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한다는 것은 헛된 욕심과 허영이라는 괴물 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맑은 날을 기대하고, 좋은 정치를 기대하고, 타인에게 사랑을 기대 하는 것-사랑은 서로 주는 것 인데도-
모두 나만을 전제로 하는 이기적인 감정 이었습니다. 이기적인 감정의 언제나 그렇듯 기대가 남기고 가는 잔재 역시도 이기적인데 기대감이 성취되면 자만에 빠지게 되고 기대가 물거품이 되면 회한 만을 남기고 갑니다. 이렇게 이기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당신 에게도 저에게도. 노력 이라는 현재에 순응하며 주어진 것만을 겸허하게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기대라는 헛된 감정을 품지 않아도 충분 할때까지 현재를 살겠습니다. 마지막 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사랑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