. 자기 꾀에 자기가 속아넘어가는 꾀입니다 발밑에 동그란 끈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뿐이니까요... 사랑한 그 순간을 의심하지 마세요 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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