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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본 한국영화와 김윤진

김순옥 |2007.09.27 00:35
조회 55 |추천 0


미국 연예잡지 피플이 인터뷰했는데 한국의 줄리아로버츠 라고 극찬했다죠.

김윤진 너무 이쁘고 연기잘하시는듯.

아고라에서 봤던글이 생각나서 퍼옵니다.

아래는 나는영원한40화음님이 쓰신글입니다.

 

 

안녕하세요
토론방 베스트에 뜬 [영국서 바라본 한국영화 '뿌듯']을 보고
뭔가 공감가는게 있어서 씁니다.
저는 이제 미국에서 살기 시작한지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학생입니다.
유명한 도시에 사는것은 아니고요, 오클라호마주의 살만한 도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실 대도시 같은게 아니라서 그런지 세계정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랑
살고 있죠.
그런데 제 주변사람들은 다들 로스트(LOST)를 너무 좋아하더군요.
그 쇼 아시죠. 김윤진씨가 나오는것.
다들 제가 이곳 살기 시작하자 마자 물어보기 시작한게
저 윤진 김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냐, 이런 거였습니다.
너무나도 뿌듯하더군요.
또 시리즈 1이 끝나갈 무렵부터 김윤진씨가 영어를 쓰기 시작하잖아요.
다들 그걸 보면서 어메이징! 이러더군요. 저 여자가 영어 할 수 있는지
몰랐다면서. 거기에 다니엘 킴은 원래 영어 쓰는줄 알았는데 저 여자가
쓸 수 있는줄은 몰랐다면서요.
그래서 한국 영화 , 배우들 에게 제 맘대로 막 자부심을 느끼며 살고 있었
습니다.
또, 의외로 블록버스터나, 할리우드 같은 곳을 가면 한국영화도 많구요.
요즘에는 [폰], [쉬리], [올드보이],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이던가?;;)],
[가위], [장화홍련전], 등등. 정말 많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걸 보고, 빌려보면서 자막을 읽는 미국인들을 보면서 그것도 뿌듯했구요.
그러던 어느날,
엄청나게 보수적인 미국인아저씨와 영화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저보고 갑자기 하는말이 "한국이란 나라에서도 영화를 만드냐?" 이러는 겁니다.
제가 살짝 다혈질이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순간 흥분한 나머지
"당연하지. 그럼 안 만들어?" 라고 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그럼 유명한 배우 이름을 대봐. 재키 찬(성룡), 제트 리(이연걸) 같은 사람들 말야. 우리가 알만한 사람들." 이러는 겁니다.
그러더니 또 "그런데 그런 영화 우리보고 어떻게 보라고 만드는거야? 영어로 녹음하나?" 같은 멍청한 질문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당연히 니네가 자막 읽어야지." 그랬더니
"바보같이 그런짓을 왜 하고 있어? 미국영화나, 미국말 하는 중국영화나 보고 잇지." 이러는 겁니다.
속이 끓어서 죽는 줄 알았는데,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리고 말해줬죠. " 요즘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상 많이 받는거 다 한국인데 그것도 모르고 잇었냐? 그런것도 모르면서 영화의 영자도 꺼내지 말라." 뭐 이런식으로요. 나름대로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사실 저런 사람들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제 친구들이나 호스트 엄마아빠, 친구들 등등은 태극기를 휘날리다, 쉬리 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으니까요. 그리고 너무 잘 만들었다면서 이런 영화들이 있었는 지는 몰랐다면서요.

뭐 어쨌든간,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요,
어쨌든간 한국 문화 뿌듯하다는 겁니다.
또,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구요. 이런 동네에서도
윤진 킴 , 한국영화 어쩌고 하는걸 보면 뉴욕이나 특히 LA같은곳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뿌듯합니다.
그리고 김윤진씨도 평이 아주 좋아요. 사실 중국에 유명한 여배우가 미국에서
유명하다고 해도 다들 영어 못해서 통역사 쓰는데, 김윤진씨는 자기 스스로가 영어도 막 유창하게 잘하니가 인터뷰 할때도 무리 없잖아요.
또 자랑스럽게 "이게 바로 한국영화다." 라고 보여줄수 있는것 같아서도 좋고요.

정말 나날히 발전하는 것 같아 정말 좋습니다.
자랑스러워요.
너무 쓸데없는말 막 쓴것 같아서, 여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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