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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인간에게 준 선물, 술.

김재한 |2007.09.24 16:44
조회 102 |추천 5


악마가 인간에게 준 선물, 술.

 

 최초의 인간이 포도나무를 심고 있었다.

 그때 악마가 찾아와 물었다.

 

 "뭘 하고 있는 거야?"
 "굉장한 식물을 심고 있는 중이야."
 "이건 처음 보는 식물인데?"
 "이 식물에는 아주 달고 맛있는 열매가 열린다구.

                 그리고 그 국물을 마시면 아주 행복해지지."

 

 그러자 악마는 자기도 꼭 동업자로 넣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는... 양과 사자와 원숭이와 돼지를 끌고와 그것들을 죽여 피를 거름으로 주었다. 포도주는 이렇게 해서 처음으로 세상에 생겨났다. 술은 처음 마시기 시작할 때는 양처럼 온순하고,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나워지고, 조금 더 마시면 원숭이처럼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더 많이 마시면 토하고 뒹굴고 하면서 돼지처럼 추해진다. 이것은 악마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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