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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끝내가 3루타 포함 앤키엘의 5타수 3안타 영상

박명철 |2007.09.25 22:04
조회 64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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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9월  24일

 

                            휴스턴  3  :  4  세인트루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앨버트 푸홀스와 릭 앤키엘의 연속 안타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9회말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푸홀스의 추격점을 내는 적시타와 앤키엘의 2타점 끝내기 3루타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휴스턴의 마무리 투수 브래드 릿지에게는 2005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NLCS)를 떠올리게 하는 악몽과도 같은 경기였다.

 

당시 마무리 투수로서 승승장구하던 릿지는 2005년 세인트루이스와의 NLCS 5차전에서 푸홀스에게 9회 역전 3점 홈런을 내준 뒤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릿지는 당시 푸홀스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2번의 챔피언십 시리즈와 2번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13경기에 등판, 1승 6세이브 평균자책 0.89로 활약하고 있었다.

 

은 세인트루이스에 승리를 거두고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릿지는 3경기에 나와 2패만을 기록했고 후유증은 다음 시즌까지 이어졌다.

 

 탈삼진 능력은 건재했지만 자신감을 잃어버린 릿지는 도망다니는 피칭으로 일관했고 32세이브-평균자책 5.28이라는 마무리 투수로서는 낙제점인 성적을 기록한 것.

 

결국 릿지는 올 시즌 초 댄 휠러에게 마무리 투수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셋업맨으로 뛰며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인 릿지는 7월에 들어서야 첫 세이브를 올렸고 휠러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트레이드되면서 본격적인 마무리 투수로 복귀했다.

 

하지만 릿지의 푸홀스 공포증은 여전했다. 지난 22일 경기에서도 6-2로 앞선 9회말 2사 만루 상황서 릿지는 푸홀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를 선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릿지는 여전히 푸홀스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졌다. 9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휴스턴은 9회초 카를로스 리의 2점 홈런(시즌 31호)으로 앞서나갔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인 릿지가 올라오는 것이 당연한 수순.

 

하지만 릿지가 미겔 카이로에게 안타, 라이언 루드윅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에 올리자 토니 라루사 감독은 부상으로 선발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푸홀스를 대타로 내보냈다. 푸홀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릿지의 3구째 높은 공을 힘껏 잡아당겼다.

 

좌측 담장으로 쭉 뻗어가던 타구는 담장에 맞아 홈런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2루 주자인 카이로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3이 됐고 정상 컨디션이 아닌 푸홀스는 1루까지밖에 진루하지 못하고 대주자 브라이언 브래든과 교체됐다.

 

하지만 푸홀스의 홈런성 타구에 릿지는 또 다시 흔들린 것일까. 릿지는 다음 타자인 앤키엘에게 3루타를 허용, 루드윅과 브래든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4-3으로 승부가 뒤집혔다. 릿지의 시즌 8번째 블론.

 

공교롭게도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앤키엘 역시 정신적으로 예민한 선수. 포스트시즌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스티브 블레스 증후군에 걸려 투수 생활을 접고 타자로 화려하게 부활했던 앤키엘은 올 시즌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으나 성장 호르몬 파동 이후 15경기서 타율 .127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23일 경기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로 활약하며 슬럼프 탈출 조짐을 보인 앤키엘은 이날도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여섯 번째 투수로 나서 1안타를 허용하며 아웃카운트 한개만을 잡은 켈빈 히메네스가 행운의 구원승(3승)을 챙겼다.

 

휴스턴의 선발 로이 오스왈트는 7이닝 8피안타 1실점, 세인트루이스 선발 토드 웰마이어는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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