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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2007.09.24 04:08
조회 23 |추천 0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의 제 상태를 설명하자면,

나라는 존재는 과거가 거듭되며 살아가고 있고,

또 그 기억의 하나하나를 팽창해 가는 직소퍼즐처럼

끼워 맞춰감에 따라 저라는 존재가 생긴 것이라면,

지금은 그 한 조각 한 조각이 흩어져 버린 상태입니다.

 

갑자기 아무 관계도 없는 중학교 시절의 파편이 떠오르고,

다음엔 초등학교 시절, 그 파편이 마음속에서 다 흩어져 있다가

제 자신이라는 한 덩어리로 모이질 않아요.

 

요코 역시 파편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그걸 어디에 어떻게 끼워 맞출지 알 수 없어서

매일같이 넋을 놓고 있는 거죠.

저는 지금 다 풀어헤쳐진 상태가 돼버렸어요.

 

 

 

- 아디안텀 블루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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